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부동은 6.25전쟁 당시 투입된 북한군 3개 사단에 비참한 패배를 안겨 주었고 13사단을 재기불능으로 만들어 북한의 적화야욕을 저지시켜 전세를 역전시키는 발판구실을 했다. 이에 ‘다부동전투’의 격전상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이 전투에 참가했던 참전용사와 영령들에 보답하기 위해 1981년 11월 ‘다부동 전적기념관’이 건립됐다. 기념관은 탱크모양으로 특별 시공됐으며 외벽에는 격전당시의 모습을 부조로 나타내고 내부에는 당시 전투에서 사용했던 중화기와 소총 등을 전시하고 있다. 기념관 내에는 구국용사충혼비, 구국경찰충혼비, 조지훈 시비 "다부원에서"가 함께 세워져 있어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전쟁의 교훈과 자유 수호 의지를 되새기게 하는 나라사랑의 산 교육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다부동전투 참가자들로 구성된 다부동전투구국용사회는 당시 전투에서 희생된 옛 전우의 넋을 기리고 전승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이곳에 모여 추모제를 지내왔다. 오는 5일 이곳에서 ‘다부동전투 제57주기 구국영령추모제 및 전승기념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