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하던 일이 현실이 되어버렸다. 우리 민주당 경북도당 이번 구미 취수원 물막이 붕괴는 명백히 자연의 순리에 역행한 4대강 사업 때문이라고 확신하고 지금이라도 날림부실로 진행되고 있는 4대강 공사를 즉시 중단하고 우리의 아름다운 강을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기를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시작부터가 눈속임으로 진행된 4대강 사업의 재앙은 이미 예견되었다. 반환경적인 대운하 사업에 대한 국민의 반대가 높아지자 4대강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국민을 속이고 졸속 수립된 부실국책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다. 결국 스무명의 고귀한 생명을 앗아갔고 의성 마애불상 파괴, 매몰등 문화재 훼손과 각 종 환경파괴 사례를 유발시키고 있다. 이번 구미 취수원 물막이 붕괴도 대통령 임기 중 무리하게 완공하려다. 빚어진 사태로 하류지역의 준설로 인해 유속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물막이를 지탱하던 모래의 유실이 그 원인임이 자명하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수자원공사 본부장은 4대강 사업과 무관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럼 10년 이상 멀쩡하던 물막이보가 장마철이 아닌 상황에서 무너진 원인이 무엇이라 말인가? 이명박 정부는 더 이상 눈속임으로 국민을 속이는 작태를 멈춰야 한다. 이번 사태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계속해서 국민을 속이고 날림부실 4대강 공사를 추진한다면 50만 구미시민이 아니라 5000만 국민이 엄청난 재앙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구미시, 수자원공사, 국토해양부는 4대강 공사를 속도전으로 밀어부칠것이 아니라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하루빨리 단수사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복구공사를 속도있게 추진해야 할 것이다. 나아가 이번 사태가 천재가 아닌 분명한 인재인만큼 명확하고 조속한 원인규명을 통해 관련자 문책은 물론 사상초유의 사태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구미시민에게 머리숙여 사죄하고 재방방지와 함께 피해에 대한 합당한 손해보상방안도 제시해야 할 것이다. 또한 환경영향평가, 문화재 조사 등 경북지역 모든 4대강 공사의 타당성조사가 부실했음을 인정하고 공사중지는 물론 제대로 된 타당성 조사 및 안전검사를 실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민주당 경북도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