주민들 작은 문고 이용
한 아파트 주민들의 지혜로 작은 문고를 운영해 청소년들의 정서순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구미시 형곡1동은 책을 통해 이웃 간 훈훈한 정을 나누고 있다. 형곡1동의 풍림2차아파트는 각 가정마다 헌책을 기증, 아파트 단지 내 주민들이 서로 손쉽게 책을 빌려주고 돌려볼 수 있도록 아파트 경비실에 작은 문고를 운영하고 있다. 버리기에는 아까운 책들을 재활용하기 위해 시작하게 된 무료도서대여는 현재 주민들의 끊임없는 도서기증으로 사전, 동화책, 경제관련 서적에 이르기까지 약 1천여 권에 달한다. 이임생 통장은 “어린이들이 한국사 등을 재미있게 그림과 글로 엮은 만화책 등을 자주 빌려간다.”며 “작은 문고가 청소년들의 정서함양은 물론 이웃 간에도 정을 쌓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 배기식 기자 기자
- 2007-09-03 2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