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등 과수 재배농가의 경우 시기별로 해야 할 작업내용이 정해져 있지만 농촌인력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비록 전문 농사꾼이 아닌 공무원들의 미숙한 손길이지만 작은 도움이라도 보태고자 나선 것이다. 농민 최연경씨는 “주위의 다른 포도밭은 모두 비가림 시설을 설치해 지난 우박피해도 피할 수 있었지만, 일손부족으로 아직까지 우리 포도밭만 작업을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때맞춰 지원을 해줘 큰 도움이 되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일손돕기에 나선 한 직원은 "오늘 비가 오락가락하며 날씨사정이 좋지 않았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기쁜 마음으로 작업에 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농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봉사활동의 기회가 주어지면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