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 경제의 갈등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세금을 둘러싼 논쟁이 심각하다.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만 유일하게 존재하는 종교인의 비과세는 모든 국민이 납세 의무를 지는 조세(租稅) 형평주의에도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종교인에게 관행적으로 세금을 물리지 않고 있다. 여러 차례 사회적 논란도 있었지만 명확한 유권 해석조차 나오지 않고 있는 상태다. 특히 정치권에서는 표를 의식하여 종교계의 비과세(非課稅) 문제는 입에 담지도 않고 있는 실정이다. 종교계의 비과세 주장자들은 교인의 신념에 따른 봉사나 헌신을 일반인들의 노동처럼 과세 대상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논리를 편다. 하지만 소속된 단체에서 월급을 받고 설교나 강연 등 정신노동을 해서 받은 수익금인 만큼 세금을 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보는 것이 필자의 견해다. 돈벌이로 하는 일은 봉사나 헌신이 아니다. 이런 필자의 견해는 비종교계에서도 계속 끊이지 않았다. 지난 대선 당시 권영일 민주노동당 후보는 종교인도 수익이 발생하면 소득세를 내야 한다고 주장한 적이 있었다. 불교와 개신교의 일부 성직자들도 수익이 발생하면 자발적으로 세금을 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들은 과세가 부당하다는 성직자
많은 사람들이 서로 뒤엉켜 사는 사회에는 별아별 사람이 다 있다. 마음이 곱고 정직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마음이 사악하고 거짓말을 잘 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 중에는 겉모습과 속이 다른 사람이 있다. 겉으로는 사람이 좋아 보이는데 속은 그렇지 않는 사람이 있다. 그래서 옛말에도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했다. 물론 사람의 겉모습이 인간성과 품격을 판단하는 잣대가 될 수는 없지만 대개는 말과 행동 즉 겉모습을 보면 그 사람의 됨됨을 알 수 있다. 이 세상에 흠이 없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그 흠을 시정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흠을 오히려 키우는 사람이 있다. 전자의 사람은 향기가 있지만 후자의 사람은 향기가 없다.필자는 한 때 사람을 대면하기 싫은 대인기피증에 걸린 적이 있었다. 지금도 그런 증세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는 할 수는 없지만 어떤 사람이든 그 사람의 속을 알기 전에는 겉모습만을 보고 가까이 하지 않는다. 하지만 오랜 시간을 지내다보면 존경심이 생겨 마음에 각인되는 분들이 생긴다. 필자는 인생을 단거리 경쟁, 시쳇말로 단기 승부로 보지 않는다. 인생은 마라톤이다. 인생이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사색하면서 사는
『누구나 ‘아침형 인간’될 수 있다?아침에 눈을 뜨고 낮에는 활동을 하고 밤이 되면 잠이 드는 생활. 지구 자전이 만든 24시간 주기의 생활리듬은 인류의 DNA에도 각인돼 있다. 일부 뇌 세포 안에서 스스로 작동하는 생체시계 덕분에 인류는 외부의 자극이 없이도 생체리듬을 유지할수 있다.과학자들은 뇌 세포 속 생체시계의 비밀을 규명하기 위해 연구를 해왔다. 그 결과 생체시계 작동에 관여하는 유전자 10여종의 존재가 밝혀졌다. 그런데 이번에 한·미 공동연구팀이 이들과 작동방식이 다른 새로운 생체시계 유전자를 발견했다.』 -2011.02.16자 조선일보 기사 인용-카이스트 최준호(58) 이종빈(30) 교수팀과 미국 노스웨스턴대는 공동연구를 통해 일주기성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새로운 유전자를 발견했다.이종빈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박사는 인터뷰를 통해 이 새로운 유전자가 초파리 생체리듬에 중요한 요소중 하나인 피어리어드 단백질의 발현을 높여준다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세계최고권위의 과학학술지‘네이처(Nature) 2월호’에 실려 우수성을 입증받은 이 연구 논문은 카이스트 출신인 이종빈, 임정훈 박사가 공동 주저자로 주도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더욱 크다. 이번연구는 생체시
보도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가 18일 광고 축소를 전제로 KBS 수신료 1,000원 인상을 승인하는 의견서를 냈다고 한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수신료를 40% 인상한 것은 정부의 물가억제 정책에 배치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더구나 방송통신위원회 양문석 상임위원은 ‘KBS의 공정성 논란이 있고 방송콘텐츠 원가 정보도 공개하지 않은 상황에서 수신료부터 올리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는다’며 구조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는 것이 경향신문(2월 20일자)의 보도다. KBS는 지난해 국민들로부터 5,698억원의 수신료를 걷었으며 1,000원 인상되면 연간 1,948억원의 수신료를 추가로 걷게 된다. 문제는 정부의 물가 억제에도 불구하고 왜 수신료를 40%나 올리는가 하는 것이다. 대다수 국민들은 KBS가 방만한 경영에 대한 개혁은 하지 않고 경영 적자를 내세워 수신료 인상에만 마음을 담아두는 것에 불만이 많을 것이다. 뉴스토마토(News tomato) 보도(2월 20일자)에 따르면 민주당 최문순 의원은 지난 18일 ‘방송통신위원회 검토 의견서의 핵심은 KBS 수신료 1,000원 인상에 광고를 축소하자는 내용’이라며 ‘뚜렷한 근거 없이 국민의 주머니를 털어 종합편성
부산 북구 구포동 재래시장에는 개. 고양이. 닭. 오리 등 가축을 매매하는 곳이 있다. 옛날에는 가축들을 길가에 내놓고 매매 하느라 소음, 악취 등 환경오염이 심각했지만 시장이 현대화 되면서 도축 방법 등도 옛날처럼 비위생적인 모습은 사라졌다. 이곳에서 30여년 동안 개를 도살하던 P씨는 위암으로 사망했다. P씨의 별명은 개박사다. 아무리 사나운 개라도 P씨만 다가서면 겁을 먹고 안절부절 못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런 사람이 죽은 것이다. 그의 부인은 불교 신도였는데 개를 살생하는 일이 늘 마음에 걸려 남편에게 직업을 바꿀 것을 여러 차례 건의했으나 남편은 듣지 않았다고 한다. 남편이 사망한 후 부인의 꿈에 죽은 남편이 나타나 “내가 염라대왕에게 심판을 받았는데 개를 도살한 죄로 개로 다시 태어날 것 같으니 부처님에게 기도하여 짐승으로 태어나는 것을 막아 달라”고 애원하더라는 것이다. 부인은 꿈이 하도 이상하여 스님과 상의하여 극락왕생을 위한 백일기도를 했다고 한다. 불가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지은 업보대로 받는다고 한다. 착한 일을 한 사람에게는 죽은 후 다시 인간으로 태어나지만 나쁜 행동을 했거나 죄질이 무거운 사람은 죽은 후 소나 개, 말 등 동물
북한은 ‘사회주의 국가’이며 북한만이 유일한 사회주의 국가라고 북한 언론들이 주장하고 있는 모양이다. 그러나 자유북한방송에 따르면 실제 북한주민의 생활상은 사회주의 국가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어 보인다. 흔히 사회주의 국가라고 하면 옛 소련의 사회주의 체제를 연상하게 된다. 소련식 사회주의 국가의 특성은 노동자, 사무원 등 대부분은 국가가 경영하는 공장을 다니고 국가에서 주는 월급과 식량 배급 등으로 산다. 그러나 옛 공산권 사회주의 국가들도 북한처럼 배급제를 절대적으로 실시하지 않았다. 대부분 사회주의 국가에서도 돈만 있으면 상점에서 물건을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었고 배급제가 없는 사회주의 국가에서도 돈은 국가 기업소에서만 벌 수 있었다.그런데 북한은 국가 기업소에서 나오는 월급과 나라에서 주는 식량 배급으로 사는 사람은 권력층에 해당되는 극소수 뿐이다. 지금 북한에서 월급만으로 생활할 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는지는 알 수 없지만 평양에 사는 고위 간부나 군인들이 아니면 장사를 통해 돈을 벌어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이것은 사회주의라고 할 수 없다. 따라서 북한은 사실상 자본주의 국가에 가깝다.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자본주의 시장 원리를 도입한 것
요즘 주머니 속에 인공 눈물을 가지고 다니면 수시로 눈에 물을 넣는 사람을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컴퓨터를 하거나 조금만 책을 봐도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눈을 깜박이면 눈안에 모래가 들어간 것 같은 증상 때문입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눈은 하루에 약 2만번을 깜박 거려서 눈을 보호하고 청소하며 촉촉하게 유지 시켜 주는데 눈물이 나오지 않으면 워셔액없이 자동차와이퍼를 켜는것같이 깔깔하고 뻑뻑한 느낌이 생기는 것입니다. 최근에 안구건조증 환자가 많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이유는 스트레스와 환경오염이 심해지면서 대기중에 눈에 자극적인 오염 물질이 늘게 되고 미용과 외모를 중시해서 콘택트 렌즈등을 착용해 눈에 직접적으로 자극을 주는데다 여성의 경우 눈 주위에 화장을 심하게 하는 것도 원인이 됩니다. 그리고 컴퓨터나 텔레비전의 모니터를 장시간 보고 있으므로 해서 눈에 많은 피로감이 쌓이는 것도 중요한 원인입니다. 양방의 안과를 찾아가면 눈물이 나오지 않는 것은 치료를 못하고 눈물이 나가는 구멍을 막는 수술을 하거나 인공누액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가 오지 않으니 물을 부어주거나 물이 흘러가는 하수구를 막아서 물을
생활고에 시달려 요절한 단편영화 ‘격정의 소나타’의 감독 겸 시나리오 작가 최고은(32)씨는 지난달 29일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의 월셋집에서 이웃 주민에 의해 숨진 채 별견됐다. 도보에 따르면 그녀의 시신을 처음 발견한 이웃 주민은 ‘최씨가 며칠 째 아무것도 못먹었다. 남는 밥이랑 김치가 있으면 저희 집 문 좀 두들겨 달라는 쪽지를 현관에 붙여 놨길래 음식을 싸서 최씨집에 갔더니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최씨는 갑상선 항진증과 췌장염을 앓다가 수일 째 굶은 상태에서 치료도 못받아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한겨레신문은 전했다. 2007년 한국종합예술학교 영화과를 졸업한 최고은씨는 재학 중 연출한 단편영화 ‘격정의 소나타’가 각종 영화제에 초청되며 실력을 인정 받았지만 영화제작까지 연결되지 못해 생활고에 시달려 온 것으로 전해진다. 예술인이 생활고로 자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0년 5월 영화감독 곽지균이 ‘일이 없어 괴롭고 힘들다’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고 6개월 뒤인 11월에는 싱어송라이터로 활약하던 이진원이 반(半)지하방에서 쓰러졌을 때도 그의 빈소엔 인디 뮤지션들만 그득했다고 한다. 불과 9개월만에 예술가 3명이 너무도 가난한 모습으로 죽었다.
궁합을 한자로 쓰면 집 궁(宮)자에 합할 합(合)자로써 두 집이 합한다는 뜻이다. 즉 어느 특정한 가계와 혈통을 이어 받은 집안끼리 남자와 여자가 만나 두 집안이 한 집안처럼 혼인을 하고 새로운 가정을 이루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선인들은 ‘사주팔자’라는 학문을 인용해 운명적인 판단에 따라 가계와 혈통을 따졌고 당사자들의 사주명국을 분석해 가면서 一家良緣(일가양연)의 合一可否(합일가부) 수단으로 사용돼 온 것이 궁합이었다. 이러한 궁합은 동양철학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동양철학적인 견해에 의한 궁합이란 木火土金水(목화토금수)라 하는 오행학에다 근거를 둔 것인데 오행학이란 오늘날 현대인들이 알고 있는 일주일이 日月火水木金土의 7일을 말하는데 그것에다 해(日)와 달(月)을 떼어 버리고 다섯 가지만을 얘기하는 것이 오행인 것이다. 사주팔자란 출생한 년월일시(年月日時)를 각각 4기둥으로 사주(四柱)라 하며 년월일시 각 주(柱)에 천간 지지 두 글자씩 모두 여덟 글자로 팔자(八字)라고 한다. 이 사주에서 출생한 날이 본인이다. 따라서 아래의 오행은 출생한 날(日)을 말하는데 자신의 출생일이 어떤 오행에 속하는지를 알려면 만세력을 보면 알 수 있다. * 갑목(甲木) =
꽃은 제각기 독특한 냄새(향기)가 있다. 즉 장미꽃은 장미꽃 냄새가 있고 국화꽃은 국화꽃 냄새가 있다. 장미꽃에 국화꽃 냄새가 나면 그건 장미꽃이 아니며 국화꽃에 찔레꽃 냄새가 나면 그건 찔레꽃이 아니다. 식물뿐만 아니라 동물도 마찬가지다. 돼지는 돼지 냄새가 나야하고 개에게는 개 냄새가 나야한다. 개에게 돼지 냄새가 난다든지 돼지에게 개 냄새가 나면 안된다. 그렇다면 사람에게는 어떤 냄새가 나야 하는가? 물론 사람 냄새가 나야 한다. 만일 사람에게 사람 냄새가 나지 않고 개나 돼지와 같은 짐승 냄새가 난다면 이러한 사람은 이미 사람으로의 품성을 상실한 것이다. 우리 주위를 살펴보면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음에도 사람 냄새가 전연 나지 않는 비인간화(比人間化)된 사람을 가끔 볼 수 있다. ‘헤레테르’에 의하면 동물은 허리가 굽은 노예에 불과하지만 인간은 이와 달리 최초로 해방된 피조물이며 자유롭게 조성되어 있다. 그러나 인간은 자연의 손아귀속에서 놀고 있는 완전무결한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인간 그 자신이 개량의 목적이며 목표가 된다고 했다. 그렇다면 비인간화된 사람은 자신이 개량할 의사도 없고 그런 목표도 없다면 인간일 수가 없고 다만 허리를 펼 수 있는 동물
미국은 목가적인 마을이나 거리가 많다. ‘죤스타인 백 컨트리’가 대표적인 지역이다. 몬터레이 지역은 바다와 동산과 농장이 어우러져 미국에서도 아름답기로 이름난 곳이다. ‘죤스타인 백의 ‘분노의 포도’ ‘캐너리 로우’ 등도 바로 이곳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하와이가 세계인들이 모여드는 대중적인 관광지라면 ‘죤스타인 백 컨트리’는 조용함을 즐기는 격조 있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시(Poet)의 고향이다. 그러나 이 보다 인상적으로 외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식당과 중고차 거래소다. 식당이나 술집에 가면 종업원이 자리를 안내할 때까지 문 앞에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고 부모와 함께 고급식당에 들어온 아이들은 의자를 바짝 당기고 몸을 꼿꼿이 세우는 데서부터 소리를 내지 않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세심한 주의와 간섭을 받는다. 거리에 세워진 자동차의 유리 앞에는 차에 흉터를 남긴 사람이 써놓은 메모 쪽지가 남겨져 있으며 거리에서 차가 서로 부딪쳐도 웃으면서 보험에 관한 정보를 교환한다. 한국처럼 서로 얼굴에 핏대를 올리면서 다투는 모습은 볼 수 없다. 중고차를 사기 위해 매매시장에 들어서면 ‘For Sale이라는 사인이 부착된 중고차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아주 깨끗
서울시와 부산시 등 대도시에는 수 많은 노숙자들이 있고 이들 중에는 노동력이 있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 이들에게 매일 점심을 제공하는 천사들이 있다. 무료 급식을 제공하는 사회단체와 인력이 지금의 100배로 늘어난다면 어떻게 될까? 아마 무료 급식소에는 노동력이 있는 사람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급식을 하는 데에도 더 많은 돈이 필요할 것이다. 오웅진 신부가 운영하는 꽃동네는 자생력이 있는 곳이다. 노동력이 있는 사람들이 노동력이 없는 사람들을 돌보는 마을인 것이다. 그런데 김진홍 목사가 운영하는 두레마을이 있었다. 이 곳은 재산이 있고 노동력이 있는 사람들이 재산을 내놓고 공동으로 노동하고 살자는 집단 농장이었다.재산이 없고 몸이 불편한 사람들만 모아다 놓은 꽃동네는 지금도 잘 꾸려 나가고 있다. 그런데 재산이 있고 A급 노동력이 있는 사람들을 데려다 만든 김진홍 목사의 집단농장은 김진홍 복사가 사기죄로 고소 당하는 것을 끝으로 10여년 만에 붕괴됐다. 만일 김진홍 목사가 돈도 없고 가족도 없는 노숙자들만 데려다가 집단농장을 운영했다면 아마 성공했을 것이다. 여기에 복지정신이 내재해 있는 것이다.돈이 있는 사람에게나 돈이 없는 사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