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경찰서(서장 유오재)는 11월 6일, 송정초등학교와 형남초등학교를 잇달아 방문해 학생 500여 명과 함께한 「SPO 스쿨어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날 두 학교 강당은 ‘모래판의 황태자’ 이태현 용인대 교수와 구미시청 씨름단이 총출동한 가운데 아이들의 힘찬 함성으로 가득 찼다.
이번 행사는 ‘아이들의 넘치는 에너지를 스포츠 활동으로 건강하게 발산하는 것이 최고의 범죄 예방’이라는 취지 아래 기획되었다. 기존의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씨름의 기본자세부터 기술까지 직접 배우는 체험형 교육으로 진행됐다. 이태현 교수가 씨름의 역사와 정신을 설명하고, 선수들이 화려한 기술을 시범 보이자 아이들은 눈을 떼지 못했다. 이어 씨름단 선수들과 직접 샅바를 맞잡고 한판 승부를 벌일 때는 강당이 떠나갈 듯한 응원 소리가 터져 나왔다.

학교전담경찰관(SPO)들의 특별예방교육도 뜨거운 열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 학생들은 ‘내 통장과 계정, 빌려주면 큰일 나요!’라고 외치며 불법적인 금융 거래의 위험성을 배우고, ‘안돼요! 싫어요!’를 연습하며 낯선 사람을 따르지 않는 방법을 익혔다. 또한, 장난 전화나 ‘폭탄을 설치했다’는 식의 거짓말로 여러 사람을 불안하게 만드는 행동이 진짜 위험에 처한 사람을 도울 수 없게 만드는 심각한 범죄(공중협박죄)라는 점도 가슴 깊이 새겼다. 신나게 참여한 덕분에 학생들의 교육 집중도와 이해도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유오재 구미경찰서장은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우리 아이들에게 전통 스포츠 씨름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증명된 시간이었다. 세대를 넘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씨름을 통해 아이들의 에너지를 건강하게 이끌어내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범죄 예방이다. 이번 행사는 경찰과 스포츠 스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든 성공적인 협력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구미경찰서는 다가오는 수능과 동계방학 기간에도 ‘청소년 선도 강화 활동’을 지속하며 청소년 보호에 앞장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