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4분기 전망치는 4분기 연속 기준치 하회, 경기회복세 미미 - 3/4분기 중 전기전자(104) 업종 낙관적 전망, 나머지 모두 비관적 전망 우세 - 3/4분기 중 대기업, 중소기업 모두 ‘흐림’ - 3/4분기 중 유일하게 설비투자(102) 항목에서 기준치 상회 구미상공회의소(회장 김용창)가 지난 5월 22일부터 6월 5일까지 지역 내 101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2012년 3/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82’로 4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하회하였다. 한편, 2012년 2/4분기 BSI 실적추정치는 ‘68’로 나타나 당초 3월에 조사한 2/4분기 전망치(97)보다 29포인트가 하락한 수치이며, 이는 유럽재정위기 확대로 미국, 중국 등 주요 수출국 경제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원청기업의 주문량 감소와 해외생산물량확대에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세부항목별 지수를 살펴보면 2012년 3/4분기 중에는 생산량수준 감소(95), 생산설비가동률 감소(95), 매출액 감소(99), 판매가격 인하(81), 재고량 과다(86) 원자재 구입가격 상승(70), 영업이익 감소(71), 자금사정 악화(80) 등 대외여건(75)과 대내여건(83)이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생산과 판매 등이 회복세에 접어들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채산성이 악화될 전망이다. 반면, 유일하게 설비투자항목에서는 102로 나타나 경기악화전망이 우세한 가운데서도 투자심리는 살아날 것으로 예상되었다. 업종별 경기전망은 올해 2/4분기 중 실적추정치는 전기전자 63, 기계금속 93, 섬유화학 52, 기타 57로 집계되어 전 업종에서 기준치를 하회하였고, 3/4분기 전망치는 전기전자 104, 기계금속 93, 섬유화학 64, 기타 50을 기록하여 전기전자 업종은 유일하게 낙관적 전망이 우세하였으나 2/4분기의 저조한 실적으로 인한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기업규모별 경기전망은 올해 2/4분기 실적추정치는 대기업(77), 중소기업(66)으로 모두 기준치를 하회하였고, 3/4분기 전망치 역시 대기업(62), 중소기업(85)로 경기악화전망이 우세하였다. 또한 3/4분기 중 발생할 가능성이 가장 큰 대외요인은 유럽재정위기의 심화와 세계경기의 침체(53.6%)로 나타났고 뒤이어 유가 및 원자재가격의 고공행진(36.1%), 환율불안(5.2%), 중국경제 경착륙우려(3.1%), 기타(2.1%)순으로 나타났으며, 대내요인으로는 가계부채 부담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44.3%), 가격인상억제, 근무시간 단축 등 정부규제 강화(27.8%), 대선공약 및 정치불안(15.5%), 기타(11.3%), 노사관계 불안(1.0%) 순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업체에서 바라는 정책과제로는 경기활성화 정책 실현이 47.6%로 매우 높게 나타났고, 뒤이어 유가, 환율 등 해외충격으로 부터의 경영안정(25.2%), 자금, 인력난 해소지원(22.3%), 규제최소화(3.9%), 기타(1.0%) 순으로 나타났다. 구미상공회의소 김달호 조사팀장은 유럽재정위기가 생각보다 오래 지속되어 그 여파가 미국, 중국 등으로 확산됨에 따라 당초 예상보다 3/4분기 중 경기는 더욱 어려워 질 전망이라고 우려를 표하며, 정부와 지자체의 경기부양책인 내수시장 활성화와 강력한 수출드라이브 정책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주장하였다. 특히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해 물류인프라 확충과 수도권으로의 접근성 강화(철도 및 도로개설), 기업지원 공공기관 유치(한국산업인력공단 구미지사) 등 중앙차원의 국책사업 활성화와 경제정책의 일관성 유지는 물론, 지방에서의 자금지원 및 경영애로 해결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져야하며 기업에서도 신규사업과 신제품 개발 및 FTA 효과를 최대한 활용하여야하며 자원부국인 중남미 등으로 수출을 늘려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하여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