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이후 3번째로 실시한 이번 문학기행은 당일 오전 9시에 학교를 출발하여 한국 근대 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문인들의 숨결과 근대문화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는 ‘대구골목투어 2코스(선교사주택-청라언덕-3.1계단-계산성당-근대로-약령시장)’를 오후 12시30분까지 체험하였는데, 도서관 자원봉사자들은 근대의 건축물, 민족운동가와 시인의 고택 등을 접하면서 선인들의 생각과 숨결을 느낄 수 있었으며 때마침 열린 약령 한방 문화 축제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뜻 깊은 문학 체험활동이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그리고 점심식사 후, 칠곡 왜관읍으로 이동하여 프랑스 문인협회가 선정한 세계 200대 문인 중 한 분이신 구상 시인을 기리기 위한 ‘구상문학관’을 방문하여 구상 시인의 시정신과 민족 혼에 관한 영상자료와 사진, 도서들을 접하면서 문학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기뻐하였다. 이 날 40여명의 도서관 자원봉사자들을 대표하여 청솔도서도우미 회장(김명은)은 모든 회원들이 꿈 많던 열일곱살의 문학소녀로 돌아가 즐겁게 문학기행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여 준 학교당국에 감사드리며 이러한 기쁨을 학생들과 함께나누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으며 학교 독서토론 문화 형성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다짐하였다. 그리고 인솔책임자로 동행한 학교장(김영곤)은 청라언덕에서의 ‘동무생각’ 노래를 합창하는 어머니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후반기 문학기행에서도 볼 수 있기를 기대하며 학교도 학생들의 수준 높은 독서토론 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또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