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감문면 일원의 농업인들이 가뭄, 홍수 등 자연재해 걱정에서 벗어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천시는 지난 10월 17일 감문면 남곡리에서 박보생 김천시장을 비롯해 백영학 경북도의원과 강인술 시의회부의장, 서정희 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주민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곡 저수지 기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기공식을 가진 남곡 저수지는 상습 가뭄지역인 김천시 감문면 남곡리와 도명리 일대 45ha에 대해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확보·공급하는 대규모 시설로서 제당길이 195m, 높이는 36.5m이며, 저수지가 축조되면 최대 저수량만 해도 32만 3천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총 사업비는 46억 3천만원으로 금년부터 2010년까지 4개년에 걸쳐 연차사업으로 시행하게 된다. 남곡 저수지가 완공되면 남곡마을 뒷들과 앞들은 물론, 하류지역인 도명, 은림들까지 용수가 원활히 공급되어 조그마한 가뭄에도 막대한 피해가 반복되어 오던 농경지가 수리안전답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영농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농업생산성 향상에 따른 농가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집중호우 시 자동 홍수조절 기능도 함께 갖춤으로써 각종 자연재해로부터 인적·물적 피해를 예방하는 데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