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종강식은 "찾아가는 공부방"으로 1년간 고아읍사무소와 근로자복지센터(옥계)에서 공부한 결혼이민여성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공부한 모습을 담은 동영상 상영, 수료증과 우수학생에게 상장수여, 학생들의 감사글 발표, 선생님 참여소감, 교육장별로 장기자랑을 발표 등으로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6년전 한국에 와서 2남1녀를 낳은 황녹연(27살, 베트남출신)씨는 "한글교육에 참여하여 다문화센터의 많은 분들께 도움을 받았으며, 한글을 열심히 배워 착한 아내, 좋은 엄마되어 행복한 가정을 꼭 이루겠다" 고 참여소감을 발표하였으며, “처음 수줍고 어색해 하던 친구들이 어느새 밝은 미소로 인사하고, 먼저 주변을 청소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말로 가르치는 한국어보다 강사들의 모습을 은연중 닮아가고 있어 몸가짐을 한번 더 다지게 된다”는 김은정한글교육선생님은 다른 7명의 한글교육, 부모지도 선생님들과 함께 자원봉사로 "찾아가는 공부방"에 참여하고 있다. 구미시에서는 결혼이민여성들에게 6개소의 교육장에서 기초반, 중·고급반, 통역반까지 수준에 맞는 다양한 한글교육을 하고 있으며, 지리적, 육아양육 등 교육장에 와서 받을 수 없는 여성들에게는 집에 방문하여 교육하는 방문한글교육과 찾아가는 한글공부방 등을 운영하여 결혼이민여성 583명에게 한글교육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