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민속학회(회장 한양명)<사진>, 한국정부학회(회장 김렬)·한국거버넌스학회(회장 양석승)가 주최한 2개의 전국 규모 학술대회는 문화의 저변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실천민속학회는 16∼17일 학자와 대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시 남통동 올림픽기념관에서 "우리시대의 음식문화와 민속학"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날 "일상식의 이마트화" "한국의 새로운 대중음식" "문화경계가 무너지는 오늘날의 음식" 등 음식에 관한 논문을 발표, ‘우리시대의 음식문화’에 대해 일깨우는 계기를 마련했다. 민속학 분야에는 "전북지역 무당굿의 유형과 특징" "조선후기 연희자의 교섭양성" 등 논문 등 10편을 발표, 민속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체계화를 이루지 못한 구미시의 각성이 촉구됐다. 한국정부학회와 한국거버넌스학회도 17∼18일 구미시 남통동 경북도자연환경연수원에서 "행정관리와 성과평가"라는 주제로 1박2일 동안 2007년도 하계학술대회를 열고 지역 거버넌스, 지역 서비스, 지방재정평가 등 7개 세부주제에 관한 21편의 논문이 발표했다. 지난 5년간의 참여정부 정책성과에 대해 학문적·실천적 입장에서 논의하고, 평가한 이번 학숙대회는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기획세션에서는 ‘정부규모와 미래방향’이라는 특별주제로 학계·행자부·지자체 공무원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정부규모와 미래방향’에 관한 토론은 최근 국회 및 언론 등에서 제기되고 있는 정부규모 논쟁과 관련해 정부조직을 관리하는 행자부 조직진단센터와 조직혁신단 관계자가 직접 토론에 참여, 관심을 끌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영·호남을 대표하는 행정학회를 모태로 출범한 양 학회가 14년째 학문적 교류를 지속해 지역교류 활성화와 학자들 사이에서 지역갈등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