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천지역위원회(위원장 황태성)가 지난 8월 31일(목) 국민의힘 소속 김충섭 김천시장이 구속된 것과 관련하여 행정공백 최소화와 수준 높은 정치로 거듭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2021년 설과 추석 무렵 김천시 공무원을 동원해 선거구민에게 선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아왔으며 전·현직 공무원 9명도 재판에 넘겨져 2명이 집행유예, 나머지는 벌금형을 받았다.
현직 시장이 구속된 건 민선 8기 단체장으로 처음 있는 일이며 지난 1년 동안 공직선거법 위반 유무를 가리기 위해 공방을 벌여왔다.
민주당 김천지역위는 “소송이 1년 넘게 진행되면서 공무사회와 김천시민들은 서서히 데워지는 물속 개구리처럼 죽어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세상의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고 무너져 가는 김천의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관행이라며 명절마다 시민의 혈세로 구매한 선물을 지역 유지들에게만 돌리는 것은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라며 “시장 구속으로 인한 행정공백을 최소화하고 수준 높은 김천정치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