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우상 명리학자의 술객비법 = (99)

 

 

                                 인간이 지닌 숙명의 패턴

 

 

사주추명학에서 본 인간이 지닌 숙명의 패턴은 다음과 같다. 사주추명학은 인간의운명을 추리하는 학문이기 때문에 절대적이 아니라 통계학적으로 말한다.

 

(1) 救得水魚型(구득수어형) = 태어난 해(年)와 날(日)이 동일(육십갑자)한 경우이다. 사치를 좋아하고 문학이나 예능의 집안에서 태어나 심성이 착하고 종교심이 두텁다. 종교가 없어도 마음은 착한 편이다. 용신(用神)이 해(年)와 일(日)을 생조하고 관성(官星)이 영입되면 관직에 나간다. 물을 얻는 물고기라는 뜻이다.

 

(2) 兩雄竝立型(양웅병립형) = 태어난 해(年)와 날(日)이 같은 오행인데 음양이 다른 경우이다. 부부갈등이 많다. 양(陽)의 날에 태어난 사람은 고생이 찾아와도 잘 이겨낸다. 경쟁심이 많고 활동적이라 스포츠맨이 좋고 직업을 자주 바꾸는 일신상의 변화가 빈번하다. 양쪽이 서로 대립한다는 뜻이다.

 

(3) 被利用型(피이용형) = 태어난 해(年)와 날(日)이 상생이 되는 경우이다. 자기 표현이 풍부하여 재성이 출중하면 사업가, 관성이 출중하면 정치가, 인성이 강하면 문학가, 예술가에 적합하다. 신의를 잘 지킨다. 피아간에 이득이 있다는 뜻이다.

 

(4) 一念奉仕型(일념봉사형) = 태어난 해(年)와 날(日)의 양이 다른 상생의 관계가 되는 경우가 여기에 속한다. 글자 그대로 한가지 일에 봉사하는 사람인데 취미와 오락도 포함된다. 이해타산을 초월하여 몸을 내던지며 봉사하는 사람이다. 사회사업, 자선사업, 종교 활동에 종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강한 양은 너무 성급하는 실패할 수 있다. 할가지 일에 봉사한다는 뜻이다.

 

(5) 唯我獨尊型(유아독존형) = 태어난 해(年)와 날(日)이 상극의 관계로서 같은 음이나 같은 양끼리인 경우가 여기에 속한다. 너무 독선적이라 주위에 사람이 모이지 않는다. 관성이 출중하고 대운이 양호하면 경찰이나 검찰직에서 성공한다. 이 세상(世上)에 나보다 존귀(尊貴)한 사람은 없다는 뜻이다.

 

(6) 캅셀형 = 태어난 해(年)와 날(日) 중에 하나가 공망이면 여기에 속한다. 캅셀처럼 외부로부터 격리되어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형이다. 자기 분수를 깨닫지 못하고 큰 일만 바라보다가 실패하기도 한다. 대인 관계가 좋지 않아 개인 사업은 맞지 않지만 대운이 양호하고 사업운이 있으면 성공하는 경우가 있다. 캅셀 악품과 닮았다는 뜻이다.

 

(7) 被害者型(피해자형) = 태어난 해(年)와 날(日)이 상극으로 양끼리 또는 음끼리 충돌한다. 이런 형태의 사주가 부부가 만나면 갈등이 많아 오래 살지 못한다. 남녀 공히 이런 사주에서 독신자가 많이 나온다. 피아간에 해를 준다는 뜻이다.

 

(8) 吾不關焉型(오불관언형) = 태어난 해(年)와 날(日)이 충(沖)이 되는 경우이다. 남녀 공히 독립독보의 길을 걷는다. 시류를 초월하고 상식 밖의 일을 생각하는 형이라 간혹 엉뚱한 일로 혼자 고민하게 된다. 그러나 대운이 양호하고 재성이 출중하면 재산가로 성장할 수 있다. 나는 그 일에 상관하지 않는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9) 빨판상어형 = 태어난 해(年)와 날(日)이 파(破)가 되는 경우이다. 이권에 약삭 빠르고 이권을 노리며 자기에게 손해가 없도록 기민하게 움직인다. 사업운과 대운이 길운이면 개인 사업으로 큰 돈을 모을 수 있지만 지나친 재물의 과욕은 파산 할 수 있다. 배에 붙어다니는 상어에 비유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10) 報應待期型(보은득기형) = 태어난 해(年)와 날(日)이 합(合)이 되는 경우이다. 자신의 특성이나 천부의 재능을 최대한 발휘한다. 인정이 있고 의리가 있어 은혜를 입으면 반드시 갚아 준다. 은혜를 갚는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