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인생의 가장 큰 병은 오만이다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인간은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다. 그 경험에는 즐거운 것도 있고 눈물나는 고통스러운 것도 있다. 그러나 그 눈물과 고통의 우물에서는 금쪽 같은 지식이 분출한다. 경험만큼 확실한 지식은 없다. 삶속에서 풍부하고 진솔하게 축적된 경험은 책 등을 통해서 얻은 단순한 지식과는 그 차원이 다르다. 경험에 의한 지식은 오류의 확률이 거의 없으므로 그만큼 확실성을 갖는다. 따라서 어떤 사람은 경험을 통하지 않은 지식은 지식이라 할 수 없다는 말까지 하기도 한다. 그런데 경험이라는 것은 동시 다발적일 수도 있으나 대부분은 순차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시간의 나이테가 많을수록 많은 경험을 할 가능성이 높다. 그것은 마치 긴 세월 눈보라를 맞고 성장한 나무에는 나이테의 축적이 많은 것과 같다. 환언하면 연륜이 쌓이면 그 만큼 경험에서 얻은 지식이 많을 수 있다는 말이다. 따라서 어떤 특정한 분야뿐 아니라 일반적인 일들에서도 우리는 문제가 발생하면 그 분야에 오래 종사했거나 나이가 많은 사람들의 자문을 구한다. 그만큼 경험에는 가장 확실한 해결법이 앉아 있기 때문이다.지금 우리 사회는
칼럼이제는 소비자도 더 똑똑해져야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중금속이 포함된 어린이용 책가방과 우산 등 시중에서 유통되는 총 48개의 품목에 대해 리콜 조치가 실시됐다고 한다. 기술표준원은 19일 시판되고 있는 제품에 대한 안전성을 조사해 보니 어린이용 책가방, 재생타이어, 승차용안전모, 스테인레스수세미, 우산 및 양산, 전기머리인두, 다리미 등 341개 제품을 대상(공산품 176개, 전기용품 165개)으로 안전성 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에서 어린이용 책가방 7개, 재생타이어 1개, 승차용 안전모 2개, 수세미 12개, 우산 23개, 전기머리인두 1개와 모발말개 2개 등 48개 제품은 소비자 안전에 위해(危害)가 있다고 판단해서 리콜 조치를 실시키로 했다.특히 14세 미만의 어린이용 책가방의 경우 7개 제품은 제품 표면이나 각종 장식부분, 지퍼 등 납, 캬드뮴 등 중금속과 내분비계 정애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기소제가 기준치보다 무려 3.1배에서 최대 284.7베 초과 검출됐다고 하니 이런 제품을 판매한 제조업자의 양심은 어디에 두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또 재생타이어 1개 제품은 타이어의 유연성이 기준치보다 경도 초과하고 신장률이 미달되어 타이어 파손 가능성이
칼럼 생명처럼 사랑스러운 것은 없다권우상명리학자. 소설가사람의 생각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기쁜 생각, 슬픈 생각, 억울한 생각, 돈 생각, 애인 생각, 음식 생각 등을 비롯하여 병으로 몸이 아픈 걱정들이 많다. 이처럼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 것은 살아온 삶이 각각 다르고 또한 현재 살고 있는 삶이 다르기 때문이다.지금 우리들이 느끼는 마음 상태, 건강 상태 그것이 바로 우리의 모습이다. 따라서 이대로 가면 그 마음 그대로 앞으로도 계속 살아갈 것이다. 마음에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 성자의 마음과 범부의 마음이다. 성자의 마음은 깨끗한 마음, 진실한 마음이고, 범부의 마음은 불결한 마음, 거짓된 마음, 망심이다.그렇다면 무엇이 마음을 불결하게 하고, 무엇이 마음을 어리석게 하는가? 그것은 생각이다. 생각이 마음을 만든다. 마음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과거의 마음, 현재의 마음, 미래의 마음이 있다. 과거의 마음은 이 세상에 태어나서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행적과 관련된 잠재된 생각이 현재의 마음과 연관되어서 일어나는 생각이고, 현재의 마음은 현재의 인간관계에서 일어난 생각이다. 미래의 마음은 미래의 삶, 미래의 희망과 욕심으로 일어난 생각이다. 이런 생각들은
칼럼겸손한 손짓과 마음의 훈김권우상명리학자. 역사소설가죄책감이란 말이 있다. 죄에 대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뜻이다. 죄의 반대는 복인데 복책감이란 말은 없다. 복은 누려도 되지만 죄는 수용하거나 소장하여서는 안되기 때문에 죗값은 치루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죗값을 받아야 하고 죄를 짓지 않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죄를 짓기도 하고 지은 죄를 숨기기도 한다. 그래서 그 삶이 부자유스럽고 두려움이 사방에서 둘러싸이게 된다.잘못이란 살아가는데 한 번씩 걸려 넘어지는 길가의 돌과 같은 것이다. 아무리 눈이 밝아 길을 잘 걷는 사람도 헛밟을 때가 있다. 완전한 보행을 하기가 힘들다. 항상 주의하고 일생을 사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그러나 허울이나 잘못을 숨기지 말고 수치를 자랑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수치를 감추면 그것이 악업을 짓는다. 자랑한다는 것도 다시 그런 죄업을 짓지 않는다는 자기 고백이 전제되고 있는 것이다. 참회는 신성스러운 영악이다. 뇌우침의 눈물은 악업을 씻어내는 정화수이다. 천만겁 긴긴 세월 쌓은 죄업도 참회하는 자리에서는 소멸되어 버린다. 죄는 책임 있게 갚아야 한다. 죄는 숨기는 만큼 고통은 더욱 확대되어 간다.그리고 확대된 만큼 번민
칼럼참마음이 나요 생명인 것을권우상명리학자. 역사소설가지난해 전남 장성 백암사 근처의 관광호텔에 백양사 문중 스님 8명이 모였다. 이튿날 열리는 백양사 방장 수산 스님의 49재(3월 7일 입적)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백양사 측에서 마련해 준 방에서 스님들은 도박을 했다. 1만원권과 5만원권이 오갔다. 일부 스님은 담배를 피웠고 술을 마셨다. 이 장면이 고스란히 몰래 카메라에 찍히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는 것이 그 당시 언론에 보도된 내용이다. 신도들에게는 탐욕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라고 하면서 정작 스님은 탐욕을 버리고 못하고 마음을 비우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 씁쓰레한 마음 금할 수가 없다. 산사에서 수행하는 승녀가 아니라면 그런 사람도 있을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 일반인이 아닌 스님이기 때문에 많은 비난의 화살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당사자인 스님은 아마 이런 행동이 행복하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하지만 아무도 이런 행동을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행복은 어떻게 해서 이루어지는 것일까? 어떤 사람은 운수가 있어야 한다느니 재수가 있어야 한다느니, 또 어떤 종교를 믿는 사람은 신이 돌봐 주어야 한다느니 여러 말이 있을 것이다. 운명이 행복
부자사주와 빈천한 사주 권우상:명리학자. 역사소설가기업가. 연예인 등 자살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 3년동안 자살한 사람이 일만 명이나 된다고 한다. 인터넷 악성 댓글로 스트레스나 정신적인 고통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아 이에 대한 대책도 시급해 보인다. 인터넷 강국이라면서도 인터넷 범죄 예방책은 허술한 것이 사실이다. 온갖 악성 댓글이 난무하면서 남을 비방하거나 모욕적인 내용도 적지 않다. 하지만 처벌이 쉽지 않아 본인은 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게 되고, 이로 인한 충동적 자살로 이어지고 있어 문제다. 특히 연예인들처럼 감수성이 예민한 사람들은 인터넷 악성 댓글로 인한 정신적 고통은 곧바로 죽음으로 몰고 간다는 점에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지만 자살자는 계속 증가하는 모습이다. 삶을 포기하는 사람은 아마도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낫다고 판단할 것이다. 삶은 일회성이다. 우리의 삶은 아무리 짧은 기간이라도 다른 무엇에 의해 대체될 수 없는 진실된 순간들이다. 이 순간을 포기한다는 것은 바로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인간은 묻는 존재이다. “내가 왜 사는가?“ 하는 물음이 끝날 때 그의 삶도 끝나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 문제가 하나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빈부의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노인에게도 양극화가 되고 있는 모습이지만 연령의 관점에서 보면 동일하다. 사람은 누구나 세월의 나이테를 그으면서 늙게 된다. 늙는다는 것은 추해지는 것이 아니라 성숙하고 아름다워지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나이는 한 곳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곳에 있다. 웨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에 나오는 노인은 어린 소년과 야구 이야기를 하면서 친구가 되었다. 미국의 대학원에서는 세계적으로 명성이 나 있는 교수의 대부분은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老) 교수들이다. 강의하는 솜씨도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어려운 수학도 수학으로 강의하지 않고 재미있고 쉬운 철학으로 강의한다. 세월로 다듬어진 능숙한 강의 솜씨가 한층 돋보인다. 미국에서는 길가에 차를 세워 놓고 자동차를 점검하는 노인도 쉽게 볼 수 있다. 귀밑머리 휘날리면서 엔진 부분의 본닛을 열고 부품들을 체크하고 있는 모습은 젊음이처럼 아름답게 보인다. 자동차에 문제가 있어 물어보면 친절하게 문제를 풀어준다. 조금도 귀찮아 하거나 싫은 기색은 보이지 않는다. 우리나라도 남을 배려하는 노인들이 우리 주변
어떤 사람이 이상하게 생긴 개미집을 발견했다. 낮에는 불꽃이 활활 타오르고 밤에는 연기만 뭉실뭉실 피어 올랐다. 이를 발견한 사람이 지혜 있는 사람에게 물었다. “이상한 개미집이 있습니다. 이를 어찌하면 좋습니까?” 지혜 있는 사람이 대답했다. “그대에게 있는 칼을 빼라. 그 칼로 개미집을 파 헤쳐라” 개미집을 발견한 사람이 칼을 빼어 개미집을 파 헤쳤다. 그러자 여러 가지가 나왔다. 지혜 있는 사람에게 물었다. “그 모두를 버려라” 했다. 모두를 퍼냈더니 마침내 물거품이 가득했다. 역시 모두 퍼냈다. 그러자 이번에는 거북이가 웅크리고 앉아 있었다. 역시 칼끝은 무참히도 거북이를 찍어냈다. 그 다음에는 용이 도사리고 앉아 있었다. 지혜있는 사람은 말했다. “그 용만을 그냥 두고 그 밖에 모두를 버려라. 용을 괴롭히지 마라. 그를 자유스럽게 두어라. 그리고 공경하라” 낮에는 불꽃이 활활 타오르고 밤에는 연기만 뭉실뭉실 피어오르는 개미집은 인생살이다. 밤에는 일을 궁리하고 계산하며 내일을 생각한다. 그리고 낮에는 동서남북으로 다니며 일을 한다. 불꽃이 타 오르는 것이다. 이와 같이 밤낮을 반복하며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다. 인생 문제를 들고 나온 사람이 구도자이다
어린이들의 간식용으로 많이 팔리고 있는 비스킷 과자류는 그 종류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고 다양하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서 판매되는 에이스, 제크 등 비스킷 과자류 32개를 구입해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 함량을 조사한 결과 트랜스지방 함량은 저감화가 많이 이루어진 반면 포화지방 함량은 대체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대부분 소비자들은 트랜스지방이 무엇인지, 포화지방이 무엇인지 잘 모르고 제품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유지중에 함유된 지방성분은 포화지방과 불포화지방으로 나누는데 포화지방은 직선 모양의 안정된 분자 상태로 실온에서 고체 상태이고, 불포화지방은 구부러진 모양의 구조적 특성에 의해 실온에서 액체 상태이다. 포화지방은 주로 동물성 유지에 많이 함유돼 있으며 불포화지방은 식물성 기름의 주요 성분이다. 동물성 포화지방을 과잉 섭취하면 심장병, 비만 등 혈관질환의 주요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하루 허용 권장량은 15g으로 설정돼 있다. 포화지방 역시 다량 섭취하면 몸에 해로워 트랜스지방에 중점을 두더라도 포화지방을 간과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식물성 기름인 불포화지방은 산소와 반응하며 산패가 쉽게 발생하고 액체이기 때문에 운반과 저
내가 잘 아는 분 중에 직업이 정화조 노동자가 있다. 말하자면 똥을 퍼는 사람이다. 언젠가 이 분은 분뇨수거 노동자들이 겪는 수모는 말로 다 표현 할 수 없을 만큼 비통하다고 하다면 나에게 괴로운 심경을 토로한 적이 있었다. 어떤 사람은 직업상 그런 수모는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하지만 그 수모가 인격의 침해를 넘는다면 예사로 넘길 일이 아니다. 이분과 같은 동료들이 겪는 수모에는 여러 가지 있지만 어린 아이들까지 가세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 폐를 찌르는 노란 유독가스에 / 생명 위협 느껴가며 일하는데 / 방독면도 안전요원도 없구나 / 오늘은 이 동네에서 퍼고 / 내일은 저 동네에서 퍼고 / 날마다 똥을 퍼요 / 변기종 아버지는 똥을 퍼며 / 매일 똥과 같이 살아요. - 이렇게 동네아이들이 변기종씨 자녀를 왕따로 놀린다고 한다. 이 분의 이름은 변기종이다. 아이들의 정서를 다듬어주는 동요라면 모르지만 사람을 비웃고 비아냥거리는 이런 노래는 내가 들어도 듣기 거북하고 울화통이 터진다. 변씨는 왜 이런 수모를 견디며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사람이 살다보면 중도 보고 소도 보고 한다지만 변씨에겐 이런 말이 무척 듣기 싫을 것이다.. 똥 퍼는 변씨
아는 자는 모르는 자를 비난하지 않는다. 그가 모른다는 것을 이해하기 때문이다. 모르는 자는 아는 자를 비난한다. 그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마치 부모는 어린아이의 마음을 알지만 아이는 부모의 마음을 모르는 것과 같다. 안다는 것은 지혜가 있는 것으로 모든 것이 원인에 따른 결과라고 알아서 상대를 인정하고 이해하는 것이다. 나는 직업상 하루에도 많은 분들과 마주 앉는다. 특히 여자분들과 상담을 많이 한다.질병과 싸우는 환자는 병원에 가서 의사와 마주 앉아 MRI에 찍힌 영상화면을 통해 자신의 질병 상태와 처방법을 의사에게 설명을 듣지만 나와 마주앉는 사람은 출생 연월일시를 필자에게 알리고 나는 그것을 영상에 띄워 놓고 얼굴의 생김새를 직접 보면서 그 사람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인생 전반에 걸쳐 설명을 한다. 양파 껍질처럼 과거를 한 겹 두 겹 벗겨내면 신통해 한다. 하지만 형이상학적 학문이라 의사와는 비견할 수 없는 고도의 전문지식과 실전경험이 요구된다. 오늘날 최첨단 과학이 발달한 시대에서도 태풍이나 허리케인을 없을 방법은 없다. 그러기에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도 각자 타고난 운명속에 담겨진 대소(정도)의 재앙을 제거하는 방법은 없다. 하지만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나무 그늘이 그리워진다. 시골에 가면 어느 마을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정자나무의 정겨운 모습. 내 고향 묵산 마을 동구 밖에는 어느 마을과 다름없이 지금도 수호신처럼 수백년을 살아 온 듯한 큰 정자나무가 한 그루 서 있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우람한지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아마 어림잡아 500년 - 600년은 될 듯 싶습니다. 이 정자나무는 이팝나무라고 하는 수종인데 그 규모가 크기도 커지만 모습 또한 아름답다. 이 정자나무는 내 고향 마을의 자랑거리며 내 고향의 명물이기도하다. 고향을 떠나 도시에 와서 사느라 늘 바쁜 생활에 쫒겨 자주는 고향에 가지 못하지만 추석과 설 명절에는 어김없이 고향에 가는데 그때마다 그 정자나무는 늘 즐거운 웃음을 던지며 나를 반갑게 맞이해 준다. 어떤 때는 바람에 나무가지가 흔들려 마치 나에게 어서 오라면서 손짓을 하는 듯 하기도 한다. 그 손짓에 나도 화답을 해야 하기에 아람드리 몸을 두 팔로 부둥껴 안아 입을 맞춘다.그래서 고향에 가면 지금은 돌아가시고 계시지 않는 부모님을 대신하여 반겨주는 포근한 마음을 나에게 선물한다. 나는 고향에 가면 이 정자나무를 부모님처럼 그리워하고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