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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상 칼럼 - 전쟁은 언제 끝나는가?

 

칼럼

 

 

                         전쟁은 언제 끝나는가?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우리 시대에 벌어지는 전쟁에서 하느님은 누구 편을 들까? 사람들이 벌이는 전쟁으로 가슴 아픈 일을 많이 겪은 사람이라면 틀림없이 다음과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을 알 필요가 있다. 어떤 사람들의 생각처럼, 하느님은 전쟁의 참상을 허용할 뿐 아니라 부추기기까지 할까? 아니면 압제당하는 사람들의 복지에 아랑곳하지 않는 무심할까? 성경에서 알려 주는 답은 그 어느 쪽 견해와도 거리가 멀다.

 

 

 

또한 전쟁에 대한 하느님의 생각은 예나 지금이나 동일하다. 이제, 고대에 그리고 예수께서 이 땅에 사셨던 1세기에 전쟁에 대해 알려주는 하느님의 생각이 어떠했는가? 우리 시대에는 하느님이 전쟁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앞으로도 인류가 계속 전쟁에 시달릴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고대에 하느님은 전쟁을 여러 형태의 압제와 악을 끝내는 합법적인 수단으로 봤다.

 

 

 

하지만 그런 전쟁을 언제 해야 하는지 그리고 누가 싸울 것인지를 결정할 권한을 가진 분은 인간이 아니라 하느님이다. 그렇다면 하느님은 인정사정없이 전쟁을 벌렸는가? 하느님은 폭력을 미워한다. 우리 시대에도 압제를 당하는 사람들이 있다. 많은 사람이 하느님께 도와 달라고 기도하면서도 정말 도와 줄지 확신하지 못한다. 과연 하느님은 도와 달라는 그런 외침을 들을까? 우리에게 위안이 되는 사실이 있다.

 

 

 

하느님이 우리 시대에 세상에서 사람들이 겪는 고난을 보고 계시며, 그에 대해 조처를 취하실 것이라는 사실이다. (시편 72:13, 14) 하느님은 환난을 겪는사람들이 평안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자신의 말씀인 성경에서 약속한다. 언제 그렇게 된다는 말인가? “이 일은 주 예수께서 자신의 강력한 천사들과 함께 하늘로부터 ··· 나타나셔서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우리 주 예수에 관한 좋은 소식에 순종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복수하실 때에 있을 것이다.” (데살로니가 후서 1:7, 8)

 

 

예수께서 이렇게 나타나시는 일은 미래에 즉 성경에서 전능자이신 하느님의 큰 날의 전쟁이라고 하는 아마겟돈 때에 있을 것이다.(요한 계시록 16:14, 16) 미래에 있을 이 전쟁에서 하느님은 악한 자들과 싸우실 때, 사람을 사용하지 않고 자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비롯하여 강력한 영적 피조물들을 사용하실 것이다. 이 하늘 군대는 온갖 압제를 끝낼 것이다.(이사야 11:4; 요한 계시록 19:11-16) 우리 시대에도 전쟁에 대한 하느님의 생각은 바뀌지 않았다. 그분은 여전히 전쟁을 압제와 악을 끝낼 합법적인 수단으로 보지만 역사 전체에 걸쳐 그러했듯이 언제 그런 전쟁을 해야 하고 누가 싸울 것인지를 정할 권한은 하느님께만 있다.

 

 

 

살펴 본 바와 같이 하느님은 악을 끝내고 압제당하는 사람들을 위해 복수할 전쟁이 미래에 있을 것이라고, 또 하느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이 전쟁에서 싸울 것이라고 이미 정하였는데 이 말은 우리 시대에 이 땅에서 벌어지는 전쟁은 대의명분이 아무리 고상해 보인다 해도 하느님의 승인을 받지 못한다는 뜻이다. 비유를 해보자.

 

 

아버지가 집에 없는 사이에 두 아들이 싸우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잠시 멈추고 아버지께 전화를 건다. 형은 동생이 먼저 싸움을 걸었다고 하고, 동생은 형이 못살게 굴었다고 말한다. 둘 다 아버지가 싸움에서 자기편을 들어 주기를 바라면서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양쪽 말을 다 들어 본 아버지는 집에 가서 문제를 해결해 줄 테니 싸우지 말고 기다리고 있으라고 말한다. 두 아들은 한동안 기다리더니, 얼마 안 가서 또 싸움을 시작한다. 집에 온 아버지는 두 아들이 순종하지 않은 것을 불쾌하게 여기고 그 둘 모두에게 벌을 준다.

 

 

우리 시대에도 나라들은 전쟁에서 싸우면서 흔히 하느님께 도와 달라고 기도한다. 하지만 하느님은 이 시대의 전쟁에서 어느 편도 들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말씀인 성경에서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스스로 복수하지 말라고 말한다. (로마서 12:17, 19) 또한 하느님이 아마겟돈에서 조처를 취하실 때까지 그분을 참을성 있게 기다려야 한다고 인류에게 밝혔다. (시편 37:7, 각주) 나라들이 하느님께서 행동하실 때를 기다리지 않고 전쟁을 할 경우, 그분은 그런 전쟁을 주제넘은 공격 행위로 보고 불쾌하게 여긴다.

 

 

 

그래서 하느님은 아마겟돈 때 분노를 표현해 온 땅에서 전쟁을 그치게하심으로 나라들 사이의 분쟁을 단번에 해결하실 것이다. (시편 46:9; 이사야 34:2) 아마겟돈은 모든 전쟁을 끝내는 전쟁일 것이다. 그리고 이 땅에는 다시는 전쟁도 없고 슬픔이나 눈물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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