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아이를 낳는다는 것은 국가가 감사해야 할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우리 이웃들 중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출산용품을 준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사각지대의 다문화 임신부들에게 신생아 필수 출산용품을 무료로 지원해줌으로 글로벌도시로서의 위상에 일조를 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06년 시작되어 매 분기별로 출산을 한 결혼 이민여성을 대상으로 출산용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2008년 100여 세대, 2009년 90여 세대, 2010년 72세대, 2011년 75세대에 출산용품을 전달했으며 올해는 상반기중 35세대를 신청받아 지원을 하였다. 황영해 구미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전 세대를 일일이 방문,“자녀를 훌륭하게 키우는 일은 어머니로서 다른 어떤 일 보다 값진 일이다”며“구미시의 자랑스러운 여성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생활하기 바란다”는 격려를 전했다. 2월 쌍둥이 아들을 출산한 구평동에 거주하는 푼자란엘미(필리핀)씨와 가족들은 “쌍둥이의 탄생을 구미시에서 축하해줘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며 “태어난 아이들에게 큰 선물이 되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결혼이민여성에게 지원되는 출산용품은 당해연도 자녀를 출산한 결혼이민여성이라면 누구나 전달 받을 수 있으며, 자녀 출산 후 구미시여성단체협의회(☎455-3480)에 출생확인을 위한 등본을 첨부 신청하면 된다. 여성단체협의회는 다문화세대에 대한 합동결혼식과 대모결연사업 등을 통해 다문화가족과의 지속적인 활동으로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통합을 이루고, 다문화 세대가 구미시민으로서의 자긍심 고취와 정주의식을 높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결혼이주여성의 임신 및 출산과정의 어려움을 해소해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지역주민의 다문화사회에 대한 인식을 넓히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