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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ㆍ예술

제6회 한책 하나구미 운동 올해의 책

생각한다는 것으로 선정

 
구미시립도서관(관장 이창국)에서는 지난 4월 5일 "한책 하나구미 운동" 운영위원회를 개최하여 제6회 구미시 "한책 하나구미 운동"올해의 책으로 고병권의 "생각한다는 것"을 최종 선정하였다.

시민들로부터 올해의 책으로 추천받은 168종의 도서를 대상으로 1차 운영위원회를 거쳐 생각한다는 것(고병권 저), 가시고백(김려령 저), 난 빨강(박성우 저), 위저드 베이커리(구병모 저), 흑산(김훈) 5권의 후보도서를 선정하고 홈페이지 온라인 투표와 투표지 및 포스터를 활용한 오프라인 시민투표를 거친 결과를 2차 운영위원회에서 열띤 토론 끝에 최종 "생각한다는 것"을 올해의 책으로 선정했다.

이 책은 인문학 연구공동체‘수유+너머’에서 철학을 공부하며 활동해 온 고병권 박사님이 청소년을 위해 ‘철학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쓴 철학입문서로 인성보다는 학습으로 내몰리는 청소년들에게 생각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철학은 어렵고 딱딱하다는 선입견을 탈피하여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써 놓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청소년 저작 발굴 및 출판지원사업 당선작이기도 하다.

이 책을 전시민이 공유하는 방법으로는 다소 읽어내기 어려운 어린이들은 부모님이나 선생님과 함께 읽고 특정한 사건이나 사물에 대해 “생각쓰기”를 해볼 수 있으며, 나는 누구이며 어떻게 살아갈지를 고민하는 십대들에게는 선생님과 친구들이 삶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토론할 수 있고 성인들은 미처 잊고 살았던 나의 꿈과 미래를 돌이켜보고 나를 성찰해 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올해는 5권의 후보도서 중 4권의 후보도서가 청소년도서로 선정되었는데 사회적 이슈가 된 학교폭력이 없어질 수 있도록 우리의 아이들을 따뜻한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이해하자는 여론이 반영된 것으로 구미시장(남유진)은 “2007년 원북 원시티운동으로 "한책 하나구미 운동"을 구미시에 도입 추진하게 된 이후 한책이 시민들에게 읽히고 여기저기서 책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보면 행복합니다. 6회를 맞아 정말 좋은 책이 한책으로 선정되기를 바랐는데 마치 어미닭이 병아리를 품듯 따뜻한 애정으로 청소년을 이해하고 감쌀 수 있는 책이 선정 되어 우리 도시가 인성을 중시하는 명품교육도시로 한걸음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책 하나구미 운동"은 4월 말에 선포식을 개최하고 선정된 도서를 6개 공공도서관과 근로자문화센터, 왕산기념관, 새마을문고 등 작은 도서관과 학교도서관에 비치하여 독서릴레이 운동을 벌이고 관내 초·중·고등학교 보조금 신청을 받아서 학교별로 보조금을 교부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전 시민을 대상으로 생각나누기, 쓰기대회, 철학교실, 철학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책 하나구미 운동"은 한책을 전시민이 읽고 토론함으로써 시민 정서적일체감을 가질 수 있도록 추진하는 풀뿌리 독서진흥운동으로 2007년 "마당을 나온 암탉", 2008년 "연어", 2009년 "너도 하늘말나리야", 2010년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2011년 "책만 보는 바보"가 한책으로 선정되어 시민들과 함께 해왔다.
기타 문의는 시립도서관 사서담당(☎455-5074)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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