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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ㆍ예술

명품 난들의 향연장 된 대한민국 난 명품박람회 성료

희귀난 등 1,800여분 전시, 경연 통해 최고 난 선정 꽃과 향 즐길 수 있는 춘란 보기 위해 3만 관람객 다녀가

 
향기로운 대규모 난장(蘭場)인 "대한민국 난 명품 박람회"(대회장 남유진)가 전국에서 몰려든 난 애호가 및 일반인을 포함해 연인원 3만여명이 다녀가는 성과를 거두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구미구미국가산업4단지 내 구미코(구미디지털전자산업관)에서 열린 난명품박람회는 정주여건 개선에 매진하고 있는 구미시가 풍부한 여가문화생활로 떠오르고 있는 난문화 확산에 맞춰 개최한 행사로, 구미시와 경상북도가 공동주최하고 사)대한민국자생란협회(이사장 홍정남), 사)한국난문화협회(총회장 김송재), 사)한국춘란회(회장 박준정), 한국난산업총연합회(회장 김진공) 등 우리나라 대표적인 4개의 난협회와 구미난연합회(회장 박홍준)가 공동으로 주관한 행사다.

 
한국춘란과 동양란 등 약 1,800여분의 다양한 난으로 태극선, 지존, 소심 등의 최상위 명품난과 희귀난들이 선보여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애란인들의 명품난경연대회도 열렸는데 최고의 명품난인 대상에는 배명규씨가 출품한 두화소심(일월화)이 선정돼 금상패를 받았으며, 4개의 특별대상에는 주금소심(천사) 최용석, 홍화소심(청홍소) 최영옥, 주금소심 송경옥, 두화소심(일월화) 김난옥 등이 각각 선정됐고 단체상에는 구미시난연합회(회장 박홍준)가 수상했다.

 
4개의 난협회가 공동으로 펼친 이번 박람회는 전국의 10만 애란인의 축제가 됐으며 꽃과 함께 향기를 맡을 수 있는 춘란이 대거 전시됨으로서 새봄에 가장 어울리는 행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미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첨단과 자연이 공존하는 긍정의 도시로 애란문화의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손색이 없음을 대외적으로 입증 받았다.

평소에도 난을 즐긴 애란인으로 대회장을 맡은 남유진 시장은 “향긋한 난향이 구미시 전체로 퍼져가는 것 같은 행복한 박람회”였다며 41만 구미시민들이 난향으로 봄을 연 만큼 더 풍요롭고 아름다운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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