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경북도 내 곳곳에서 다양한 반려동물 문화축제들이 열린다. 먼저, 7일에는 문경시 모전공원에서 ‘문경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개최하며 훈련견 시범 공연, 펫티켓 퀴즈대회, 수의사 무료 동물등록, 문제행동 교정 및 상담, 체험행사(수제 간식 만들기, 액세서리 만들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같은 날, 구미시 동락공원에서도 ‘제7회 동락으로 오시개(K-펫 런웨이!)’를 개최하며 반려 가족 런웨이 선발대회, 반려동물 간식 만들기, 미니운동회 등 체험행사, 무료 건강검진, 미용 상담, 유기 동물 입양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10월 12일에는 포항 오천체육문화타운에서 ‘제8회 포항시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안동 낙동강변둔치공원에서는 ‘안동 반려견 문화 페스타’를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개최한다. 김주령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전례 없던 폭염과 무더위가 지나가고 본격적인 행락 철을 맞아 경북도 내 곳곳에서 사람과 반려동물이 교감하며 즐길 수 있는 축제를 개최한다”며, “이러한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통해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관장 최선지)은 9월 5일부터 11월 14일까지 경북지체장애인협회 구미시지회와 연계하여 지체장애인 성인 10명을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 총 10회에 걸쳐 하반기 찾아가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본 프로그램은 「행복한 정리수납 생활」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정리·수납의 큰 틀인 이론강의로 시작해 주방, 거실, 현관 등 세부적인 공간의 각 특성에 맞춘 레이아웃 형식에 따라 옷 개기와 재활용 D.I.Y 등 실습 시간을 갖는다. 수강생들은 전문 강사의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정리·수납 수업에서 전문지식과 기술을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습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정리 방법을 만들어나가는 시간을 가진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강생 중 한 명은 “집에 수납공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늘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마침 정리 수납 프로그램을 수강하게 되었다. 실습을 통해 배운 내용을 어서 적용해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최선지 구미도서관장은“찾아가는 장애인 평생교육을 통해 앞으로도 우리 도서관은 문화 복지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하여, 실용적인 프로그램을 지원함으로써 삶의 질 증대에 더욱더 노력하겠다.”라고 하였다.
구미시는 9월 7일(토)부터 9월 8일(일)까지 구미문화예술회관, 고아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사)명창박록주기념사업회(이사장 방동성) 주관으로 제24회 명창박록주 전국국악대전을 개최한다. 이 대회는 구미 고아읍 출신 명창 박록주 선생(1905~1979)의 업적을 기리며 국악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24년째 열리고 있으며,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이 주어지는 권위 있는 국악대회로 자리 잡았다. 이번 대회는 7일 예선과 8일 본선을 통해 각 부문(명창부, 일반부, 고등부, 신인부)의 입상자를 가리게 된다. 8일 오후 5시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축하공연에는 김병조의 사회로 박록주 선생의 손제자인 김민정 명창 등 다양한 예술가들이 무대에 올라 국악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명창박록주기념사업회는 박록주 선생의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민 판소리 아카데미, 박록주 학술대회, 추모공연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우리 민족의 정서를 담아 온 고유의 문화인 국악을 보존하고 명창 박록주 선생을 길이 전할 수 있도록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구미코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경주·안동·포항컨벤션센터가 9월 5일(목) 오전 11시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대회의실에서 경상북도 MICE 산업 육성과 발전, 지역 경제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5개 기관은 각 기관별로 추진하고 있는 관광자원 개발, 전시기획 및 개최, 경영 등 전반적인 사업의 협력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실질적인 경상북도 컨벤션 협의체 구성을 통해 경상북도의 국제회의 도시 도약과 글로벌화를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또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21개 회원국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의 현안과 비전, 발전 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APEC(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이 2025년 경주에서 열리는 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자리여서 더 뜻깊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김남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GCTO) 사장, 김석호 구미컨벤션센터(GUMICO) 관장, 김용국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사장, 김명섭 안동국제컨벤션센터(ADCO) 대표, 장상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 부시장이 참석했다. 본 MOU의 주요 협약 사항으로는 ▲경상
조선왕조~삼국시대 재미있는 짧은 야화 (10) 글 : 권우상 한 시골에 모녀가 살고 있었다. 딸은 아직 시집을 가지 않은 처녀였다. 하루는 딸이 어머니에게 물었다. “엄마, 참 이상해요. 얼마 전에는 내가 소변을 보면 그 소리가 ‘골골’ 하고 났는데 요즘엔 소변을 보면 ‘활활’하고 소리가 나니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어머니는 딸의 말을 듣고 크게 놀라면서 한참동안 있다가 이렇게 말했다. “예야, 너 바른대로 말해라. 너 딴 남자와 몰래 정을 통했구나. 그렇지 않고서야 처녀가 소변 소리가 변할 리가 없다. 나를 속일 생각일랑 아예 하지 말고 바른대로 말해 봐.” 그러자 딸은 손벽을 치면서 크게 웃고 이렇게 말했다. “우리 엄마 정말 귀신같이 아네! 어쩌면 그렇게도 잘 알아 맞히는지 모르겠네.” “얘는 그건 말이다. 나도 처녀 때 경험을 해 봐서 알아.” “그럼 엄마는 아빠와 결혼하기 전에 다른 남자와 정을 통해 봤네. 엄마 그렇지?” 모녀는 마주 보면서 한바탕 웃었다. 아주 작은 일이라도 일 주일을 계속하면 성실한 것. 한 달을 계속하면 신의가 있는 것. 일 년을 계속하면 생활이 변할 것. 십 년을 계속하면 인생이 바뀔 것. 세상 모든 큰 일은 아주 작은 일
경상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관장 최선지)은 9월 4일(수) 오전 10시 자녀 영어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 60명을 대상으로 ‘입시가 끝나도 영어 잘하는 아이들의 비결’을 주제로 허준석 강사를 초빙하여 특강을 진행했다. 허준석 강사는 EBS 영어 강사이자 ‘혼공 유니버스’의 대표이며, 유튜브 ‘혼공TV’를 통해 영어 교육 전문가로 활동중이다. 또한 <영어 잘하는 사람보다 매일하는 사람>, <초중고 영어공부 로드맵> 등 영어 교육에 관련된 다양한 저서를 출간했다. 강의를 통해 영어 교육에 대한 핵심은 영어에 대한 흥미 발견 및 올바른 기초 학습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영어에 올바르게 노출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사례를 통해 설명하여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최선지 구미도서관장은 “이번 특강을 계기로 자녀 영어 교육이 더욱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고, 나아가 아이들이 영어를 통해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하길 바란다.”라며, “부모님들이 영어 교육의 방향성과 방법에 대한 고민을 해소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특강을 마련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구미문화재단(대표이사 이한석)은 9월 2일부터 10월 7일까지 구미시민을 대상으로 「문화다양성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지역 주민들이 서로의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는 구미시의 조명되지 않은 역사 문화자원 활용과 지역 내 문화 차이 해소 중 하나의 주제를 선택해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된다. 심사 기준은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 내는 잠재력, 창의성, 실현 가능성이며, 총상금은 430만 원이다. 최우수작에는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선정된 아이디어는 구미문화재단의 문화다양성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구미문화재단 누리집(gu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미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에서는 지난 8월 31일(토) 경주월드에서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800여 명을 대상으로 아동문화탐방을 실시했다. 이번 문화탐방은 문화체험의 기회가 적은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아동들은 경주월드에서 워터파크와 놀이 기구를 즐기고, 보문호를 관람하는 등 다양한 체험을 했다. 참여한 김○○ 아동은 “경주에 꼭 한번 와보고 싶었는데, 친구들과 함께 경주월드에서 놀이 기구를 타고 물놀이를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박용자 아이돌봄과장은 “아동들의 욕구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풍부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구미시는 9월 2일(월) 시청 소회의실에서 지역 특색을 반영한 도시 브랜딩 강화와 구미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전용서체 3종 개발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전용서체 개발은 구미시의 상징성과 미래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 5월 시각디자인 및 옥외광고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타이틀용 2종과 본문용 1종을 선정했다. 이후 전 국민을 대상으로 네이밍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총 3종의 서체를 확정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다채로운 축제와 끊임없는 문화·예술 행사로 꿈틀대는 낭만도시를 표현한 ‘낭만있구미체’△첨단산업 생태계 구축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비상 가치를 표현한 ‘구미첨단산업체’△다 함께 잘 사는 균형있는 상생도시를 표현한 ‘구미돋움체’총 3종에 대한 설명과 서체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시는 개발된 서체를 저작권 등록한 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구미시 누리집을 통해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의 독창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담은 서체로 도시 정체성을 언어와 시각 측면에서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 뜻깊다”며, “서체를 활용한 다양한 연계 사업을 통해 구미를 널리 알리겠다”고 했다.
구미시는 9월 2일(월)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장호 시장,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 여준기 구미시 총괄건축가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시립중앙도서관 건축기획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사업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건축기획 용역 보고와 질의응답이 진행되었다. 구미시립중앙도서관은 1994년 개관 이후 노후화된 시설, 과도한 유휴공간, 불편한 동선 등의 문제로 인해 리모델링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최근에는 도서관의 새로운 사회적 역할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리모델링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됐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부 구획을 오픈스페이스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구성하고, 프로그램에 따라 가변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청사진이 3D 모델링을 통해 발표되었다. 또한 학습공간 외에도 휴식, 여가, 놀이, 창작 공간을 마련해 주민 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도 제시되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시립중앙도서관이 단순한 도서관을 넘어, 시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창의적인 활동을 펼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구미시립중앙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은 연면적 8,622㎡, 지하 1층에서 지상 4
구미 청년 농업인들이 기후변화에 맞서 새로운 소득작목인 만감류 재배 도전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천혜향, 레드향, 황금향 등을 일컫는 만감류는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재배 가능해진 아열대 작물이다. 이러한 농업환경의 트렌드 변화에 신속 대응하고자 시는 지난 4월, 아열대과수 품목육성 TF 추진단을 구성하고 아열대과수가 지역 농가와 청년농업인의 소득증대 작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격 지원에 들어갔다. 지난 8월 28일(수)에는 관내 아열대과수를 재배하는 선도농가와 청년 후계농업인 등 50여 명이 모여 현장회의를 진행했다. 먼저, 만감류 재배 선도농가인 선샤인농장을 둘러보고 박휘진 대표의 재배기술과 시장 상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년 농업인들은 질의응답 및 토론을 통해 초기 시설투자의 중요성, 신규 농가 육성 방안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었다. 이어서 밭작물, 과수, 축산, 벼농사 등에서 정착한 청년농업인 21명이 참석한 간담회가 진행됐다. 영농정착에 가장 큰 부담이 되는 농지 확보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한국농어촌공사 구미김천지사 농지은행팀(팀장 신성용)에서 농지은행 사업과 청년농업인 지원 사업 현황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권우상 명작 동시 = 시골 장터 시골 장터 바람 없는 따뜻한 날 시골 장터를 간다 아빠가 운전하는 자동차에 설레이는 마음 가득 실으니 구수한 숭늉 맛보다 시골 냄새가 구수하다 “골라 골라 삼천원” “골라 잡아 오천원” 흥겨운 아저씨의 목소리 들으며 장터를 천천히 돌아 하늘 나라에 간 할머니가 손자 용돈 주느라 산나물 한 소쿠리를 놓고 앉으셨고 담배 연기에 근심을 쫓아내던 할아버지도 서 계셨다 콩기름 냄새 풍기는 고추전 파전에 군침이 입가에 맴도는 골목 손칼 국수집 칼질 소리를 따라 시골 장터를 세 바뀌나 돈다 도시 인심에 쫓겨나 농촌 마을이 그리워지는 시골 장터. ㅇ 아동문학가. ㅇ 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부문 당선. ㅇ 부산mbc문예상 동시부문 당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