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가 폭력학생의 폭행 사실을 학생부에 기재하라는 지시를 전국 각 학교에 시달한 모양이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학교폭력 근절에 도움을 준다는 것인데 올바른 이성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여기에 공감할 것이다. 한 여론조사에서도 학부모, 학생, 교사들의 80% 정도가 여기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그런데 국가인권위원회가 여기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피해학생의 인권보다 가해 학생의 인권이 우선이 된 것이다.일부 보도에 따르면 국가인권위원회에는 친북좌파 성향의 직원이 있다고 한다. 전에는 많았는데 지금은 조금 줄었다고 한다. 국가인권위원회가 폭행사실의 학생부 기재가 가해자에 대한 인권을 침해할 수 있다면서 가해자를 옹호하고 나선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에 보완책을 권고했다고 하니 도대체 어느 나라 인권인지 묻고 싶다. 이런 논리대로라면 성을 매매하는 자에게도 인권을 이유로 처벌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다.이러한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에 용기를 얻은 전북, 광주, 경기, 강원 교육감들이 각 학교에 학생부 기대를 거부하라는 지시를 내렸는데 전북, 광주, 경기, 강원 교육감들은 친북좌파 성향의 전교조 출신이거나 전교조와 색상을 같이 하는 사람
8월부터 적용되는 폭탄 전기료에 국민들의 목소리는 연일 아우성이다. 원인은 에어컨으로 전기를 많이 사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보다 더 큰 원인은 요금 인상과 오래되어 낡아빠진 누진제 때문이다. 사용량에 따라 요금 단가를 높이는 현행 누진제는 40년 전에 마련된 구시대적 제도이다. 그런데도 이런 고물로 버려져야 할 제도를 아직도 적용하고 있다. 이는 국민들의 호주머니를 갈취하겠다는 불순한 의도가 아닌지 의심케 한다. 전기료 누진제는 1974년 석유파동 이후 전기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도입했던 제도이다. 산업발전이 필수 불가결 했던 당시에는 대기업이나 상가, 중소기업체에는 이런 누진제가 적용되지 않았고, 주택에만 적용해 기업이나 상가에 특혜를 주었다. 당시 일반 가정에는 전기제품도 많지 않아 누진제 적용을 받는 가구는 소수에 불과했다. 그런데도 지금까지 1974년 전기요금 체계를 적용하고 있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참으로 개가 들어도 웃을 일이다.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일반 가정의 가전제품 보유가 늘어나 전기사용량이 많은 것은 시대의 변화에 따른 불가피한 일이다. 그런데도 이를 외면하고 기업체의 편에 서 있는 정부의 모습을 보면 아름답지 못하다. 올 여름은 유
초대 이승만 대통령의 비서실은 1급 비서관장 1명과 8명의 비서관이 있었다. 명칭도 비서실 대신 비서관실, 비서실장 대신 비서관장이라고 했다. 내각책임제의 제2공화국 윤보선 대통령 비서실 정원은 14명이었으며, 경무대란 이름이 청와대로 바뀌고 비서실장과 대변인이라는 직책이 처음으로 등장한 것도 제2공화국 때였다. 이처럼 건국초기에 작은 규모로 출발한 청와대가 노무현 정부에 와서는 정원이 531명이라는 폭발적인 인원 증가로 인하여 거대한 조직이 되었다. 장차관급 실장과 수석비서관이 15명, 비서관급인 고위공무원단이 84명, 행장관이 182명이나 된다.‘작은 정부’를 지향했던 이명박 대통령에게 ‘작은 청와대’는 논리적인 귀결이다. 그러나 과연 작은 정부가 맞는지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역대 대통령의 행적을 보면 ‘작은 청와대’의 실현은 그리 쉽지 않았다. 대통령중심제로 복귀한 제3공화국 박정희 대통령의 비서실 정원은 48명으로 시작하였으나 정권 말기에는 227명으로 늘어났다. 전두환 대통령 비서실은 306명으로 시작하여 354명으로 늘어났다. 노태우 대통령은 취임 초에는 비서실 정원을 342명으로 줄였지만 임기 말에는 오히려 384명으로 늘려 놓았다.김영삼 대통령
우리는 살아가며 많은 크고 작은 어려움을 만난다. 물론 어려움 없이 순탄한 삶을 살아가는 분들도 있겠지만 대부분 많은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만난다. 그것이 우리들의 삶의 모습이다. 그런데 고난이 우리에게 오는 이유가 있으니 그것은 다음의 세 가지를 들 수 있다.첫째는 우리를 성숙시키기 위함이다. 이것은 고난으로 보이는 일들이 사실은 우리를 성숙시키기 위해서 오는 경우다. 필자의 친분이 있는 k씨는 결혼을 한 후 생활이 넉넉하지 못했다. 그래서 k씨는 돈을 벌어야겠다며 운전면허 시험을 쳤다. 그런데 어찌된 셈인지 실기시험을 치면 떨어지니 무척 속이 상했다. 무려 일곱 번이나 쳤지만 떨어지자 결국 포기하고 학원에 나가 미싱자수와 누비이불 만드는 기술을 배웠다. 그것이 인연이 되어 지금은 부산에서 자영업을 하여 크게 성공했다. 그러자 k씨는 이런 말을 했다.“내가 그때 운전면허 시험에 합격했으면 지금은 택시 기사 이상은 아니었을 것인데 그때 운전면허시험에 떨어짐으로써 다른 기술을 배워 지금은 부자 소리 듣게 되었어요. 그 때는 운전면허시험에 떨어지는 것이 그렇게 분하고 원통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다행이구나 싶네요. 더구나 여자가 집에서도 할
근래에 일어난 비인간적인 각종 사건을 보면서 사회의 일각에서는 학교에서의 인성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 번쯤 우리 모두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인성교육 문제는 성범죄를 비롯해서 질서파괴, 학교폭력 등 인명경시의 반사회적 범죄에 기인한 것인데 범죄의 양질이 위험 수위를 능가할 만큼 심각하여 이러다가는 우리 사회가 어디로 표류할 지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에서 나온 듯하다.하지만 인성교육을 빌미로 일부 사설학원에서는 논설과목처럼 하나의 교과목으로 만들어 돈벌이 수단으로 삼고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이런 일부 학원의 태도는 근절돼야 하며 인성교육은 어디까지나 학교와 가정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져야 한다. 따라서 인성교육을 하나의 교과목처럼 다루는 사설학원의 행위에 대한 제재와 학부모의 올바른 인식이 필요하다.최근 반사회적, 반인륜적 범죄들은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숨겨졌던 사회병리가 표면화 된 것이라고 보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지만 이런 범죄가 발생하는 동기는 폭력적, 불륜적, 반도덕적 내용의 영화, 게임, TV 드라마 등이 일조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인성교육과 함께 이런 비교육적인 영상물의 검열도 대폭 강화
한국인의 정직성과 신뢰감이 어느 정도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박정희 대통령의 새마을 운동은 초가집 같은 낙후된 마을의 모습은 고쳐놓았지만 국민정신 개조는 이룩하지 못했다. 우리 국민은 오랜 세월 주변 강대국의 지배와 탄압을 받으면서 생긴 일그러진 역사 때문인지 본래의 민족 고유의 청순함이 많이 변질된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특히 일본군국주의의 통치하에서는 누구나 살아남기 위해서는 본의 아니게 거짓말을 해야할 경우도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다. 정직하면 불이익을 당하고 손해를 본다는 그런 오랜 거짓과 속임의 관행에 익숙해진 탓인지 거짓과 속임이 우리 사회에 난무하고 있어 앞날이 우려스럽기만 하다.미국의 국가 표어는 ‘In Good we trust' 이다. 즉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합니다‘이다. 이 표어는 미국 동전 1센트부터 100달러 짜리 지폐까지 모든 돈에 다 생겨져 있다. 이것은 인간들도 하나님을 믿는 것처럼 서로 신뢰의 바탕위에서 살게 된다는 교훈이 담긴 표어라고 한다. 그만큼 미국인에게는 신뢰(trust)라는 말은 매우 중요하다. 인간관계에서의 가장 중요한 단어 하나를 말하라고 하면 대개 신뢰(trust)를 말한다. trust란 뜻은 여러가지 의미가
보도에 의하면 조선족 이규호는 동료와 함께 구타 고문 이제 그만이란 피켓을 들고 중국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고 한다. 중국의 야만적 고문과 구타를 규탄하기 위해서다. 이규호는 1996년 중국 경찰 파출소 공안원으로 일한 분인데 그 당시 3명의 중국인과 1명의 탈북자를 전기고문 했다고 양심 고백을 했다. 그 때는 탈북자를 잡아오면 근무 성적에 가산점을 준다고 했다. 그래서 이규호는 파출소 안 쪽방으로 데리고 들어가 40cm 정도의 전기 방망이를 들고 탈북자의 옷을 벗기고 팔과 다리, 배와 얼굴 등 온몸을 전기 방망이로 때렸다고 했다.고압전류가 흐르는 전기 방망이는 작종시키면 팍 하는 소리와 함께 번쩍 하는 섬광이 났다. 남자의 몸에 전기 방망이를 갖다대자 남자는 비명을 질렀다. 이런 이규호는 양심 고백을 보면 중국의 인권침해는 매우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한 매체에 의하면 북한이 중국 공안당국에 탈북자 명단을 보내어 체포와 북송을 요청하면 중국은 그 명단에 따라 탈북자 체포에 혈안이 되고 체포된 탈북자는 고문을 해서 자백을 받아낸 후 북한으로 보낸다고 한다. 북한과 중국이 끈끈한 우방국임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한국 정부는 외교적 마찰
이조 영조 대왕 때 한양의 남산골에 사는 가난한 선비 장경문은 당쟁으로 몰락한 정승의 후손으로 낡은 집 한 채에 의지하여 죽지 못해 간신히 연명해 가고 있었다. 어느날 민생을 살피고자 암행길에 나섰다가 장경문의 비참한 생활을 본 임금은 사정을 딱하게 여겨 장경문을 제주 목사의 벼슬을 내렸다. 그야말로 파격적인 임명이었다. 장경문은 칙사가 돌아가자 덩실덩실 춤을 출 정도로 감격했으며 그의 부인도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다.그런데 흥분이 가라앉고 나자 태산같은 걱정이 생겼다. 장경문은 한숨을 푹 쉬며 부인에게 “여보, 제주는 육로로 천리길 뱃길 천리길로 머나 먼 곳이오. 그곳을 어떻게 돈 한푼 없이 부임한단 말이오?” 하고 말했다. 사실 노자는 고사하고 당장 입고 나설 옷 한 변변히 없는 처지였다. 관복은 나라에서 준다해도 먼 제주까지 어떻게 가야 좋을지 앞이 캄캄했다. 장경문은 한숨만 내쉬고 있는데 부인은 좋은 수가 있다고 귀뜸하며 “제주는 옛 탐라국으로써 고장이 다르면 인물도 다르듯 그곳 인심을 예측할 수 없지 않을까 여겨집니다. 그러니 즉시 믿을만 하고 충직한 사람을 몇 명 가려 뽑으세요” 하고 말했다.“가려서 뽑아라?” “이(吏), 호(戶), 예(禮), 공(
단기 4345년, 서기 2012년을 살아가는 대한민국에 희망이 있다면 우리 한민족의 정신문화와 철학인 국학을 현대화하여 세계에 알리는 것이다. 우리의 국학은 천지인 사상, 홍익인간 정신, 지구시민 정신을 품은 큰 철학이다. 그것이 우리가 잊지 않고 의지하고 살아가고 물려주어야 할 민족의 얼이요, 혼이다. 국학은 외래문물과 사조가 들어오기 이전의 고유한 정신문화적 자산, 즉 천지인 사상과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정신을 오늘의 현실에 맞게 재창조하여 한민족의 인간사랑, 지구사랑의 정신을 전 세계에 전파하는 것이다. 우리는 홍익철학을 재발견하고 꽃피움으로써 인류의 행복과 평화에 기여하는 당당하고 성숙한 한민족의 모습을 전 세계에 보여줄 수가 있을 것이다. 지난 2천 년간 우리 역사 속에서 고개를 들지 못하고 숨죽여 이어온 국학을 다시 국민교육으로 부활할 수 있었던 것은 국학원의 탄생으로부터 시작되었다. 10년 전, 2002년 월드컵에서 붉은 악마를 통해서 표출된 우리 국민의 열기를 보며, 특정 스포츠에 대한 열광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정기(精氣)로 승화시켜야 했다. 그리고 우리 민족을 살리고 인류의 평화와 영적인 성장에 공헌하여 21
우리는 흔히 ‘내 마음도 나도 잘 모른다’라는 말을 한다. 사실 마음의 심층구조를 모른다고 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어도 마음이 현실태를 자기 스스로 파악하지 않고 산다면 그것은 보통일이 아니다. 불교는 삿된 생각을 버리고, 욕망을 억제하고, 마음을 청명하게 하는 수행법이며, 한 걸음 더 나아가서는 마음을 깨달음으로 바꾸는 길을 가르친다.이 세상에 존재하는 조그만 미물이라도 생명체는 소중하며, 그것이 유일한 존재로서의 가치가 있는 것이다. 모든 생명체는 서로 상관 관계의 산물로 존재하였다가 그 상관 관계의 힘이 다하면 그 존재의 모양을 바꾸게 된다. 그 존재의 모양을 바꾸었다고 해서 그 존재를 구성한 요소들이 소멸되는 것이 아니라 본래의 요소로 환원하였다가 세력이 생기면 앞서의 존재로 나오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원인과 조건 그리고 결과가 서로 서로 무한이 연속된 세력을 갖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어떤 절대가가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결합의 원리가 미묘하게 작용하는 것을 불교에서는 ‘연기의 세력’이라고 한다. 이러한 연기 사상을 배경으로 불교는 이 세상의 현실을 세가지 측면에서 보고 있다. 즉 삼법인(三法印)이라는 것이다. 이 세상의 현실태를 세가지 방면으
수양대군은 한명회와 처음 상면하는 자리에서 하루에 대궐을 드나드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는지 아느냐고 묻자 한명회는 두 사람이라고 대답했다. 수양대군이 어째서 두 사람이냐고 묻자 나으리에게 득이 되는 사람과 해가 되는 사람 두 사람이라고 대답했다. 그 당시 대궐에는 하루에 2,000 - 3,000명 정도의 사람들이 왕래하고 있었다. 이 문답으로 수양대군은 한명회를 가신으로 삼았고, 한명회는 계유정난의 주도적인 인물로 수양대군이 왕위(세조)에 오르는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 그 후 한명회는 수양대군의 신임을 얻어 영의정까지 올랐고 세종, 예종, 성종 3대에 걸쳐 왕 다음으로 큰 영광을 누렸다. 과거시험에 6번이나 낙방하고 수양대군의 천거로 겨우 경덕궁 궁지기에 들어간 한명회는 38살의 나이에 영의정까지 올랐으니 대단한 인물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출중한 인물이라도 좋은 운이 따르지 않으면 뜻을 이룰 수가 없는 것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같다.남이(南怡)는 이시애난을 평정한 장수로 왕(세조)의 신임을 받았다, 그러나 유자광의 모함으로 그는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남이가 이시애난을 평정하고 두만강을 바라보면서 지은 시를 문제 삼은 것이다. - 백두산 돌은 칼을 갈아 모두
이명박 최측근들의 비리를 보면 산천이 통곡할 일이다. 보도에 따르면 김윤옥에게 4촌 오빠가 있다고 한다. 이름은 김재홍(73), 직위는 KTG 복지재단 이사장이라고 한다. 그가 7월 4일 오전에 서울고등법원에서 결심재판을 받으면서 아들 나이쯤 되는 재판장으로부터 매우 호된 부끄러운 질책을 받은 모양이다. 그는 1심 재판에서 2년의 실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인데도 지금까지 그가 저지른 죄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가 7월 4일 마지막 피고인 신문에서 모든 공소사실을 자백하고 혐의를 인정한다고 처음으로 죄를 자백을 했다고 한다. 그가 지은 죄는 구속돼 있는 제일저축은행 회장 유동천(72)으로부터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3억9천만원의 돈을 받았다는 것이다.결코 죄가 가볍지 않는데도 그는 선처를 바란다고 최후의 진술을 하자 재판장은 “저축은행 사건으로 국민들이 피눈물을 흘렸습니다. 나이와 건강을 이유로 선처를 바라는 게 떳떳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라고 했다고 한다. 1심에서는 혐의를 완강히부인하다가 확고한 증거를 내밀자 자백을 하는 것을 보면 나이에 걸맞지 않는 오만함이 엿보인다. 이런 오만함은 아마도 처남이 대통령이기 때문이 그 권력에서 나온 것이 아닌가 싶다.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