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하여 이상효 경상북도의회의장, 박승호 포항시장, 김용민 포스텍총장, 김승환 연구처장, 오용근 신임연구단장 등이 참석했다. 금번 경북도내 포스텍에 유치된 연구단은 전국 10개(포스텍 4, 서울대 3, 카이스트 2, 기초과학연구원 1)중 4개로 전국 최다임과 동시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기초과학 4분야(물리·화학·생명·수리)에 모두 선정되는 큰 성과로 알려졌다. 경북도내 포스텍에 유치된 4개 연구단의 단장은 모두 국보급 학자이다. 우선 수학분야 오용근 단장은 한국인 최초 국제수학자총회에 초청받아 강연할 정도의 세계적 석학이고, 화학분야 김기문 단장은 세계 최초로 세포막에서 단백질 분리에 성공한 권위자이다. 또 물리분야 정상욱 단장은 가장 권위 있는 과학지에서 한국인으로서 가장 많이(3만건)인용되는 석학이고, 생명과학분야 찰스 서 단장은 면역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라는 평이다. □ 금번 과학벨트 연구단 최다 유치 과정은 각본 없는 한편의 드라마 경북도는 ’08년 현 정부 인수위 때부터 시작하여, ’11년 지역의 강점과 대구·울산과의 협력 모델을 통해 500만 시·도민 서명운동, 전문가 포럼 등 눈물겨운 유치활동으로 기초과학연구원은 유치하지 못했으나, 경북·대구·울산 지역에 DUP연합캠퍼스 조성과 1조5천억 확보라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 과정에서 김관용 도지사는 지방자치단체장으로는 초유의 목숨을 건 단식을 감행하기도 했다. 정부에서는 올해 1월부터 연구단 선정을 본격 시작하여 2월말에 국내외 석학 총101명의 접수를 받고, 3월에는 후보자를 11명으로 압축하고, 지난 5월 8일 최종 10명을 선정하여 5월 17일 본격 출범시켰다. 경북도와 포스텍은 한국의 기초과학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각 연구단별 년 100억씩 10년간 지원되고 55명의 연구원을 국비로 선임하는 연구단선정이 중요하다고 보고 공동 T/F팀을 가동하여 성과를 이루어냈다. 특히, 이번 연구단 선정과정에는 객관적이고 엄정한 심사를 위하여 연구단 선정·평가위원회에 해외 과학자를 과반수(16명중 9명)이상 포함시키고, 과학자문위원회에는 노벨상 수상자 4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경북도는 금번 연구단 최다 확보로 기초과학원연구원과 양대 축으로 과학분야 단군 이래 최대 프로젝트라는 과학벨트사업(5조 2천억원)의 한축을 담당하고, 추격형이 아닌 선도형 R&D의 메카로 도약하며, 지역 연구역량 강화를 통해 국가경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게 되었다. □ 이번 성과, 국가와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연결하기 위해 경북도는 경북과학비전 2020을 국가과학기술정책연구원과 공동으로 수립중이며, 목표는 레이저·로봇 등 10조대 성장동력산업 발굴과 기초·IT·나노 분야 등에서 과학기술리더 1만명을 양성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런 비전과 목표 아래 기초과학연구원과 공동으로 기초과학 연구성과를 국가전체로 확산하여 경부고속도로가 산업화 동맥이었다면 과학벨트는 선진화의 동맥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전략이다. 또 대구·울산과 협력하여 구미-대구-포항-울산으로 이어지는 국가주력산업벨트의 R&D를 획기적으로 보강하고 3대문화권의 본산인 지역의 특색을 살려 과학·산업·문화가 융합된 경북형과학벨트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지자체 단위 최초의 3대 프로젝트도 추진 경북도는 일명 유레카프로젝트라는 선도사업을 추진하여 과학벨트 연구단과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전략도 마련중이다. 우선 지자체 최초로 지방비 부담으로 지역 대학원중 기초분야 관련 4곳을 지정하여 한 곳당 년 3억씩 10년간 지원하여 인력을 양성, 과학벨트 연구단과 연계시켜 나가며, 개도국의 과학영재들을 경북과학현장으로 초청 투어를 시켜 과학한류는 물론 미래 동반과학자 그룹으로 양성해 나간다는 것이다. 또 과학벨트 연구단에서 나온 기초 연구성과를 조기에 산업화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한국의 실리콘벨리로 만드는 사업도 추진한다는 것이다. □ 김관용 도지사는 "연구단 출범은 "과학시대를 여는 큰 집의 틀"을 마련하는 것인 만큼 기초를 깊고 튼튼하게 해야하며, 이를 통해 오늘은 힘들지만 내일은 잘 살 수 있다는 확실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하고, "노벨과학상 최초의 꿈은 물론 과학 선진대국 Korea의 꿈을 경북이 선도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