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0. 23(화) 오후2시 상주 실내체육관에서 도 단위 기관단체장, 도의원, 시장·군수 등 2,000여명의 내외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민의 날'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는 경북의 역사를 만들어 온 산증인인 “역대 자랑스런 도민상 수상자” 395명을 특별 초청해, 이들로부터 도지사에게 바라는 희망메시지를 전달받았다.
희망메시지는 일자리 창출과 같은 단순한 염원에서 신청사 이전과 함께 새로운 천년을 열어갈 경북의 비전을 제시하는 등 그 어느 때 보다 의미 있는 행사로 진행되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경북의 명예를 드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적으로 봉사하여 도민의 귀감이 되는 26명을 선정, 가족 친지 등이 참여한 가운데 “경상북도 자랑스런 도민상”을 시상했다.
특별상 부문은 지난 5년간 구미지역에 4조 9천억원의 투자유치에 견인적인 역할을 했으며, 파주에 있던 LG Display 노조본부를 2011년 구미로 이전하게 하는 등 지역발전에 기여한 석호진 LG Display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3명에게 수여했으며,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24호 기·예능보유자로 무형자산인 안동차전놀이를 2000년 하노버 EXPO에 시연하여 세계에 알리고, 안동문화원 50년사를 발간하여 지역문화 진흥에 기여한 이재춘 안동 문화 원장 등 23명에게는 본상을 수여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이제, 경북도는 “바라보는 강·산·해”에서 “경북이 먹고사는 강·산·해”로 만들고 아울러, 동해안은 원자력 산업과 그린에너지를 통해 “국가에너지의 보고”로 그 위상을 확고히 하여 내일의 역사를 힘차게 열어나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세계 속 경북의 위상도 더욱 높여 나가기 위해 새마을 운동 세계화와 내년 9월, 동서 문명의 요충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되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로 웅도 경북의 위상을 세계만방에 알리는데 300만 도민들이 함께 동참해 주길 당부했다.
또한, 23명 시장·군수와 함께 새천년 도읍지 신청사에 올라갈 기왓장에 도민의 염원을 담은 희망메시지를 새기는 퍼포먼스로, “경상북도의 새천년을 위한 힘찬 도약을 선언” 하며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등 지역발전 정책이 국가적 의제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성장과 균형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경북의 미래를 위해 다함께 전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경상북도는 도민의 날 행사를 계기로 조성된 도민들의 화합과 단결의 분위기가 도·시군 상생발전을 위한 추진동력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개발·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 경상북도민의 날 제정 배경
신라가 지금의 경기도 양주의 買肖城 전투에서 당나라군사 20만명을 격퇴하여 삼국통일의 기틀을 마련한 서기 675년 음력9월 9일을 양역으로 환산한 날(10월 23일)로써 경상북도의 23개 시군이 道를 중심으로 결속하자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지난 1996년 경상도 開道 100주년을 맞이하여 道民의 날로 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