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산업적 대리출산 확대 우려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미국에서는 대리출산이 한국의 대리운전 만큼이나 호황을 누리고 있는 모양이다. ‘월리암 스턴’과 ‘엘리자베스 스턴’은 뉴저지 테너플라이에 사는 부부로 남편은 생화학자이고 아내는 소아과 의사인데 아이를 갖고 싶었지만 아내 ‘엘리자베스’가 다발성경화증을 앓고 있어 아이를 가지려면 위험을 감수해야 했다. 이들 부부는 불임센터를 찾았고, 그곳에서는 대리출산을 알선해 주면서 대리모를 찾는다는 광고를 냈다. 대리모란 돈을 받고 다른 사람의 아이를 임신해 주는 여자다. ‘메리 베스 화이트헤드’는 이 광고를 보고 찾아오는 여성 중 한 사람이었다. 두 아이의 어머니이고 환경미화원의 아내로 29살이었다. ‘월리암 스턴’과 ‘메리 베스’가 계약서에 서명했다. ‘메리 베스’는 월리암의 정자로 인공수정을 거쳐 임신한 뒤에 출산과 동시에 아이를 ‘월리암’에게 넘겨 주기로 약속하고 어머니의 친권을 포기하고 ‘엘리자베스 스턴’의 아이로 입양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월리엄’은 ‘메리 베스’에게 아이를 넘겨 받는 순간 1만 달러와 의료비를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불임센터에도 거래 알선료 7500달러를
칼럼 한국 핵무장 안하면 존립 어렵다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북한 김정은의 핵무기 보유로 한국은 북한의 핵공격 불안을 안고 살게 됐다. 그런데 군(軍) 당국은 북한의 핵공격 징후가 보이면 평양의 주석궁(금수산태양궁전) 일대를 선제공격하여 초토화 한다는 대책을 내 놓은 모양이다. 군 당국이 말하는 핵 징후란 것이 어떤 것을 말하는지 궁금하다. 월남전에서 보았듯이 북한은 절대로 정규전은 하지 않는다. 은밀히 숨어서 공격하고, 불리하면 숨어 버리는 게릴라전에서는 적(敵)의 동태를 미리 감지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천안함 폭침사태가 대표적인 사례다. 북한은 내년이라도 핵무기 실전 배치를 전격 선언한다면 재래식 타격으로는 대적할 수 없게 된다. 군(軍)은 재래식 미사일 집중 세례로 주석궁 반경 수 km를 불모지로 만드는 대량응징보복(KMPR) 작전을 내놨다. 사거리 300 - 800km급 현무 계열 탄도미사일과 순항 미사일(1000km) 다연장로켓(300km) 등 최대 1000여 기의 미사일을 동시다발적으로 발사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대량응징보복 작전은 게릴라전에서는 실행에 옮기는데 적지 않는 제약이 따른다. 핵 공격 징후의 사전
칼럼 자연재해 얼마나 증가 하는가?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토픽스 지오—연례 평가: 대규모 자연재해 2003」(TOPICS GEO—ANNUAL REVIEW: NATURAL CATASTROPHES 2003)를 보면 지난 2003년 여름, 유럽의 여러 지역은 더위로 몸살을 앓았다. 네덜란드, 벨기에, 스페인, 영국, 이탈리아, 포르투갈, 프랑스 등지에서 기온이 치솟는 바람에 약 3만 명이 사망하였다. 방글라데시, 인도, 파키스탄에서는 우기가 시작되기 전에 찌는 듯한 더위가 닥쳐 1500명이 사망했으며,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가뭄과 기록적인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산불이 나서 300만 헥타르의 관목림이 불타 버렸다. 세계 기상 기구에 의하면, 2003년에 대서양에서는 허리케인이 많이 발생하는 계절에 세력이 강해져 이름이 붙여질 정도가 된 폭풍이 16개나 발생했는데, 이는 1944년부터 1996년까지의 평균치인 9.8개를 훨씬 웃도는 수였지만 1990년대 중반 이래로 열대성 기후 체계의 수가 해마다 눈에 띄게 증가해 온 것과는 맥을 같이하는 것이다. 그러한 추세는 2004년에도 계속되었는데, 그해에 파괴적인 허리케인들이 카리브 해와 멕시코
칼럼 혼돈속의 대한민국이 걱정이다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대한민국을 건국한 초대 대통령 이승만은 공산당은 절대로 협동할 수 없는 원수이며 파괴자라고 주장하면서 연설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큰 문제를 우리 손으로 해결치 못하면 종시는 다른 해방국들과 같이 이 나라가 두 조각으로 나뉘어져서 동족상쟁의 화를 면치 못하고 우리가 결국 다시 남의 노예 노릇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니 우리는 경향 각처에 모든 애국 애족하는 동포의 합심 합력으로 민주정체하(民主正體下)에서 국가를 건설하여 만년 무궁한 자유복락의 기초를 내세우기로 결심하자” 이승만이 정치 생명이 위태로워지는 위험을 무릅쓰고 남한 단독정부 수립을 주장한 이유는 권력욕 때문은 아닌 것이 여러 정황에서 분명히 드러나고 있다. 아무도 공식적으로 공산당을 비판하지 않을 때 그가 공산당을 공개 비판하여 스스로 고립되는 위기를 자처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만일 그가 권력욕 때문이라면 스스로 고립되는 위기를 자초할 까닭이 없다. 대한민국의 건국은 수 많은 기독교 성도들의 눈물어린 기도의 결과였다. 건국 과정에서도 성도들은 고비마다 기도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갈망했다. 신탁통치가 결정
칼럼 중국인의 야만성을 경계하라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중국 관영 매체가 중국 어선의 한국 해경정을 고의로 침몰시킨 사건과 관련해 한국 해경이 불법 조업 중국 어선에 대해 함포를 사용할 경우 보복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선 모양이다. 이 매체는 한국 해경의 함포 사용은 위협용으로 실제 발포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외교적 해결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그런데 보도에 따르면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는 10월 13일 한국 해경이 불법 조업하는 중국 어선에 함포를 쏜다고 했는데, 과연 그런 능력이 있는지와 진짜 쏠 것인지를 분석하는 내용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그러면서 환구시보는 한국 해경정의 무장화 수준이 아주 높지만, 진짜 화기를 이용하는 경우가 매우 적고, 오히려 치명적이지 않은 물대포를 쏘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하면서 화기는 심리적으로 한국 해경을 받치는 방패 역할을 한다면서 물대포 위력도 상당히 강하다고 평가했다. 이 환구시보의 보도에서 우리가 관심 있게 봐야 할 내용은 다음의 대목이다. "중국은 외교적 수단을 통해 어업분규를 해결하고 싶지만, 한국이 진짜 도를 넘는 방식을 쓰면 중국은 자국 어민의 재산과 생명의 안전을
칼럼 자연 재해와 인간의 역할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사이언스」지에 실린 기후 변화에 관한 사설에 따르면 “우리는 하나뿐인 지구에 통제할 수 없는 대규모 실험을 감행하고 있는 중이다”라는 표현이 나온다. 인간의 활동이 자연재해의 빈도와 강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자연현상을 어느 정도 이해할 필요가 있다. 한 예를 들어보자. 허리케인과 같은 심한 폭풍이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지구의 기후 체계는 태양 에너지를 변환하여 분배하는 기계에 비할 수 있다. 태양열의 대부분을 열대 지역이 받다 보니 기온의 균형이 맞지 않게 되어 대기가 순환하게 된다. 또한 습기를 머금은 이 움직이는 공기 덩어리에 지구의 자전으로 인해 소용돌이들이 형성되는데, 일부 소용돌이는 저기압 즉 기압이 낮은 부분이 된다. 이러한 저기압이 발전하여 폭풍이 되기도 한다. 열대성 폭풍의 일반적인 진행 경로를 관찰해 보면, 적도에서 북쪽이나 남쪽에 있는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은 지역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러한 과정에서 폭풍 역시 거대한 열 교환기 역할을 하여 기후가 온화해지는 데 일조한다. 하
칼럼 자본주의 영역에서 벗어난 재벌의 탐욕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문명은 분업과 이 분업에 기초한 개인들의 교환 그리고 이 두 과정을 결합시키는 상품생산을 통해 발달돼 왔다. 또 상품생산 단계는 다음과 같은 경제적 특징을 갖는다. 먼저 화폐자본과 이자 및 고리대금업의 도입을 들 수 있고, 그 다음으로 상인의 출현, 토지의 사유 및 저당권의 발생, 지배적인 생산 형태로서의 노예 노동의 등장이다. 그런데 국가는 문명사회를 총괄하는 힘으로서 언제나 지배계급이며, 또 본질적으로 일반계급을 억압한다. 이러한 제도에 입각한 문명은 고대의 씨족사회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을 해냈다. 인간이 언제부터 정치를 해 왔는지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국가 성립의 시기로 보는 학설이 유력하다. 그러므로 국가는 경제의 토대에서 운용되고, 경제는 문명을 창조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문명한 사회는 인간의 교활한 면을 드러냈고, 인간의 다른 모든 소질을 희생시키면서 발전됐다. 이렇게 문명의 추진력은 그 발생기부터 오늘날까지 야비한 탐욕의 연속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른 계급에 대한 착취가 문명의 기초인 만큼 문명의 발전은 끓임 없는 모순
칼럼 한국은 왜 노벨상이 없는가?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동물, 빌딩, 여자팬티, 바다, 공기, 벽돌, 두부, 책, 자동차...이런 것들은 모두 몇 가지의 원자로만 이루어져 있다면 왜 각각 모습이 다를까? 그 답은 연필심과 다이아몬드 반지에서 찾을 수 있다. 흑연으로 된 연필심과 다이야몬드 만큼 큰 차이가 있는 고체도 없다. 하나는 검고 하나는 투명하다. 하나는 부더러워서 종이 위에 자국을 남기고 다른 하나는 아주 단단해서 아무것에나 대고 그으면 흠집이 생긴다. 하나는 단조롭고 멋없이 생긴 반면 다른 하나는 찬란한 광채를 낸다. 게다가 흑연은 값이 싸고 다이야몬드는 값이 수억 원에 이른다. 그러나 흑연이든 다이야몬드든 100% 탄소 원자가 결합되어 있다는 것은 동일하다. 흑연, 다이야몬드, 그리고 수십만 가지 물질의 원자구조를 연구한 결과 과학자들은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아냈다. 즉 「물질의 특성은 원자의 배열에 의해 결정된다」 우리가 늘 보고 만지는 물건과 끝없이 다양한 모습과 특성을 보이는 수 많은 물질들은 여러가지 형태로 배열된 원자로 구성돼 있다. 원자를 특성에 따라 분류하면 수십개에 불과하지만 이들이 서로 결합해서 기체, 액체
칼럼 강성노조는 경제 발전의 걸림돌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현대차 노조가 지난 달 말 전면파업을 벌였다. 2004년 두 차례 파업한 이후 12년 만이다. 이어 27일부터 30일까지 6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였고 단체교섭을 진행할 때마다 4시간 씩 부분파업도 병행하고 있다. 현대차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건 올해 임금협상에서 회사 측과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대차 노사는 이에 앞서 임금 5만 8천 원 인상과 성과급 350%, 격려금 330만 원이란 1차에 잠정 합의안을 이끌어 냈다. 하지만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투표자의 78%가 반대해 부결됐다. 사측은 노조 파업으로 10만 대 이상, 2조 2천3백억 원 규모의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 근로자의 취업과 임금문제는 노조가 기업과 상생구도를 펼쳐 나가면서 풀어야 한다. 지금처럼 노조가 ‘마이 웨이’를 부르짖으면 될 일도 안 된다. 자신들만의 욕심에만 몰입한 강성노조들의 요구를 기업들이 모두 들어 줄순 없는 일이다. 적당한 선에서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아야 협상이 이뤄지지 ‘모두 아니면 제로’를 고집하면 합의점이 나올 수 없다. 그럴 경우 기업들이 국
칼럼 빚내어 부자 행세는 안돼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정부는 우리가 당면한 문제의 해결책이 아니라 오히려 정부 자체가 문제이다.」 로널드. 레이건이 미국의 40대 대통령 취임 연설에서 한 말이다. 로널드 레이건이 이 말을 한 지도 30여 년이 지났다. 그때 미국은 매우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었다. 당시 레이건은 “경제가 깊은 침체의 늪에 빠져”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미국 역사상 전례 없이 오랫동안 지속된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으로 고통당하고 있다. ·우리가 지난 수십 년간 우리와 자녀들의 미래를 담보로 눈앞의 일시적인 편의를 추구한 결과 재정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이 상황이 계속되면 사회, 문화, 정치, 경제 분야에서 필시 큰 혼란이 발생할 것이다.” 이처럼 레이건이 비관적인 말을 한 것은 그가 미래를 암울하게만 바라본 것은 아니다. 그는 이런 말도 덧붙였다. “지금의 경제 위기는 수십 년 동안 문제가 누적된 결과다. 따라서 며칠이나 몇 주, 몇 달 만에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지만 결국에는 사라질 것이다.” 오늘날의 상황은 어떠한가? 미국 주택 도시 개발부에서 발행한 보고서는 이렇게 기술한다. “노후된 기간 시
일만년의 역사와 문화를 가진 국민, 희망과 미래를 창조하는 국민, 시련을 기반으로 도약하는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여러분께 호소합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사드라는 전염병으로 국민들은 열병을 앓고 있으며, 지켜보고 있는 이웃나라도 비상한 관심과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국회에서는 국가안위라는 명제하에 국민들의 고통과 불안을 도외시하고 원칙적인 발언과 정치적인 수사만 하는 국가안위의 부제(不齊), 국민을 도탄속으로 몰아넣는 안녕의 부제, 본질을 망각하는 정의의 부제, 이것의 합창이 온 국민들은 사드라는 폭탄을 서로에게 돌리는 상황인데도, 정부의 태도는 방관적인 여론몰이의 입장, 국회는 민의의 정당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하고서는 이제 와서는 내 구역에만 안되면 그만이라는 무책임한 정치의 현주소가 국회입니까. 사드는 스포츠경기의 4백미터 계주가 아닙니다. 칠곡에서 출발하여, 성주는 바통을 받고 달리어, 드디어 김천으로 바통을 넘기려 합니다. 또 달려서 바통을 상주나 영동으로 넘겨야 합니까, 그럼 국제경기입니까, 아니면 국내경기입니까. 그럼 국제경기라고 합시다. 심판은 어느 나라이며, 관중은 또 어느 나라인지 우리 한번 생각해보고, 그래도 계주를 해야만 한다면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검찰이 대우조선 비리와 관련된 의혹을 캐는 과정에서 드러난 것들을 보는 국민들의 마음은 어떤지 모르겠다. 재판에서 형벌이 확증될 때까지는 의혹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드러난 의혹들을 보면 칡덩굴처럼 그 줄기와 뿌리가 어디가 끝인지 예측하기 어렵다. 이 사건과 관련돼 검찰 조사를 받은 피의자도 늘어나고 있다. 양파 껍질처럼 벗길수록 의혹이 불거져 나오는 모양새다. 피의자 직업도 언론인이 있는가 하면 사진사도 있다. 이런 수준이라면 사건 규모도 결코 작지 않아 보인다. 재벌들의 부패나 비리를 보면 한 가지 생각나는 얘기가 있다. 돈을 많이 가진 지주(地主)가 자기집 머슴이 사는 방을 지나다보니 무엇이 그리도 좋은지 방안에서 부부가 즐겁게 웃는 웃음소리가 들렸다. 그래서 방문 가까이 다가가 손가락에 침을 발라 창호지에 구멍을 뚫고 방안을 들어다 보니 부부가 깔깔거리며 웃고 있었다. 어린 자식이 재롱을 부리고 뛰어노는 모습에 부부는 집이 떠날듯 배꼽을 움켜쥐고 깔깔거리며 웃는데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다. 지주는 이들 부부가 사는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여서 자기 방으로 돌아와 장롱 깊숙히 숨겨 둔 돈자루와 금덩이를 전부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