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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4분기 BSI 90으로 예상보다 크게 하락해

2011년 1/4분기는 113으로 완만한 상승국면 예상

구미상의 100개 제조업체 조사, 2010년 4분기 BSI실적치‘90’당초 예상보다 현저히 떨어져 (올 7월조사한 4/4분기 전망치(BSI 125)보다 35포인트 감소)
중국긴축기조와 유럽발금융위기 더딘 회복, 원화절상, 수출물량감소 등으로 4/4분기 BSI는 기준치 밑돌아..(2009년1/4분기 이후 수치 가장 낮아)
내년 1/4분기는 완만한 상승국면 예상되지만 대내외불확실성 커.. 재무사정은 여전히 어려움 호소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올해 4/4분기에는 예상만큼 빠른 상승국면에 접어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고, 내년 1/4분기에는 완만한 회복국면에 돌입할 것으로 분석되었다.

구미상공회의소(회장 김용창)가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12일까지 지역 내 1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내년 1/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113으로 나타났다. 지수는 기준치를 상회하여 경기낙관전망이 우세하였지만 추이는 2분기 연속 하락하는 모습이다.

또한 올해 4/4분기 중 BSI 실적치는 90으로 나타나 당초 7월에 조사한 전망치(BSI 130)보다는 무려 40포인트가 하락하여 4/4분기 중에는 기대치만큼 경기가 호황국면에 접어들지 못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BSI 실적치는 ‘09년 1/4분기 이후 기준치를 모두 상회하였지만 ’10년 4/4분기에는 90으로 나타나 경기방향성이 꺾인 것이다. 이렇듯 예상과 달리 체감경기지수가 현저히 떨어지는 이유는 해외공장가동률 증가와 하반기부터 의 디스플레이, 가전제품 군을 중심으로한 물량감소에 기인하며 또한, 유럽발금융위기의 더딘 회복과 중국긴축기조 등으로 수출시장이 중국, 유럽, 미국의 3대 시장에 편중된 구미공단은 체감경기와 실물경기 모두 주춤한 모습이다.

여기에 섬유원료, 유화원료, 비철금속을 중심으로한 원자재가격상승(10월 KOIMA지수 : 334.99), 물류비,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한 마진율 하락 요인과 환율, 금리 등 거시경제변수의 불확실성이 경영환경을 더욱 어둡게 만들고 있다.

그렇지만 ‘10년 1/4분기 중에는 경기가 다소 살아날 전망이다. 응답업체 분포를 보면 내년 1/4분기 경기가 전년도 4/4분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 업체는 34개사로 경기악화를 예상한 업체 21개사에 비해 13개사 더 많았고, 나머지 45개사는 경기상황이 전분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세부항목별로 살펴보면 내년 1/4분기 중 생산설비가동률(107), 생산량수준(108),내수(112), 수출(110), 설비투자(120) 등의 항목에서 기준치를 상회하였고, 반면 제품판매가격(82), 원재료가격(57), 경상이익(90), 자금사정(88)등에서는 모두 기준치를 하회하여 재무사정과 자금사정은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다소 어려워 보이며 제품재고(99)는 적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10년 4/4분기 90→’11년 1/4분기 110)과 중소기업(‘10년 4/4분기 90→’11년 1/4분기 114) 모두 내년 1/4분기에는 경기상승국면 반전이 예상되며,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128, 기계·금속 113, 섬유·화학 75, 기타 125로 나타났다.

요컨대 2010년 4/4분기 중 구미지역 제조업체 체감경기는 예상보다 비교적 더딘 회복세를 보이며 기준치를 하회하였지만 내년 1/4분기에는 완만한 경기상승국면 반전이 예상된다.

구미상의 조사관계자는 구미 5공단 조성사업과 1공단 구조고도화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공단 규모는 날로 커지는데 반해, 구미공단 기업체의 해외공장추가신설 및 이전으로 전국에서 차지하는 수출비중은 날로 줄어들고 있다고 염려하였다.

또한 수출시장이 중국, 미국, 유럽에 편중되어있고 품목이 전자제품에 치중되어있는 것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위협요인이라고 지적하였다.

구미공단이 대내외 환경변화에 면역력을 기르고 연간 수출 350억불을 재달성하기 위해서는 앞써 말한 수출시장 및 품목다변화와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해 대기업 공장 이전을 최대한 막아야 하며, 각종 규제 및 세재관련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IT, 전자, 섬유, 기계, 화학, 태양광 등 전업종에서의 기업유치를 꾀하는 한편, 산학연관 협력 확대와 관계기관의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지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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