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국외소재 문화재 환수운동 지역불교계 원로스님 앞장 서서 동참

신라불교초전지 모례원 佛心道文 대종사 500만원 후원 등 적극 지원 약속

 
(사)우리문화재찾기운동본부(회장 박영석)가 추진 중인 국외소재 우리문화재찾기운동에 지역 불교계 원로스님이 앞장 서 동참하고 나서는 등 자발적 참여, 후원자들이 늘고 있다.

14일 우리문화재찾기운동본부에 따르면, 대한불교조계종 원로의원이며, 대종사인 불심도문 스님이 문화재환수운동 취지에 적극 공감을 나타내고는 이날 오후 4시30분 경북도청 지사실에서 후원금 500만원을 운동본부 측에 전달했다.

이와 함께 도문 스님은 “우리나라 문화재의 상당부분이 곧 불교문화재나 다름없는 만큼 앞으로 우리문화재찾기운동본부가 하는 일을 적극 돕겠다”고 약속함으로써 문화재환수운동이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불교계 원로스님이 이 운동을 돕고 나선 것은 곧 이 운동이 불교계 전체로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운동본부는 도민 참여제고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등 국외소재문화재 환수 운동 분위기 확산에 주력하고 있어 향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 단체 박영석 회장은 “우리나라 불교계 큰스님께서 이렇듯 앞장서서 물심양면 도움을 주시니 이 운동이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후원자들의 지원과 참여에 보답할 수 있도록 단 한 점의 문화재라도 꼭 되찾아 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우리문화재찾기운동본부는 지난해 연말 기획재정부로부터 지정기부금단체로 지정받아 후원자들에게 세제혜택을 받을수 있도록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올 들어 회원가입 및 후원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한편 불심도문 스님은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불교계 대표였던 백용성 스님의 손상좌로 불교계에선 ‘아난’으로 불일 정도로 용성스님의 유훈을 실현하는데 평생을 매진하고 있다. 신라불교초전지성역화사업, 경주 천룡사 복원과 석가 탄생지인 네팔 룸비니 국제사원 구역에 우리나라 사찰인 대성석가사 건립 등은 국내외에서 스님이 추진 중인 대표적 사업들이다.

불심도문 스님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구미시청을 방문, 지역의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장학기금 500만원도 전달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