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지역경제에 효자역할을 한 분야가 있다면 바로 스포츠분야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소위 굴뚝 없는 산업이라 일컬을 만큼 국내외의 굵직한 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활성화를 견인해 오고 있다.
이미 대한민국 스포츠 일번지로 자리를 잡았고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김천시의 돌아보고 앞으로의 계획을 살펴본다.
□ 2012년, 전국최고의 시설로 각종 전국 및 국제대회를 유치하다.
2012년 한해 세계남자테니스선수권대회, MBC배 전국수영대회를 비롯해 37개의 국제 및 전국대회가 치러지면서 연 200일 동안 228,200명이 김천을 방문했고 일본 하마데라 싱크로팀을 포함해 110개팀 20,500명이 전지훈련을 다녀갔다. 대회가 없는 겨울철을 감안한다면 쉼 없이 연중 대회가 치러지는 셈이다.
또한 스포츠 도시로의 위상을 넓혀 가기 위한 제1회 김천전국꿈나무 수영대회를 작년 6월 신설했고 김천전국 스포츠페스티벌 7종목 10개 대회를 개최하는 등 김천브랜드 전국대회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2월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세계남자테니스선수권대회를 지난 2010년부터 연속으로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실내테니스장에서 개최함으로써 김천시는 시설, 경기운영 능력과 특히 스포츠마케팅의 힘을 다시 한번 입증받았다.
2012전국춘계JSM오픈 김천주니어테니스대회, ITF김천국제남자퓨쳐스대회, ITF김천국제여자챌린저대회, ITF김천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 등 권위있는 국제대회도 가고 연이어 유치함으로써 국제적으로도 테니스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이 외에도 2012년에는 제39회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전국고교축구대회, 2012년경북태권도신인선수권대회, U리그 축구대회, 김천전국궁도대회, 2012 전국가을철중고주니어배드민턴대회 등을 개최했다.
여담으로 국가대표팀 선수들은 김천테니스장을 홈그라운드라고 부른다. 수많은 전지훈련, 대표선발전, 데이비스컵 등 각종대회 출전으로 김천에 오면 집처럼 편안하고 안정감을 느낀다고 한다.
□ 2013년, 스포츠중심도시의 명성을 이어가다
2013년에도 각본없는 드라마는 수많은 감동을 안겼고 더욱 더 큰 감동과 열정이 기다리고 있다. 국가대표상비군 선발전을 시작으로 .제3회 김천전국수영대회, JSM오픈김천주니어테니스대회, 제14회 전국남녀종별세팍타크로대회 등이 개최됐다.
특히 5월 10일부터 4일간 개최된 제51회경북도민체육대회는 ‘역동하는 김천에서 도약하는 경북의 꿈’이란 슬로건 아래 개최지인 김천을 중심으로 300만 경북도민이 함께 화합하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져 역대 최고의 경기로 평가 받고 있다.
이처럼 김천시는 2013년 상반기에만 10개 대회를 개최하고 하반기에도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경북드림벨리 전국동호인테니스대회’, ‘KPTA회장배 전국초등테니스대회’ 등이 김천종합운동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시는 연말까지 총 39개의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김천에서 펼쳐지는 각종 대회는 역대 최고의 대회로 기억될 수 있도록 스포츠 시설물 정비를 완료하고 대회운영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여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점을 더욱더 보강해 우리시에서 개최되는 모든 경기는 올해보다는 내년, 내년보다는 그후년이 최고가 되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