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먹으라고 앞에 놓아 둔 떡도 못먹소?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인간은 본능적 보행 때문에 날마다 날이 밝아지면 부지런히 걷는다. 직장으로 향하는 사람, 농사일을 하는 농민, 학교에 가는 학생들,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종별의 아침 나들이가 모두 발의 움직임에 따라 행해진다. 이렇듯 생각과 뜻에 알맞는 행동을 하려고 나선 것은 인간만이 누리는 특권이다. 우리는 하루도 길을 걷지 않고는 생활이 이뤄지지 않는다. 걸어가서 만나고 만나서 일을 맡고 모두가 걸어다니면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만약 걸어다니지 못하면 사람은 사회적인 활동을 영위할 수 없는 것이다. 그 보행에는 넓게는 의지의 흐름, 마음의 연결이 있어 우리 생활을 알뜰하게 챙겨주곤 한다. 그리고 직접 걷는다는 원시적인 방법이 내 자신이 살아 있음을 확인해 준다. 그래서 더욱 보행의 가치를 높여준다. 문자로 전달된 사연이 아무리 진한 감정을 울린다 하더라도, 전화의 음성이 아무리 다급한 일이라도 걸어가서 직접 만나서 말하는 것보다 더 나을 수는 없다. 그러다보니 보행의 공덕의 크기를 무엇으로 가늠하겠는가. 보행은 낯선 사람을 친근감으로 만드는 친화력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걷는다는 것은
칼럼 저녁밥 지을 쌀 얼마나 할까요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극작가 어느 마을에 부부의 정이 깊어 한낮에도 자주 부부가 방에 들어가 흐뭇한 정을 나누곤 했다. 따뜻한 봄날, 남편이 점심을 먹고 한잠 자고 나자 춘정이 샘솟듯 하여 아내를 데리고 방으로 들어가 옷을 모두 벗기고 호뭇한 기분으로 누워 속살을 맞대고 즐겼다. 이때 부인도 대낮에 열정을 불태우니 도저히 억제할 수 없는 깊은 흥분에 사로잡혀 자신도 모르게 저절로 가느다란 신음 소리가 목구멍 안에서 흘러 나왔다. 두 사람은 어느새 안개 속을 헤매는 것 같은 혼돈 상태에서 한 몸이 되어 녹아내려 있었다. 그러는 동안 많은 시간이 흘러 저녁밥을 지을 때가 되었다. 밖에서 일하던 여종이 부부가 즐기는 소리를 듣고는 문밖에 서서 일이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저녁밥 지을 쌀을 얼마나 해야 할지 물어 보려고 하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도무지 끝날 것 같은 기색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저녁밥이 늦어져 야단맞을 것이 두려워 어쩔수 없이 낮은 목소리로 가만히 마나님을 불렀다. “마님! 죄송합니다. 저녁밥 쌀을 얼마나 할까요?“ 한창 꼭대기를 향해 숨가쁘게 달리고 있던 부인은 이와같은 여종의 물음에 자기의 황홀한 감정과
칼럼 쪼개고 말리고, 통째로 다시 말리고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극작가 어느 시골 마을에 정력이 매우 강한 부부가 살았다. 따뜻한 봄날, 하루는 이 부부가 함께 부인의 친정에 가면서 작은 산등성이를 넘어 호젓한 산길을 걷고 있었다. 이 때 부부는 약속이라도 한 듯 산속의 경치에 도취되면서 욕정을 나누고 싶은 생각이 치솟아 올라 남편은 부인을 보고 말했다. “여보! 우리 여기 이 좋은 경치를 그냥 지나치기가 아까우니 숲속 하늘 아래서 몸을 한번 풀고 가는 것이 어떻겠소?” 이 말에 아내도 기다렸다는 듯이 남편을 껴안으면서 “여보, 당신은 어찌 내 마음과 그리도 꼭 같습니까? 정말 우리는 천생연분인가 봐요.“ 하고 맞장구를 치며 좋아했다. 이렇게 해서 두 사람은 깊숙한 숲속 한적한 곳에 이르러 넓은 바위 위로 올라갔다. 부부가 모두 옷을 벗고 따뜻한 햇볕을 받으며 욕정을 나누는데 보통 때 방안에서 보다는 몇 갑절 더 욕정이 솟아 올랐다. 특히 아내는 맑은 하늘을 쳐다보면서 느끼는 그 감미로움에 정신을 잃은 듯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꿈속을 헤매는 모습이었다. 긴 시간 동안의 애정 행사가 끝나고 나자 체액도 보통때 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많이 나와 물
칼럼 나에게는 얼마나 福을 타고 났을까?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극작가 불가에서 흔히 쓰는 ‘바라밀’이라는 말이 있다. ‘바라밀’의 길은 인간이 본능적으로 추구하는 것이며, 이것은 우리의 마음속에 내재하고 있는 광명적인 양심이다. 양심은 아주 작은 흠집이 나더라도 그 느낌이 빠르다. 이 양심의 느낌이 느린 사람, 또한 둔감한 사람은 사특하고 간악한 일을 저지를 수 있다. 이 세상에서 형언할 수 없는 범죄는 모두가 양심의 부재에서 일어난 것이다. 그러므로 이들을 교화하기 위하여 일체의 방편을 교설하여 악에 오염되지 않도록 인도하고 있는 것이다. 양심 발현의 길이 항상 믿음 속에서 강하게 싹터 오는 것이다. 조그만 신앙을 갖고 있는 사람은 그나마 착한 성품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깊은 잠에 빠지고 있는 마음의 문을 우리는 항상 두드려야 한다. 그리하여 불의와 모순 그리고 곤혹과 빈곤을 느끼고 있는 자에게 평안과 안식을 누리도록 해야 한다. 인간 양심을 재구성 하는 것을 본위로 삼는 문학보다 비속적이거나 비윤리적인 문학이 범람하여 인간의 근원적인 도덕성을 뒤흔들어 놓고 있는 현실이다. 즉 황색문학의 범람은 작가 자신의 창의성보다 독자의 취향에 상응하기 위한
칼럼 세상살이 세 가지 조건의 영향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극작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행운을 바란다. 행운이란 「운」이라고 말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은 행운을 불확실하고 부정확한 것으로 도저히 믿을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이렇게 말한다. “행운을 잡는 사람들은 다 하늘이 정한다. 운이 있는 사람은 끝까지 일이 잘 풀리고 운이 없는 사람은 아무리 애를 써도 되는 일이 없어.”이런 말은 상당히 일리가 있으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 그러나 행운은 결코 우연의 산물이 아니며, 선택받은 특수한 사람만이 향유하는 것도 아니다. 행운을 부르는 사람들은 모두 스스로 그 행운을 만든 것이다. 자신이 운이 좋다고 생각하는 성공한 많은 사람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적인 것이 있다. 그들은 남과 똑 같은 상황에서도 남보다 더 많이 노력할 줄 알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들이다. 같은 상황에서도 짜증을 내는 것이 아니라, 감사할 줄 아는 사람과 그렇지 않는 사람의 인생에는 오랜 세월이 흐른 후에는 많은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기분도 좋아지고 행운이 따르고, 무슨 일에나 성공할 수 있다. 감사를 모르고 항상 불만, 불평하는 사람은
지난 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허영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올해 1~9월에 발생한 물품구매 사기 피해 접수 건수는 4,506건, 피해액은 73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보이스 피싱이라는 악몽에서 깨어나고 있을 때쯤 관공서를 사칭한 물품구매 사기가 또다시 서민들의 피 같은 돈을 노리고 있다. 이 사기 수법은 관공서에서 대량 주문을 받았다는 명목으로 업체를 안심시키고 실제 존재하는 기관명과 직함을 도용해 문서나 공문을 위조한 뒤 선입금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중국 등 해외에 거주하는 총책 등 우두머리를 특정하는 것부터 검거까지 적게는 수개월 많게는 몇 년이 걸리며 검거하더라도 피해 복구를 장담할 수 없어 몇 가지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대량 주문 시 공문, 공문서 이메일(@go.kr)을 통해 공식 요청 여부를 확인하고 선결제나 예약금을 요구한다. 또한 직접 담당자의 실명, 직위와 계약 진위 등을 관공서에 문의하고 입금 전 반드시 계좌명의인을 확인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피해가 의심된다면 즉시 112에 신고하여 계좌 지급정지 등 조처해야 한다. 이러한 관공서를 사칭한 물품구매 사기는 개인의 피해를 넘어 국가기관의 신뢰를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로서, 공
칼럼 기업은 경영자의 자기 개발이 중요하다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극작가 오늘날의 시장경제는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의 코스트를 결정하는 것은 고객이지 제품이나 기술을 가진 기업이 아니란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기업이 자유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종래와 차별화된 조직과 구조가 필요하다. 고객 위주의 기업에서는 직원의 역할이 근본적으로 다르다. 조직의 활성화에 따라 지금까지 피라미드 저변에서 명령에만 복종하던 직원들에게 권한과 책임이 부여된다. 즉 전통의 계층적 기업구조에서 수평적인 구조로 변한다. 제품이 아니라 고객에 주도하는 서비스 업계에서는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고객 위주의 기업에 되려면 우선 최일선에 있는 직원들이 여러 가지 측면에서 달라져야 한다. 그런데 이 같은 변화가 직원들의 자발적으로 일어나도록 하는 것은 경영자의 수완과 능력에 달렸다고 할 수 있다. 직원들이 맡은 바 직무를 지혜롭게 수행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도록 노력하는 리더가 바로 경영자인 것이다. 경영자는 직원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그 비전을 실천에 옮기도록 하기 위해 직원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가에 귀를 기울어야 한다.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경
요즘 세상은 많은 사람이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려 한다. '남보다' 빠르거나 앞서가는 것이 중요하게 여겨지면서, 상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보다는 끊임없이 비교하게 된다. 대조보다 비교가 빠르고, 칭찬보다 비난에 익숙하다. 누가 더 앞섰는지, 누가 더 잘났는지가 하루의 화제가 되고, 상대의 기쁨은 곧 내 불안으로 번진다. 남의 행복을 보며 미소 짓던 마음은 사라지고, 사람들은 상대의 잘됨에 인색해진다. 그러나 남의 기쁨에 함께 기뻐할 줄 아는 사람은 이미 마음이 넉넉한 사람이다. 남의 성공을 질투하기보다 축복하고, 남의 선행을 냉소 대신 찬탄하는 마음. 그 마음 하나가 세상을 맑게 만든다. 불교에서는 이런 마음을 ‘수희찬탄(隨喜讚歎,功德)’이라 한다. 남의 선행을 보고 기뻐하고, 그 공덕을 내 일처럼 칭찬하는 마음이다. 이는 단순한 미덕이 아니라, 시기와 경쟁의 불길을 식히는 수행이며, 마음을 맑히는 지혜의 길이다. 타인의 행복을 보고 기뻐하고 축복해 주는 것만으로도 그 공덕이 함께 쌓인다고 한다. 남의 행복이 나의 기쁨이 될 때, 그 순간 우리는 이미 둘이 아닌 하나(不二)가 된다. 요즘처럼 상대를 헐뜯고 이기려 드는 세상에서 ‘좋은 말
칼럼 좋은 새는 나무를 가려서 앉는다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극작가 한(漢)나라 영제(왕) 때에는 환관들이 권력을 장악해 횡포가 극심해 지면서 매관매직이 성행하여 뇌물을 주고 관직에 등용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조정의 부패가 극에 달했다. 그러자 세력을 가진 군벌들이 각지에서 일어나 각자 세력을 형성하자 나라는 매우 혼란에 빠졌다. 이때 왕을 겁박하여 조정을 장악한 동탁에게 반기를 든 병주자사 정원은 장수 여포를 앞세워 연일 싸움을 걸었다. 동탁이 여포와 싸워보니 도저히 당할 수 없었다. 그러자 동탁의 측근인 이숙은 여포와 고향이 같다는 사실을 알고 여포를 동탁의 수하로 끌어 들이기 위해 찾아간 자리에서 “장군은 공명과 부귀를 얻는 것이야 주머니속의 물건을 꺼내기 보다 쉬운 일인데 어찌 남의 아래에 있습니까?” 하자 여포는 “주인다운 주인을 만나지 못해 한스러울 뿐입니다”라고 대답하자 이숙은 “좋은 새는 나무를 가려 내려 앉고, 현명한 신하는 주인을 골라 섬긴다’(良禽擇木而栖 賢臣擇主而事 : 량친저무얼치 샌천저주얼쓰)고 했습니다. 일찌감치 기회를 찾지 못하면 후회해도 늦을 것입니다“ 이 말에 여포는 그동안 섬기던 정원을 죽이고 동탁을 주인으로 섬겼다.
칼럼 歷史는 事實을 올바르게 가르쳐야 한다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극작가 몇년전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놓고 찬반 여론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었던 적이 있다. 찬성하는 정부와 여당측은 ㅇ 하나의 사건에 대해 모두 다른 서술을 하고 있다. ㅇ 일부 교과서는 역사적 사실에 대해 한쪽만 서술하는 편향성을 띠고 있다는 주장이다. 당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한국 진보좌파 세력들이 대한민국 건국 이후 역사를 정의가 패배한 기회주의, 굴욕의 역사라고 깎아내리고 있다. 좌파세력이 준동하며 미래를 책임질 어린 학생들에게 부정적인 역사관을 심어주고 있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역사교과서를 국정교과서로 바꾸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야당과 진보세력 측은 ㅇ 국정교과서 체제에 의한 역사교육은 구시대(유신시대)의 유물이다. ㅇ 똑같은 역사 교재로 전국의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은 우리 사회의 역사적 상상력과 문화 창조 역량을 크게 위축시키고 민주주의, 경제 발전에도 장애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부가 2003년 역사 교과서 검정제도를 도입한 명분은 다양한 교과서의 경쟁을 통해 교과서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학생들에게 역사를 보는 여러 갈래의 관점을 보여주자
칼럼 인간은 무엇인가 지혜로 비추어 보라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극작가 어떤 사람이 이상하게 생긴 개미집을 발견했다. 낮에는 불꽃이 활활 타오르고 밤에는 연기만 뭉실뭉실 피어 올랐다. 이를 발견한 사람이 지혜 있는 사람에게 물었다. “이상한 개미집이 있습니다. 이를 어찌하면 좋습니까?” 지혜 있는 사람이 대답했다. “그대에게 있는 칼을 빼라. 그 칼로 개미집을 파 헤쳐라” 개미집을 발견한 사람이 칼을 빼어 개미집을 파 헤쳤다. 그러자 여러 가지가 나왔다. 지혜 있는 사람에게 물었다. “그 모두를 버려라” 했다. 모두를 퍼냈더니 마침내 물거품이 가득했다. 역시 모두 퍼냈다. 그러자 이번에는 거북이가 웅크리고 앉아 있었다. 역시 칼끝은 무참히도 거북이를 찍어냈다. 그 다음에는 용이 도사리고 앉아 있었다. 지혜있는 사람은 말했다. “그 용만을 그냥 두고 그 밖에 모두를 버려라. 용을 괴롭히지 마라. 그를 자유스럽게 두어라. 그리고 공경하라” 낮에는 불꽃이 활활 타오르고 밤에는 연기만 뭉실뭉실 피어오르는 개미집은 인생살이다. 밤에는 일을 궁리하고 계산하며 내일을 생각한다. 그리고 낮에는 동서남북으로 다니며 일을 한다. 불꽃이 타 오르는 것이다. 이와 같이 밤
칼럼 죽을 때까지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라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극작가 나폴레옹은 죽을 때까지 8천여 권의 책을 읽었다고 한다. 1769년에 태어나 1821년에 영면(永眠) 했으니 그가 이 땅에 산 기간은 52년간이다. 그 동안 8천여 권의 책을 읽었다고 하니 일 년에 평균 몇 권의 책을 읽은 셈인가? 한 권의 책을 독파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3시간 내지 4시간으로 잡는다면 10만 시간이라 하더라도 일생에 3만여 권의 책을 읽을 수 있을 뿐이다. 그렇지 못한 사람은 고작 몇 천 권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아무 책이나 무턱대고 읽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선현들의 경고가 있다. 인간에게는 다만 일회뿐인 삶을 부여한 것은 신(神)의 현명한 처사가 아닌지 모른다. 일회적인 삶이 아니라면 누가 책을 고르려 할 것인가? 두 번 세 번 거듭 살 수 있는 인생이라면 정선된 책을 읽으려고 애쓸 필요가 없지 않는가. 흔히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해서 책 읽기를 권장한다. 그러나 가을에만 독서를 강조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 것이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등불을 가까이 하고 현수막을 내걸고 독서 세미나를 연다고 하여 책과 거리가 멀어졌던 사람들이 책 가까이로 몰려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