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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ㆍ예술

올해의 책 생각한다는 것 선포식 개최

책으로 행복한 구미!

 
구미시(시장 남유진)에서는 4월 26일 오후 3시에 시립중앙도서관 강당에서 "한책 하나구미 운동"올해의 책 선포식을 개최한다. 식전행사로 여울국악실내악단의 연주와 한책 추진 경과 동영상, 추진경과보고, 올해의 책 선정배경 및 소개, 작가와의 만남, 올해의 책 선언문 낭독 , 올해의 책인 "생각한다는 것"대화식 낭독, 릴레이 독서용 올해의 책 배부 등의 순으로 행사가 진행 된다.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고병권작가의 "생각한다는 것"은 고병권의 "생각한다는 것"은 연구공동체 ‘수유+너머’에서 철학을 공부하며 활동해 온 저자가 청소년을 위해 ‘철학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쓴 새로운 철학책이다. 청소년을 위한 철학책이라고는 하지만 저작동기에서 밝히고 있는 것처럼, 이 책은 저자의 철학에 대한 생각 뿐 아니라, 그동안 주고받았던 수많은 사람들의 눈빛과 이야기가 담긴 책이기도 하다.

그런 면에서 청소년 뿐 아니라, 초등학생부터 어른까지 다 볼 수 있고, 각기 다른 자신의 생각을 여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생각한다는 것"은 5권의 후보도서 중 2회에 걸친 운영위원회의와 시민투표를 거쳐 선정되었는데 인성보다는 학습위주의 교육과 학교폭력으로 멍들어가는 십대를 이해하고 소통하자는 사회분위기가 반영되어 최종 낙점되었다고 한다.

대부분 철학은 늘 심각하고 형이상학적인 이야기로, 들어도 알 수 없는 말만 한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지만, 삶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에 대해 모든 사람들은 다 관심이 있고, 당연한 말 같지만 누구나 잘 살기를 원하고 잘 살려고 한다. 그래서 철학 공부는 모든 사람에게 중요하고 또 누구나 할 수 있다.

"생각한다는 것"을 통해 자신의 언어를 갖고자 하는 독자들이라면 누구나 새로운 생각을 펼쳐낼 자신만의 언어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일까? 돈이나 권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잘 산다는 말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생각하기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논리나 추상적 개념어로 이어지는 설명이나 이론 소개가 아니라, 직접 겪었던 일들과 우리 사회와 세계의 여러 가지 사건들, 역사 속 유명한 철학자들의 일화와 이론까지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들려준다.

특히 선포식 당일에는 철학을 연구하고 현장에서 십대들에게 철학교육을 하고 계시는 고병권작가도 만나 볼 수 있어 책을 읽고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선포식 당일 참석자는 독서릴레이 선발주자가 되어 "한책 하나구미 운동"독서회원가입신청서를 작성하고 "생각한다는 것"을 한권씩 배부 받아서 지인들과 돌려 읽고 연말에 시립중앙도서관으로 반납하면 된다고 한다.

앞으로 올해의 책은 각급 학교, 문고, 읍면동, 도서관 등에 배부되어 구미시민 모두가 원하는 곳에 가면 무료로 빌려 볼 수 있게 하고, 각종 토론회의 토론도서로 지원하고 연말에는 생각나누기·쓰기대회 개최, 철학콘서트, 학교별 다양한 한책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책 하나구미 운동"은 올해로 6년차를 맞이 하였으며

첫해는 "마당을 나온암탉"(황선미 작), 2008년 "연어"(안도현 작), 2009년 "너도 하늘말나리야"(이금이 작), 2010년 "지도 밖으로행군하라"(한비야 작), 2011년 "책만 보는 바보"(안소영 작)가 선정되어 구미시민들과 함께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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