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초·중학생이 참여하는 연꽃백일장, 주민들로 구성된 풍물팀 공연 등 문화행사와 디카·폰카 사진촬영대회, 페이스 페인팅, 왁자지껄동동동 노래자랑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를 선보이며, 연꽃향기 가득한 연꽃잎차 시연과 웰빙먹거리인 연잎밥, 연떡 등이 무료로 제공되어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했다. 행사를 주최한 이판모 해평분원장은 “해평연꽃문화 축제는 신라최초 가람인 도리사를 창건한 아도화상의 정신을 기리고, 연꽃 백일장을 통해 건전한 우리문화 창달에 기여하고 다양한 시민참여로 지역민들이 단합할 수 있는 축제가 됐으면 하고, 향후 연과 관련된 특색 있는 다양한 제품 개발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
금호연지는 “이 못에 연꽃이 길이 피거든 나의 정신이 살아 있음을 알아달라”며 신라에 불교를 처음으로 전한 아도화상(阿度和尙)이 연꽃을 심었다고 전해지며 관내에 위치한 신라불교 최초 가람인 도리사와 더불어 유구한 불교문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멸종위기 동식물 2급인 가시연꽃 자생지로도 유명한 자연생태의 보고이기도 하다. 한편, 여름이면 금호연지의 만개한 연꽃이 은은한 향을 실어와 더위를 잊게해주고 겨울이면 해평습지에 찾아든 철새들에게 아늑한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등 사계절 특색 있는 볼거리가 가득한 해평은 첨단산업의 메카인 구미에 자연과 문화의 향기를 더해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