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로부터 올해의 책으로 추천받은 168종의 도서를 대상으로 1차 운영위원회를 거쳐 생각한다는 것(고병권 저), 가시고백(김려령 저), 난 빨강(박성우 저), 위저드 베이커리(구병모 저), 흑산(김훈) 5권의 후보도서를 선정하고 홈페이지 온라인 투표와 투표지 및 포스터를 활용한 오프라인 시민투표를 거친 결과를 2차 운영위원회에서 열띤 토론 끝에 최종 "생각한다는 것"을 올해의 책으로 선정했다. 이 책은 인문학 연구공동체‘수유+너머’에서 철학을 공부하며 활동해 온 고병권 박사님이 청소년을 위해 ‘철학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쓴 철학입문서로 인성보다는 학습으로 내몰리는 청소년들에게 생각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철학은 어렵고 딱딱하다는 선입견을 탈피하여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써 놓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청소년 저작 발굴 및 출판지원사업 당선작이기도 하다. 이 책을 전시민이 공유하는 방법으로는 다소 읽어내기 어려운 어린이들은 부모님이나 선생님과 함께 읽고 특정한 사건이나 사물에 대해 “생각쓰기”를 해볼 수 있으며, 나는 누구이며 어떻게 살아갈지를 고민하는 십대들에게는 선생님과 친구들이 삶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토론할 수 있고 성인들은 미처 잊고 살았던 나의 꿈과 미래를 돌이켜보고 나를 성찰해 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올해는 5권의 후보도서 중 4권의 후보도서가 청소년도서로 선정되었는데 사회적 이슈가 된 학교폭력이 없어질 수 있도록 우리의 아이들을 따뜻한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이해하자는 여론이 반영된 것으로 구미시장(남유진)은 “2007년 원북 원시티운동으로 "한책 하나구미 운동"을 구미시에 도입 추진하게 된 이후 한책이 시민들에게 읽히고 여기저기서 책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보면 행복합니다. 6회를 맞아 정말 좋은 책이 한책으로 선정되기를 바랐는데 마치 어미닭이 병아리를 품듯 따뜻한 애정으로 청소년을 이해하고 감쌀 수 있는 책이 선정 되어 우리 도시가 인성을 중시하는 명품교육도시로 한걸음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책 하나구미 운동"은 4월 말에 선포식을 개최하고 선정된 도서를 6개 공공도서관과 근로자문화센터, 왕산기념관, 새마을문고 등 작은 도서관과 학교도서관에 비치하여 독서릴레이 운동을 벌이고 관내 초·중·고등학교 보조금 신청을 받아서 학교별로 보조금을 교부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전 시민을 대상으로 생각나누기, 쓰기대회, 철학교실, 철학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책 하나구미 운동"은 한책을 전시민이 읽고 토론함으로써 시민 정서적일체감을 가질 수 있도록 추진하는 풀뿌리 독서진흥운동으로 2007년 "마당을 나온 암탉", 2008년 "연어", 2009년 "너도 하늘말나리야", 2010년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2011년 "책만 보는 바보"가 한책으로 선정되어 시민들과 함께 해왔다. 기타 문의는 시립도서관 사서담당(☎455-5074)으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