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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구미갑 예비 후보 심학봉, 구미발전을 위한 구상

- 한나라당 구미갑구 예비후보 심학봉 전 지식경제부 국장
- 세계 최고 수준 대학 구미설립, 구상 밝혀
- 구미 최대 현안, 교육문제 해결 기폭제 역할 기대


심학봉 전 지식경제부 국장(한나라당 구미갑 예비후보)이 구미가 안고 있는 최대 현안인 교육문제 해결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 차원에서 IT 도시 구미 특성에 걸맞는 세계최고 수준의 대학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심 전 국장은 추진 배경으로 신자유주의 글로벌 환경 속에서 정부주도의 경제활성화 정책의 한계직면, 정부와 기업이 수평적인 파트너 쉽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 기여, 국가와 지역의 미래는 글로벌 수준의 산업 기술·경영 인력 확보에 좌우된다는 점을 들었다. 또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은 "지역-대학-기업"의 견고한 트라이앵글이 핵심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추진 방안과 관련 심 전국장은 전통적인 대학재단의 인수·운영이 아니라 신규로 대학을 설립하겠다고 밝히고, 벤치마킹 모델로서 국내의 경우 포항의 포스텍, 해외의 경우 미국 피츠버그의 카네기멜론대를 실례로 들었다.

포스텍은 세계적 수준의 연구 중심대학을 설립하려는 박태준 회장의 의지와 이를 뒷받침한 포스코 행정조직 및 재정적 지원, 김호길 초대학장의 성공적인 교수 초빙 및 우수학생 유치등이 이루어낸 합작품이다.

카네기멜론 대학은 또 철강재벌 카네기가와 금융재벌 멜론가가 피츠버그시에 공동으로 설립했다. 이후 케네기 멜론대학이 주축이 된 가운데 피츠버그시의 재생을 견인하는데 성공했다.

양 대학의 모델을 바탕으로 추진될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의 ,구성원으로는 학부생 800명, 대학원생 1천500명, 전임교원 180명, 연구원 450명, 직원 150명등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는 포스텍의 2/3 규모이다.

특히 창의성과 융합능력을 겸비한 글로벌 수준의 전문인력으로 구성한다는 인재상을 목표로 세계 100위 내 세계 최고 수준의 교수진과 커리큘럼 확보, 수능점수 기준 서울대, 과기대, 포항공대 수준의 우리나라 문·이과 최고 수준의 예비인재 유치에 주력한다는 구상이다. 또 이들 양질의 인적자원을 최고수준의 능력을 요구하는 첨단산업 분야의 인재로 양성하고, 글로벌 수준의 취업및 신산업 분야 창업을 유도하는 등 실물형 인재로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학과는 학부와 석·박사 과정 및 MBA 과정으로 구성한다는 구상이다. 학부의 경우 ▷경영학부에는 호텔경영학과, 병원 경영학과, 기술경영학과, 회계학과▷ 경제학부에는 경제학과, 무역학과를 비롯한 ▷산업디자인 학부 ▷전산통계학부 ▷소프트웨어공학부 ▷에너지 자원공학부 ▷로롯 공학부 ▷정보통신공학부를 두게된다.

석·박사 과정에는 경영학, 경제학, 공학, (MBA) 경영학부 심화과정을 두기로 하고, 현재 삼성경제연구소(SERI)와 통합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설립 구상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글로벌 수준의 산업 경영인력을 양성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우수한 인재 유입 및 인프라 확충에 따른 구미지역의 경제활성화를 기대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구미지역의 교육·문화등 경영 ▪정주여건 개선에 따른 기업투자확대, 기존 구미 및 인근 대학과 협업관계 구축에 따른 동반 상승효과, 최고수준의 초-중-고 대학 설립이 가시화 될 경우 구미시가 최고수준의 교육도시라는 이미지 구축 등을 기대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심학봉 전 지식경제부 국장은 "어렵고 힘들었던 학창시절, 구미가 배풀어 준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20년 동안 체득한 IT지식과 경험을 싸들고 구미로 돌아왔다"고 강조하고 " 그 첫단계로 구미의 위상을 대내외에 알리고 아울러 명운을 함께하기 위한 대학을 설립할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 전 국장은 특히 "국내최대의 IT 도시인 구미에 세계 최고의 수준의 대학을 설립한다면 구미가 낳은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근대화 정신을 한층 더 계승하고, 이를 통해 세계 최고의 IT 허브로써 도약하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심 전국장은 세계최고 수준의 대학 설립을 위해 구미경제 살리기 추진과제로 채택, 유치위원회 출범, 세미나·간담회·포럼·시민공청회 개최등을 통한 이슈화 유도, 총선공약 체택 및 필요할 경우 대선공약으로 확대등을 들었다.

참고

▶포스텍 설립과정
5학과 7학부, 4협동과정으로 학부생 1천 300명, 대학원생 2100명, 전임교원 275명, 연구원 600명,직원 250명, 가속기 180명이며, 연간 예산은 대학 2천 200억원, 산업 협력단 1천 600억원

▷설립 배경
박태준 회장이 대한중석 사장 시절부터 대학 설립을 구상했고, 1980년 광양제철소 건설을 계획하면서 구체화됐다.
대학 설립 구상 당시 포스코는 신일철에 비해 기술인력이 크게 뒤졌다. 당시 신일철은 박사급 연구원 260명, 포스코는 13명 정도에 불과해 제품 품질향상과 포스코 발전의 저해요소로 작용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포스토 중앙연구소 설립을 구상하고, 연구원을 모집했으나 지방이라는 점과 철강이하는 특수분야라는 특성상 고급인력 유치에 한계를 느껴야 했다. 또 한국적 정서에 대학교수가 연구원보다 낫다는 점도 작용했다.
이에따라 대학건설 카드를 꺼내들었다.

▷설립과정
- 1982년 6월 29일/ 포항지역 개발촉진회 4년제 대학 유치 시민대회 개최
- 1983년 3월/ 포스코가 한국 아시아 대학 설립안을 문교부에 제출했으나 시기상조라는 이유로 반려
- 1984년 12월 10일/ 제철학원은 박태준 이사장의 지시에 따라 독자적으로 대학을 설립하가로 하고, 포항공대 설립계획을 이사장에 보고
- 1985년 1월 10일/ 2차 보고를 통해 박태준 이사장은 세계적 4단계 종합대 승격 계획을 취소하고, 명문공과대학으로 발전시킨다로 수정할 것을 지시
- 1985년 1월 31일/ 권익현 민정당 대표위원의 포항 방문시 포항지역 4년제 대학 설립을 12대 총선 공약사업으로 내걸고 포스코가 대학 설립을 맡아 줄 것을 요청하면서 본격적인 준비작업 착수
- 1985년 3월 16일/ 대학설립추진본부 발족
- 1985년 7월 4일 / 문교부 대학 설립계획 인가 직후 1985년 7월 18일 대학 건설본부 로 확대 개편
- 1985년 7월 16일/대학 설립을 위한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대학 설립 심의위원회 발족
- 1985년 8월 1일/ 학장요원으로 김호길 박사 부임
- 1985년 8월 17일/효곡동 일대 37만평 부지에 1986년 12월 완공예정으로 포항공대 기공식
- 1985년 8월 19일/ 대학설립 심의위에서 교수채용 기본틀 논의(조교수 이상은 박사학위자, 국내 30-40%, 국외 60-70% 충원 계획 수립, 국내 교수 자원 부족및 국내 교수자원 지방 근무 기피를 극복하기 위해 국외 교수진 대거 채용계획으로 전환
- 1985년 9월 16일 / 45세대 분 교수아파트 1차 착공(본격적인 교수 초빙 대비)
- 1985년 9월 20일- 10월 11일/ 미국, 독일, 프랑스에서 교수초빙 위한 1차 홍보활동
- 1986년 1월 11일- 1월 12일/ 박태준 회장, 김호길 학장 등 뉴욕에서 미주지역 중진과학자 12명 초청, 중진교수 현지 간담회
- 1986년 1월 13- 1월 20일/ 김호길 학장 미주 순방 홍보활동
- 1986년 4월 12일-4월 28일/ 김호길 학장 3차 교수 초빙을 위한 출장,중진교수 11명과 고용 계약 체결, 중견급 교수 이하 내정자 16명 초빙조건 확정
- 1987년 3월 5일/ 입학식 거행
▷시설 설립 과정
- 1985년 4월 18일/ 표자동 50여만평에 대해 포항시에 도시계획 시설 결정 승인 요청 및 주민공람 실시
- 1985년 5월 8일/ 포항시 택지 조성 폐지 공고, 6월1일 도시계획 시설 결정 승인, 6월 18일 경북도 승인
- 1985년 8월 14일/건설부 도시계획 시설 결정승인
- 1985년 4월 10일/ 대학부지 선정, 5월 20일 대학시설 마스터 플랜 기본 구상안 수립
- 1985년 8월 17일/ 부지조성공사 착공
- 1985년 12월 2일/ 1단계 건축공사 착공
- 1986년 1월 17일/ 토지 매입 계약 체결 및 보상금 지급 개시
- 1986년 4월/ 보상금지급과 매입계약 완료
- 1986년 11월 30일/ 대학본부동, 교양학관, 제1공학관, 강당, 도서관, 학생회관, 학생 기숙사, 교수 아파트 건립공사 완료, 86년 12월, 종합 준공
- 1986년 12월 15일/ 2단계 건축공사 착공, 1985년 5월 31일, 준공
- 1988년 1월 21일/ 3단계 건설 착공, 89년 5월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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