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밤 9시부터 5분간 구미시청 사업소 읍·면·동이 암흑으로 변했다. 일반 관공서는 모두 소등해 암흑으로 변했지만 아파트 단지 등 시민들은 여전히 환하게 붉을 밝혔다. 이날 관공서 소등은 ‘제4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전력 소비를 줄여 에너지를 절약하자는 취지에서 전국적으로 시행했다. 지난 2003년 8월 22일은 우리나라 전력소비가 가장 많은 날로 기록돼 마찬가지로 이번 행사를 22일로 정했다. 이번 행사는 에너지시민연대에서 주최하며 산업자원부, 환경부, 서울시, KBS, MBC, SBS, 등에서 후원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비록 5분간이지만 여름철 전력소비가 가장 심한 시간대에 소등을 하고 하늘의 별을 세며 가족의 사랑을 확인하는 것도 여름 추억이 될 수 있다.”며 전력 절약의 생활화를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