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오산초등학교(교장 이계숙)는 지난 12월 26일(목) 1년 동안 시를 읽고 마음을 가꾼 결실로 시울림 학교 문집 「소나기Ⅲ」을 발간하였다. 이번 문집은 2014년, 2015년 이후 세 번째로 발간되는 문집으로 전교생이 직접 쓰고 꾸민 시로 이루어졌다.
오산초에서는 1년 동안 시울림 활동으로 시 읽기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였다. 각 학년별로 매월 읽을 시를 정하여 배너로 제작하여 복도에 전시하고 함께 읽었다.
월말에는 그동안 읽었던 시를 자기성찰장에 따라 쓰고 예쁘게 꾸며 보기도 하였으며, 학교 방송을 이용하여 시를 낭송하기도 하였다. 겨울 방학을 맞는 12월 27일(금)에는 학교장의 훈화 대신 시낭송으로 방학을 맞이하는 이색활동도 운영하였다.
11월에 들어서면서 그동안 시를 읽기만 했던 학생들에게 직접 시를 써보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5-6학년은 일일 시교실을 통해 시를 직접 써 보도록 하였으며, 1-4학년 학생들은 시를 직접 쓰기, 그동안 읽었던 시를 바꾸어 쓰기, 마음을 울린 시를 따라 쓰고 그림을 그려보기 중 한 가지 방법을 선택하여 활동을 하였다.
2학년 김○○ 학생은 “내가 쓴 시가 책으로 나와서 너무 좋아요.”라고 말하며 행복해 했다. 학생들이 행복하게 자기 작품을 읽고 친구들 작품을 찾아 읽으며 이야기 나누는 모습을 보며 보람있는 시간이었다고 담임 교사들이 입을 모아 문집 후기를 전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