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입학생은 구미지역 새마을협의회 간부나 새마을지도자, 이장 가운데 읍·면·동에서 선발된 새마을 지도자들로, 앞으로 10개월 동안 매주 수·금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경운대학교 3층 세미나실에서 새마을관련 전문가나 사회저명인사들로부터 21세기 새마을지도자가 갖춰야할 덕목이나 생활지식과 삶의 지혜 등을 배운다. 이들은 이 기간 중 새마을 관련 논문과 수료 후 자신의 사명선언서를 내야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학기에는 김유혁 전새마을중앙회장의 ‘21세기 새마을운동과 선진사회 건설’, 남유진 구미시장의 ‘세계속의 명품도시 우리 손으로’, 박석돈 경북대 명예교수의 ‘새로운 시대의 지도자상’, 최진근 경운대 새마을연구소장의 ‘21세기 새마을운동과 새마을가족의 덕목과 역할’, 최덕수 전 대구고등법원장의 ‘법과 생활’, 정풍송 작곡가의 ‘대중가요의 사회성’, 김복연 한복명장의 ‘마지막 나들이 옷’ 등의 강좌가 개설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입학생 가운데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자 여성인 판티항씨(38·구미시 해평면)가 포함돼 있어 국내 새마을지도자 뿐만 아니라 결혼이주자여성에 대한 새마을교육을 시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경운대학교 새마을연구소와 구미시는 판티항씨의 교육 후 베트남 등 동남아 새마을운동 해외전파자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2003년 3월 12일 첫 개설된 구미새마을지도자대학은 새마을운동의 중흥지인 구미지역 우수새마을지도자 양성을 통한 21세기 새마을운동의 중흥을 위해 전액 구미시로부터 예산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으며, 최근 새마을운동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증폭되면서 당초 60명의 정원을 초과한 90여명이 교육을 꼭 받길 원하는 등 구미지역 새마을지도자들로부터 갈수록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향자 경운대학교 총장은 “이번 제7기부터는 출결사항이나 수료논문과 사명선언서 제출 등 새마을지도자대학 수료요건을 더욱 강화했고, 새마을지도자대학 수료후 자신의 지역에 필요한 새마을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역점을 두고 교육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미새마을지도자대학은 지금까지 6기에 걸쳐 모두 33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제3기 수료생들부터 수료논문집을 발간해 전국에 배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