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경주·포항지역은 고용공단 울산지사에서, 그 외 지역은 대구지사에 각각 분할하여 업무를 담당하였으나, 이번 경북지사가 구미에 개소됨으로써 경북지역의 서비스 기관을 단일화하였고, 지역의 장애인 및 기업을 대상으로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되었다. 신설된 경북지사는 구미시청 인근 구미고용센터 7층에 위치하게 되었으며, 3월 15일 오후2시 김성조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을 비롯하여 고용노동부장관·경북도지사·구미시장 등 관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개최하고, 취업알선 등의 장애인 직업재활서비스와 고용부담금 및 장려금 등의 기업지원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장애인고용공단 경북지사가 구미에 유치될 수 있었던 배경에 김성조 기획재정위원장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고용공단이 자체적으로 경북지사를 비롯한 복수의 지사를 개소하고자 했으나, 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의 반대로 추진되지 못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미 출신 개그맨 김종국씨의 친형이자, 고용공단 김종진 이사는 지난해 김성조 기획재정위원장을 찾아와 문제해결에 도움을 청했고, 이에 김성조 기획재정위원장은 경북지사를 구미에 유치한다는 조건으로 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을 상대로 고용공단의 기구신설, 인력증원, 예산확보 문제 등을 해결했다. 기관유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김성조 기획재정위원장은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되어 다행”이라면서, “구미의 발전을 위해 경쟁력 있는 기업 유치는 물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공공기관 유치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