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Calli)는 미(美)를 뜻하며, 그래피(Graphy)는 화풍·서풍·서법 등의 의미를 갖고 있다) 그 중심에 대한민국 대표 캘리그래퍼로 우뚝 선 석산(石山) 진성영 작가를 만났다. 그는 한때 잘나가는 방송 비디오저널리스트(VJ)였다. SBS<출발! 모닝와이드>, <호기심천국>, KBS<도전 지구탐험대>, 목포MBC<화제집중>, KBC광주방송<다큐세상> 등에 작품이 올라갔다. 1995년 제1회 전국케이블TV 우수프로그램 경연대회에서 지역부문 금상, 2000년 12월 KBS VJ특공대 영상콘테스트에서 당당히 은상을 받을 정도의 방송가에서도 실력자다. 지금도 모 사내방송 책임PD 방송국장으로 일하고 있다. |
H화장품 사내방송 PD시절 다큐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너무나 평이한 일반 문자폰트가 다큐 타이틀 이미지와 맞지 않다는 것을 판단하고 무작정 필방으로 달려가 붓과 먹을 사서 글씨를 썼다고 한다. 마침 제작하려던 다큐프로그램 타이틀과 절묘하게 느낌이 맞아 몇 차례 쓰기를 반복하다가 어느 날, 우연한 기회에 TV에서 캘리그래피에 대한 방송이 흘러 나왔다. “아! 이게 캘리그래피구나” “이런 분야도 있었어” 생각하며.., 본격적으로 캘리그래피 세계에 뛰어들기로 하고 나름의 캘리그래피 블로그도 오픈하면서 서예의 기본을 다지기 위해 대서예가 초정 권창륜 선생의 사사를 받으면서 서서히 프로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한다. 제작년 SBS드라마스페셜 ‘나쁜남자’를 시작으로, 작년 가수 김건모 20주년기념 ‘스페셜앨범 아트북’, 자기계발서 베스트셀러 ‘나는 브랜드다’외 타이틀서체를 쓰면서 캘리그래피계 화제의 인물로 급부상하기 시작했다. |
또한, 진씨는 재능기부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1일에는 제주도사이버농업인연합(이하, 제사농)초청으로 제사농 회원들에게 캘리그래피와 농업연관성에 대한 캘리그래피 특강을 했다. 특강후, 협약식을 갖고 농장 상호를 비롯해 특산품 브랜드 캘리디자인 사업에 일정의 재능기부 약속을 함으로써 어려운 농업인들의 희망전도사로 활동 중이다. 오는 6월24일~26일 2박3일 일정으로 독도사랑회 회원, 독도명예군수 가수 정광태씨와 함께 독도경비대 위문 방문을 할 예정이다. 한편, 다음달 7월초에는 독도수호 후원금 제원마련을 위해 사회적기업인 나눔스토어와 캘리그래퍼 진성영 작가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독도티셔츠를 출시할 예정이다. 독도 티셔츠는 최근 연이은 일본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독도 분쟁 지역화 의도를 강력하게 항의하기 위한 메시지 전달과 더불어 범국민적 독도수호 지원활동을 위해 전 국민 독도티셔츠 입기 운동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 "진도"생으로 바다와 같은 그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