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민속박물관은 우리 민족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3차원의 공간이자 한민족의 전통적인 생활문화를 조사, 연구, 수집하여 이를 전시하고 있는 곳이다. 원호초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전통문화창조연구소장의 설명 아래 박물관 전시물을 둘러보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처구니’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맷돌의 쓰임새와 변천된 과정, 직접 맷돌을 돌려보고, 그 원리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은 물론, 과거에는 단순히 옷을 보관하던 ‘농’에서 재료나 크기, 디자인, 장식물에서 크게 달라진 오늘날의 농에 대해 알아보고 미래의 농은 어떤 모습일지 생각해보았다. 그 밖에도 요강, 등, 화로에 얽힌 우리조상들의 생활모습을 엿보았다. 원호초 관계자는 "옛 물건을 통해 현재 우리 앞에 놓여져 있는 과제를 생각해보고 나아가 미래로 나아가는 방향을 제시하주는 가능성의 공간속에서 아이들의 창의성을 길러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체험학습에 참가한 학생들도 "반나절이라는 짧은 시간 이었지만 과거로 돌아가 직접 체험해보면서 역사에 대한 호기심을 느꼈다" 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