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바자회는 금오초등학교 학부모회 주관으로 ‘알맞은 때, 알맞은 책을, 알맞은 사람에게 읽히자’라는 독서교육의 근본 원리에 따라, 즐거운 독서를 위한 ‘좋은 어린이 책’을 엄선하고 수익금을 6학년 장학금 지급과 학교 도서구입비에 쓰고자 마련되었다. 다양한 독서활동을 통해 평소 책 읽는 습관이 몸에 배인 금오 어린이들은 스스로 구입하고자 하는 도서목록을 정해 바자회장을 찾았으며, 학부모님들 역시 자녀와 함께 재미있고 유익한 책을 찾기 위해 행사장을 방문하였다. 이번 바자회를 통해 좋은 도서를 시중가 보다 싼 가격에 살 수 있어서,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책은 조기 품절되는 현상까지 벌어졌다. 바자회장을 찾은 3학년 남인서 학생은 “내가 고른 책이라 더 애착이 간다”며,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도서바자회는 교사와 학부모, 학생이 하나 되는 따뜻하고 뜻 깊은 행사로, 책도 읽고 학교 사랑의 기회도 가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