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다. 그 경험에는 즐거운 것도 있고 눈물나는 고통스러운 것도 있다. 그러나 그 눈물과 고통의 눈물에서는 금쪽 같은 지식이 분출한다. 경험만큼 확실한 지식은 없다. 삶속에서 풍부하고 진솔하게 축적된 경험은 책 등을 통해서 얻은 단순한 지식과는 그 차원이 다르다. 경험에 의한 지식은 오류의 확률이 거의 없으므로 그만큼 확실성을 갖는다. 따라서 어떤 사람은 경험을 통하지 않은 지식은 지식이라 할 수 없다는 말까지 하기도 한다. 그런데 경험이라는 것은 동시 다발적일 수도 있으나 대부분은 순차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시간의 나이테가 많을수록 많은 경험을 할 가능성이 높다. 그것은 마치 긴 세월 눈보라를 맞고 성장한 나무에는 나이테의 축적이 많은 것과 같다. 환언하면 연륜이 쌓이면 그 만큼 경험에서 얻은 지식이 많을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어떤 특정한 분야뿐 아니라 일반적인 일들에서도 우리는 문제가 발생하면 그 분야에 오래 종사했거나 나이가 많은 사람들의 자문을 구한다. 그만큼 경험에는 가장 확실한 해결법이 앉아 있기 때문이다.지금 우리 사회는 매우 혼란스럽다. 지켜야 할 ‘룰’이 없고 최하의 도덕이나
나폴레옹은 죽을 때까지 8천여 권의 책을 읽었다고 한다. 1769년에 태어나 1821년에 영면(永眠) 했으니 그가 이 땅에 산 기간은 52년간이다. 그 동안 8천여 권의 책을 읽었다고 하니 일 년에 평균 몇 권의 책을 읽은 셈인가? 한 권의 책을 독파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3시간 내지 4시간으로 잡는다면 10만 시간이라 하더라도 일생에 3만여 권의 책을 읽을 수 있을 뿐이다. 그렇지 못한 사람은 고작 몇 천 권이라는 계산이 나온다.그러나 아무 책이나 무턱대고 읽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선현들의 경고가 있다. 다독가로 널리 알려진 ‘북회귀선’의 작가 ‘헨리 밀러’는 회갑의 나이가 되어 자신이 그때까지 읽은 책을 계산해 보고는 한숨을 쉬었다고 한다. 자신이 읽은 책의 10분의 1은 사실은 읽을 필요가 없는 것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이런 이유에서 그는 ‘되도록 적게 읽으라’는 역설적인 교훈을 남겼다.하지만 인간에게는 다만 일회뿐인 삶을 부여한 것은 신(神)의 현명한 처사가아닌지 모른다. 일회적인 삶이 아니라면 누가 책을 고르려 할 것인가? 두 번 세 번 거듭 살 수 있는 인생이라면 정선된 책을 읽으려고 애쓸 필요가 없지 않는가. 흔히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
이조 영조 대왕 때 한양의 남산골에 사는 가난한 선비 장경문은 당쟁으로 몰락한 정승의 후손으로 낡은 집 한 채에 의지하여 죽지 못해 간신히 연명해 가고 있는데어느날 민생을 살피고자 암행길에 나섰다가 장경문의 비참한 생활을 본 임금은 사정을 딱하게 여겨 장경문을 제주 목사의 벼슬을 내렸다. 그야말로 파격적인 임명이었다. 장경문은 칙사가 돌아가자 덩실덩실 춤을 출 정도로 감격했으며 그의 부인도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다.그런데 흥분이 가라앉고 나자 태산같은 걱정이 생겼다. 장경문은 한숨을 푹 쉬며 부인에게 “여보, 제주는 육로로 천리길 뱃길 천리길로 머나 먼 곳이오. 그곳을 어떻게 돈 한푼 없이 부임한단 말이오?” 하고 말했다. 사실 노자는 고사하고 당장 입고 나설 옷 한 변변히 없는 처지였다. 관복은 나라에서 준다해도 먼 제주까지 어떻게 가야 좋을지 앞이 캄캄했다. 장경문은 한숨만 내쉬고 있는데 부인은 좋은 수가 있다고 귀뜸하며 “제주는 옛 탐라국으로써 고장이 다르면 인물도 다르듯 그곳 인심을 예측할 수 없지 않을까 여겨집니다. 그러니 즉시 믿을만 하고 충직한 사람을 몇 명 가려 뽑으세요” 하고 말했다. “가려서 뽑아라?” “이(吏), 호(戶), 예(禮), 공(工
사람이 죽으면 망자의 명복을 빌기 위해 유족들이 제사를 지내게 되는데 100일 제사는 평등대왕(관음보살)이, 주년 제사는 도시대왕(세지보살)이, 3주년 제사는 전륜대왕(아미타여래)이 재심을 하게 되며 이때 유족들이 지극히 정성스런 공양을 하거나 천도제를 지내거나 불사에 동참하였을 때는 지옥의 세계 아귀의 세계 축생의 세계 아수라의 세계 인간의 세계로 떨어진 후에라도 죄업을 탕감해 준다. 그렇다면 여섯 세계의 내세는 어떤지 알아보자. (1) 지옥의 세계 - 무시무시하게 생긴 귀신들에게 9만년 300일 동안 한시의 휴식도 없이 무자비한 형벌을 받게 되는 곳이 바로 이 지옥의 세계다. 죄인이 인간세계에서 나쁜 짓만 골라서 했기 때문에 대우가 아주 나쁘다. 지옥의 환경을 설명하자면 죄인이 지옥문을 들어서는 순간, 숨이 막일 듯 호흡이 가쁘고, 땀이 비오듯 쏟아지게 된다. 왜냐하면 지옥은 늘 섭씨 100도가 넘기 때문이다.이러한 지옥에서의 형벌은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죄인의 몸을 수백 마리의 개가 물어뜯어 먹는 형벌, 대형 도마 위에 죄인을 발가벗겨 놓고 온몸을 칼로 꾹꾹 찌르는 형벌 등 죄인의 죄질에 따라 형벌이 혹독하게 가해지게 된다. 인간의 육체는 껍질이
요즘 팔자는 정부가 개인 빚을 갚아주는 모습을 보면 허탈감에 빠진다. 빚을 지고 주택을 구입했는데 IMF로 인해 사업이 망하면서 빚을 갚을려고 피눈물나게 엄청난 고생을 했지만 지금에 와서 정부가 빚을 탕금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한 매체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가 사회 소외계층 자활 유도를 중점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올해에만 최대 100만여 명이 채무 조정을 통해 구제받을 전망이라면서 이런 대규모 서민 구제는 건국 이래 처음이라고 하면서 정부의 채무 탕감 발표가 계속 나오면서 '개인 빚까지 나라가 갚아준다'는 인식 때문에 채무 버티기가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하였다.그러면서 정부는 올해 금융위원회, 캠코, 신용회복위원회 등 각종 금융기관을 총동원해 국민행복기금 등으로 100여만 명의 개인 채무를 탕감해 줄 전망이라고 하였다. 지난달 말에 시작한 국민행복기금은 한 달 만에 11만여 명이 신청했으며 대상이 연대보증 채무자까지 늘면서 올해 50여만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를 보면 마치 바보처럼 살아 온 것 같다. 연달아 나온 정부의 채무탕감 발표가 나오면서 사회 일각에서는 빚을 갚지 않고 버티는 모습이 확산되고 있다는 말이 나오면서 피눈물나게 빚을 갚
인간이 산다는 것은 생각해 보면 비슷하게 되풀이 되는 것 같지만 실상 육신은 일회적이기 때문에 절대적이다. 이러한 귀중한 삶이 활기가 없을 경우에는 이웃에까지 암담한 분위기를 주지 않을 수가 없다. 지금 우리는 기계가 농사를 짓고 기계가 옷감을 짜내고 기계가 집을 짓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인간의 손은 점점 비어 있는 시간이 많아져 가고 있다. 각종 전자제품과 컴퓨터의 등장은 생활의 여유와 풍요로움을 안겨 주었다. 최첨단 기술이 쏟아내는 갖가지 문명의 이기(利器)는 5년 후 10년 후를 점칠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발달해 가고 있다. 컴퓨터의 키보도를 두들겨 요리 품목을 찾아내면 컴퓨터 화면은 필요한 재료와 요리 방법을 알려준다. 화면이 비치는 전화로 백화점이나 슈퍼마켓에 품목을 선정해서 배달을 해 오도록 하면 전자레인지가 요리를 대신 만들고 식사가 끝나면 접시 닦는 기계가 설거지를 자동으로 처리한다. 빨래며 방안 청소도 기계가 하고 컴퓨터를 통해 은행 업무를 처리하고 각종 문화 행사나 영화 관람권. 항공권 등을 키보드 몇 개를 두들김으로써 예약을 마칠 수 있다. 이렇게 살기 좋은 세상에 다른 짐승이나 벌레로 태어나지 않고 인간의 몸으로 점지
우리는 누구나 즐거움과 희망을 가슴에 보듬아 안고 보다 나은 내일을 기대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때로는 슬프하기도 하고 괴로워 하기도 한다. 또는 가슴을 치고 통곡을 하기도 한다. 살아온 지난 세월을 되돌아 보고 아쉬움과 뉘우침 속에서 회한의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그래서 인생은 늘 후회하면서 살아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필자도 한 달에 한번 높은 산에 올라가 지나온 삶의 여정을 뒤돌아 보기도 한다. 멀리서 들리는 산사의 범종소리에 디시 한번 깨달음을 얻기도 하지만 삶에 대한 문제를 생각하다 보면 자연 운명과 결부시키게 된다. 대부분 사람들은 평소에는 운명에 대하여 무관심하게 지내다가 어떤 어려움에 부딪치게 되면 그때서야 비로소 관심을 나타낸다. 사람이 살아가는 지혜는 어느 한 곳에 한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여러 갈래의 길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명리학도 관상학도 따지고 보면 사람이 살아가는 지혜를 터득하고자 하는 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으니 어차피 사주팔자에 타고 난 명리학자라면 추명학을 비롯해서 관상학과 성명학은 물론 풍부지리학까지 두루 섭렵(涉獵)해 두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아 이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지금도 밤과 낮을 가
‘역동하는 김천에서 비상하는 경북의 꿈!’300만 경북도민의 화합축제인 제51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지난 13일 나흘간의 열전을 펼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이번 도민체전은 도내 23개 시·군 1만1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고장의 명예를 걸고 열띤 메달레이스를 펼쳤다. 시·군 대항전으로 열린 대회는 10개 시 대항 25개 종목, 13개 군 대항 15개 종목으로 나눠 치러졌다.지난 2000년 이후 13년 만에 대회를 개최한 우리시는 전국 최고수준의 스포츠 인프라를 바탕으로 골프를 제외한 전 종목 경기를 김천에서 치러내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드높였다.이번 대회를 앞두고 주경기장인 김천종합운동장을 정비하고 실내체육관 등 18개 경기장을 개·보수하는 한편 김천종합운동장 스포츠타운 내에 국민체육센터를 신축하는 등 완벽한 준비 속에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러냈다.아울러 참가 시도 선수단의 편의를 위해 3천26호실의 숙박시설과 음식업소 1천800개소의 친절교육 및 환경정비를 실시하는 등 손님맞이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자원봉사자 1천여명이 대회기간동안 맹활약한 덕분에 역대 어느 대회보다도 깔끔하고 수준 높은 대회가 되었다.또한 교통편의를 위해 주 경기장 주변에 16개소 3
벤처기업은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시장에서 소수의 조직이 펼치는 승부 게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목표에 도전하는 과감성과 용기, 현실 극복을 위한 불굴의 의지, 신분 상승 욕구, 인적 채널의 중시 성향, 그리고 강한 독립성은 벤치기업가 정신에 적합합니다.여기에다 우수한 인적 자원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높은 교육수준은 벤처기업가 정신에 한층 더 열정을 불어 넣을 수 있습니다. 벤처기업은 일당 백의 능력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개척하는 과정이기에 인적자원의 질은 바로 성공과 직결됩니다.하지만 한국은 재벌 중심의 중후장대형 정치 산업 구조가 벤처기업의 허리를 꺾는 용수철이 되어 있어 새로운 산업구조 조정과 경제질서 개편이 없이는 벤기처업이 성장할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사회환경으로 볼 때 벤처기업이 넘어야 할 고산준령이 적지 않습니다.20대가 주축이 된 신세대 문화는 벤처문화와 흡사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는 점과 벤처기업을 마치 무슨 훈장이나 수식어쯤으로 활용하는 사회적 분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점도 저는 문제로 지적하고 싶습니다.벤처기업 육성은 법제도만 몇 개 뜯어 고친다고 해서 되는 일이 아닙니다. 벤처기업도 부도가 날 수 있고 사회적 요구
교육이나 교양의 목적은 지식을 통해 견식을 기르고 행위를 통해 덕을 기르는 데에 있다. 교양 있는 사람이나 이상적인 교육을 받은 사람이니 하는 것은 반드시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이나 해박한 지식을 가진 사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사물을 올바르게 아끼고 보호하며 증오할 것은 증오할 줄 아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다. 독서에서 얻어진 지식이 아무리 많아도 실제 생활에서 발현되지 않으면 그것은 쓸모 없는 지식을 껴안고 동거하는 것과 같다. 그래서 공자께서는 사려를 동반하지 않는 학식은, 학식을 동반하지 않은 사려보다도 위험하다고 말한 적이 있다. “배우고 생각하지 않으면 곧 경망하고 생각하고 배우지 않으면 곧 위태롭다”는 말과 같다.독서는 지식의 습득에 목적이 있는 것이라 사색과 사유를 할 수 있는 심성을 기르는 데에 있다. 자신만이 옳다는 아집을 피하고 지식의 보편성을 밝히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이런 자세에서라야 과학과 사상과 예술이 꽃피는 것이다. 독서는 자기 껍질을 벗고 자기 울타리를 확대해 나가는 작업이다. 육신의 성장을 정신 연령이 따라가지 못한다면 세상은 온통 어리석음에게 점령 당하는 그야말로 바보들의 세상이 되고 말 것이다.독서는 사유하고 탐구하는
핵이란 팝콘을 손에 쥔 김정은이 요란할 것이라는 예상들을 깨고 태양절이 조용히 지나갔다. 미사일도 날리고 대규모 군사프레이드도 하면서 미국과 한국을 향해 무력시위를 할 것이라는 예측들도 빗나갔다. 곧 이어 4차 핵실험도 할 것이라고 언론과 전문가들이 부산을 떨었지만 이 예측도 빗나갈 것이다. 지금 김정은이 조용한 모드를 취하고 있는데 대해 “폭풍전야의 고요가 아니겠는냐, 불안하다” 이런 말들을 한다. 하지만 필자는 생각이 다르다. 예상이긴 하지만 중국이 미국과 연대하여 호전적인 김정은 집단을 이참에 삭제해 버리고 핵무기와 미사일 등 위험무기들을 모두 제거하여 동북아시아를 핵이 없는 평화지역으로 만들겠다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한 줄기 기대를 가져 본다. 그 근거는 과거의 중국지도자들은 미국을 의심하고 경계했지만 시진핑 시대의 중국은 미국을 신뢰하며 대화도 빈번하다. 커다란 한·중 공동프로젝트의 공동수행이 가능할 수 있는 것은 미-중간의 신뢰에 있다고 본다.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북-중국경 압록강 부근에 전차부대를 포함한 실로 엄청난 대규모 중국군이 배치해 있고, 대규모 전투기들이 훈련을 벌이며 강도 높은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한다. 이
어느 전자회사 사장이 신인 여가수를 경제적으로 도와주고 있었다. 사장은 사업관계로 두 달쯤 중국에 나가 있게 되었다. 그런데 사장은 두 달동안 여가수가 걱정 되었다. 여가수는 미인이며 나이도 열 아홉인 데다가 눈이 커서 남자의 유흑에 넘어가기 쉬운 여자였다. 그래서 사장은 여자의 목에 가늘은 동선(銅線)을 감아 놓고 중국으로 출장을 갔다. 이 동선은 백분의 일미리라는 머리카락 보다도 가늘고 끊어지기 쉬운 전파 레이다용 코일이었다. 두 달동안의 예정이 한 달로 끝나고 사장은 귀국했다. 공항에는 애인인 가수가 마중 나왔다. 그런데 사장은 여가수를 본 순간 얼굴빛이 갑자기 변했다. 애인의 목에 동선이 감겨 있었지만 그것은 다른 것으로 만들어진 이를테면 바뀌어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전자회사 사장이라 전자제품 부품용 동선(銅線)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결국 여가수는 다른 남자와 성관계를 한 사실을 고백했다. 이처럼 인간의 신체부위는 관상학적으로 보면 얼마든지 상대의 비밀을 켈 수 있는 것이다.(#) 웃는 상은 남의 도움을 많이 받으며 자신뿐만 아니라 주위까지도 행운을 가져다 준다. (#) 우는 상은 재능이나 기능에 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상호협조로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