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인생철학, 인간의 욕구와 행복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우리의 소망은 행복이 아닌가 싶다. 행복론의 위대한 교사인 에피쿠로스는 인간의 욕구를 세 가지 항목으로 나누었는데 이는 아주 뚜렷하고 적절한 구분이라는 것이 쇼펜하우어의 말이다. 여기에 따르면 첫째 항목은 자연적이고 없어서는 안될 욕구이다. 이 욕구가 채워지지 못할 때에는 고통이 일어난다. 의식주가 여기에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만족되기 쉬운 것이다. 둘째 항목은 자연적이기는 하지만 없어도 상관 없는 욕구로 성욕이 여기에 해당된다. 셋째 항목은 자연적인 것도 꼭 필요한 것도 아닌 욕구이다. 사치, 낭비, 화려함, 영달을 바라는 것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는 한이 없고 이것을 만족시키는 것은 아주 곤란하다는 것이다. 즉 인간이 행복을 추구하는 데는 의식주 욕구, 성욕, 사치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런데 쇼펜하우어가 이렇게 말한 욕구는 각자의 범위 안에서 움직인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한계 내부에 가지기를 바라는 어떤 대상이 있고 이것을 획득할 희망이 있으면 행복을 느끼지만 어떤 장애로 이 희망을 빼앗기면 사람은 불행함을 느낀다. 그러나 이 한계 밖에 있는 사람에게는 전혀 작용하지 않기 때
칼럼 현대 지상전에 응용할 만한 팔진도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중국 대륙이 삼분(三分) 조짐을 보였던 때로부터 72년이 지난 뒤였다. 세월을 거슬러 후한(後漢)의 통치가 뿌리 채 흔들리기 시작한 184년의 황건 봉기부터 계산하면 96년이다. 100년 가까이 군벌 영웅들이 제멋대로 날뛰고 나라를 토막 토막 나누던 시대가 되면서 한(漢)나라는 위(魏), 촉(蜀) 오(吳) 셋으로 나눠지면서 조조, 유비, 손권의 패권 경쟁시대가 되었다. 45세에 조각난 나라를 사마염은 하나로 통일하면서 진(秦)나라가 세워졌다. 사마염은 황제가 되기까지는 할아버지 사마의, 큰 아버지 사마사, 아버지 마사소의 덕에 의지했으나 전국 통일은 사마염 자신의 힘에 해서였다. 사마사가 천하를 통일하는 데에는 ‘팔진도’라는 전법이 크게 기여했다. 원래 ‘팔진도’는 유비의 모사로 있던 제갈량이 착안한 전법인데 유비의 아들 유선이 황제가 되고 제갈량이 죽자 유선은 환관의 농간으로 여색에 빠져 정사를 돌보지 않으면서 국력이 쇠퇴하자 사마염은 ‘팔진도’로 오와 촉을 없애고 천하통일의 꿈을 실현했다. 이 ‘팔진도’에는 무궁무진한 전법의 비밀이 담겨 수수께끼 투성으로 알려졌다. 제갈량이 유비의 모
칼럼 識字憂患, 지식은 칼과 같다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더불어 민주당 소속의 대학교수 출신 한 여성 정치인이 노인을 폄하하는 발언을 하자 다수의 국민들이 분노하면서 여러 단체에서도 성토를 하고 있다. 민주당 여성 정치인의 노인 폄하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과거에도 몇 차례 있었다. 문제는 이번에 노인폄하 발언을 한 민주당 여성 정치인이 대학교수라는 점이다. 이런 것을 두고 식자우환(識字憂患)이라 하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심리학에서 자기합리화(Self-rationalization)라는 말이 있다. 사람들도 때로는 자신의 실수, 비이성적인 행동, 불법, 탈법 등 그릇된 판단에서 한 행동에 대해 그럴듯한 이유가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려는 자기합리화 즉 ‘핑계거리’를 만들어 내는데 이러한 자기합리화는 정부의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늘 등장하는 단골 메뉴다. 사회의 지도층 인사들이 이 모양이라면 어린 학생들은 무엇을 배울 것인지 궁금하다. 서양 속담에 ‘젊은 과학자는 있을 수 있어도 젊은 정치가는 있을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상대적인 말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이치에 맞는 말이다. 이런 말이 나온 배경에는 과학자는 지혜가 필요하지만 정치가는 지혜와 경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마스크를 벗은 일상생활로 돌아오면서 회식이나 술자리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부 사람들만 접해왔던 마약류가 요즘은 유튜브나 텔레그램 등을 통해 누구든 쉽게 접하고 구할 수 있게 되었고, 이를 이용해 성범죄를 저지르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성범죄에 악용되고 있는 마약류는 주로 GHB(일명 물뽕), 향정신성의약품(신경안정제, 졸피뎀 등 수면제류) 등이 이용되는데 이러한 약물은 무색, 무취기 때문에 음료나 음식물에 섞을 경우 식별이 어렵고, 섭취하게 되었을 경우 약물의 영향으로 무의식 상태에 빠지거나 환각증상, 몸에 힘이 빠지거나 심한 졸음이 오게 되어 내 의지대로 행동하기 어렵기 때문에 범죄 피해를 당하게 되더라도 내 자신을 보호할 수 없고, 대부분 피해를 입은 사실 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마약류 이용 성범죄 사건은 대부분 술자리에서 술이나 음료 등에 마약류를 몰래 섞어 먹인 후 강간이나 성추행, 불법촬영 등의 성범죄로 이어지게 되는데, 이같은 피해를 입지 않도록 마약류 범죄에 대한 정보에 대해 미리 알아두고 예방해야 하겠다. 첫째, 모르는 사람이 주는 음료나 음식물 등은 함부로 먹지 않는다. 둘째, 마개가 열려있
칼럼 우크라니아 선수의 금메달과 적개심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cbs 뉴컷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니아의 펜싱 스타 ‘올라 하를란’은 최근 세계 선수권대회 경기에서 이기고도 실격됐다. 그 이유는 국제펜싱연멩(FIF) 규정에는 경기가 끝나고 두 선수가 악수해야 한다고 적혀 있는 규정 때문이다. ‘올라 하를란’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세계선수권 여자 사브르 개인전 64강전에서 15-7로 승리한 후 상대 선수와 악수를 거부했다. ‘올라 하를란’의 상대는 러시아 선수인 ‘스미로노바’였다. 러시아는 지난해 2월 우크라니아를 침공해 지금까지 전쟁을 벌이고 있는데 ‘올라 하를란’은 조국이 전쟁 피해로 인해 고통을 받는 상황에서 러시아 선수와 악수를 나눌 수 없었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FIF의 실격 처리에 크게 반발하면서도 옳은 선택을 했으며 메달보다 조국과 가족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올라 하를란’의 선택은 금메달 보다 더 값진 것이다. 어느 민족이나 침략을 당한 나라가 적과 싸우는 처지에서 일말의 적개심도 없다면 그 전쟁은 패할 수 밖에 없다. 우크라니아 국민이 ‘올라 하를란’처럼 복수심으로 무장돼 있다면 우크라니아는
경상북도의회(의장 배한철)는 7월 28일(금)에 발표된 일본 『2023년 방위백서』에서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기술한 것에 대해 강력 규탄하고 즉각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1978년에 독도를 최초로 기술하기 시작한 일본의 방위백서는, 1997년부터는 독도를 영토분쟁지역으로, 2005년부터는 독도를 일본의 고유영토라고 표기하는 등 올해로 19년째 엉터리 억지주장을 반복하고 있다. 배한철 도의장은 이날 규탄성명서를 통해 “독도가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대한민국 고유 영토라는 것은 전 세계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임을 강조하며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도발에도 270만 도민과 함께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임을 분명하게 밝혔다. 더불어, 허복 독도수호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일본정부는 독도에 대한 거짓 주장을 되풀이하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고 진정한 과거반성을 통해 미래지향적 한일협력 관계 모색에 동참해야할 것이다”라고 촉구했다.
칼럼 자비와 구원, 세상은 더 밝아진다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인간을 화육하는 길은 다기다양하다. 인간은 이 세상에 태어나면서부터 개체적인 빛을 안으로 발산하기도 하지만 밖에서 빛을 홉수하기도 한다. 안으로 발산하는 빛이 자각의식의 길이라고 한다면 밖으로부터 받는 것은 역사의식의 투쟁인 것이다. 역사는 인간의 발자취이다. 이 발자취에서 인간은 성숙되어 왔고 문화를 가꾸고 발전시켜 왔다. 문화는 정신적인 내분비적 자양분이 핵으로 응결되어 개체와 전체에게 영양하고, 또한 조화된 문화체를 형성하는 것이다. 이 문화체의 중심은 인간사고의 차원을 창조와 화합으로 인도하는 일심(一心)에서 기원한다. 인간의 마음이 항상 불변의 일심에 자리하게 하는 힘은 믿음에서 생성된다. 이 믿음을 우리는 종교라고 이름한다. 그러므로 종교는 정신문화 형성의 기초적 핵인 것이다. 오늘날의 인간들은 물질적인 향유로 정신문화를 등한시 해 왔다. 그리고 물질문명은 인간 최대의 욕망과 쾌락을 누리는 것이고 행복 증강의 길이라고 확신하였다. 종교는 인간 전체를 형성하는 길이며, 본래 선재하였던 존재를 본 모습 그대로 존립케 하려는 화합의 율동이다. 그것이 기도, 발원, 노래, 찬탄, 고행
칼럼 방종을 자유라고 착각하지 말라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자유’의 사전적 의미는 ‘남에게 얽매이거나 구속받거나 하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 이 말은 무엇이든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자유라고 이해할 수 있어 자유의 명확한 개념 정리가 필요하다. ‘자유’란 개념은 개인의 자유를 지칭한다. 이때 ‘개인’이란 ‘개체’로서의 인간을 말한다. 따라서 개인 주체의 개념이 없는 곳에서 ‘자유’란 개념은 인정될 수 없다. ‘개체’란 헤아려 셈할 때의 최소 단위, 즉 더 이상 무엇으로 환원될 수 없는 것, 더 이상 분해할 수 없는 것, 하나인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개체’란 독특한 성격을 가진 존재자이며, 개체는 다른 것과 구별된다는 의미에서는 개별자이다. 따라서 인간 개인의 성장 과정에서도 개별자는 존중돼야 할 것이다. 오늘날 ‘개인’은 ‘개체’로서의 인간이자 행위 주체로서의 인간으로 이해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자유에는 책임과 의무가 따른다. 그렇다면 방종이란 무엇인가? 사전적 의미는 제멋대로 행동하여 거리낌이 없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책임과 의무가 따르지 않는 자유는 방종이 된다. 우리 민족은 과거 일본 식민지에
2023년 7월 드디어 ‘반도체 핵심 소재‧부품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구미 지정이 확정되었다. 구미산단이 재도약할 결정적인 사업 유치라 더욱 애착과 기쁨이 클 수밖에 없다. 구미는 지방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반도체관련 기업이 집적화되어 있고 이들 기업은 신증설 투자와 고용창출을 선도하고 있는데 구미시를 비롯한 산학연관이 똘똘 뭉쳐 강점을 더욱 부각시키고 전문 인력 양성책까지 철저히 제시하여 쾌거를 이루었다고 본다. 단언컨대 구미는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재선‧삼선의원의 몫을 거뜬히 해내고 있는 구자근‧김영식 국회의원의 꾸준하고 탄탄한 의정활동은 물론, 구미에 단 10원이라도 득이 된다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달려 나가는 김장호 구미시장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하였다고 믿어 의심치 않으며, 다음과 같은 경쟁력을 빠짐없이 갖추어 마침내 K-반도체의 거점 산업단지로 거듭날 단추를 끼웠다. 첫째, 반도체 기업이 집적화된 구미는 사업 파급효과와 시너지 면에서 으뜸인 것을 증명하였다. SK실트론, 엘지이노텍, 원익큐엔씨 등 344개의 핵심 소재부품 업체가 구미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부족함이 없거니와 이들 업체는 작게는 수백억원에서 많게는 수조원에 이르는 투자와 고용창출을 선도
칼럼 교사폭행 차단하는 혁신적인 개선책이 있어야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학생이 선생님을 폭행하는 사례가 빈번나게 발생하면서 사회적인 문제로 부각되고 있어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내가 학교에 다닐 때에는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백의민족이니 배달민족이니 하면서 아름다운 인간성을 자랑하며 살아가던 대한민국이 왜 이렇게 되었는지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더욱 심각하게 받아 들여야 할 것은 선생님을 폭행하는 학생의 연령층이 갈수록 낮아져 이제는 초등학생이 선생님을 폭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학생이 선생님을 폭행한 일이 자주 발생했지만 정치권에서는 아동보호에만 집착한 나머지 선생님에 대한 교권 침해에는 무관심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교총 보도에 따르면 최근 6년간 학생이나 학부모가 교사를 상해·폭행한 사건이 1249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이 담임교사를 폭행하는 일은 서울(양천구), 인천, 평택, 군위 등 전국적으로 발생하자 교원단체들은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또한 학교교권보호위원회 심의 건수를 기준으로 2017~2022년 학생과 학부모가 교사를 상해·폭행한 사건은 1249건이며 년도별로
칼럼 행복하려면 사랑을 주고 받아야 한다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우리 사회에는 지식과 판단이 흐린 사람이 마구 독선과 고집으로 온갖 일을 함부로 시도하는 사람이 있다. 그렇게 될 수 없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자기만이 그 일을 할 수 있다고 억지를 부리면 그 결과는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있는 일이다. 불경에 부지런히 쉬지말고 힘써 일하라고 한 것은 착한 일을 열심히 하여야 함을 강조한 말이다. 그러므로 살아가는 우리의 삶 가운데 욕심을 부리지 않고 어리석은 생각을 버리고 정직하게 살아야 할 것이다. 조그만 착함이라고 업신여기는 것은 큰 화근이 된다. 조그만 착한 일도 쉴새없이 실천하면 편안과 복덕을 누릴 수 있다. 비록 작은 물방울이라도 계속 떨어지면 큰 바위를 뚫고 만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조그만 착한 일도 소흘히 할 수가 없다. 겨울이 잠시 지나면 봄이 다가온다. 봄빛은 아지랑이 속에 더욱 조용하게 보이고 복숭아 가지에는 물이 올라서 가지끝마다 생명의 노래 소리가 터져 나오는 자연속에서 우리는 생명의 두려움과 삶의 정기를 느끼게 된다. 그리고 산계곡 아래 맑게 흐르는 물굽이에 눈을 던져보면 거기에는 순수에 대한 향수가 묻어난다. 이 순수의 향수는 자연
칼럼 늙음의 미학(美學)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사람은 누구나 세월의 나이테를 그으면서 늙어가게 된다. 늙는다는 것은 추해지는 것이 아니라 성숙하고 아름다워지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요즘 젊은이들은 노인들을 증오스러운 시각으로 보는 경우도 더러 있는 것 같아 씁쓰레하다. 산에 올라가서 소나무를 한 번 보라. 키가 작고 땅달막한 소나무와 수 백년 동안 풍상을 겪고 살아온 아람드리 소나무를 비교해 보면 어느 소나무가 아름다워 보일까? 아마 수백 년을 살아 온 소나무가 아름답게 보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소나무도 병충해에 말라 죽어 볼품이 없다면 누구도 아름답다고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도 세월의 늙음에는 어찌할 수 없다고 하지만 스스로 마음의 주름살이 쌓이지 않도록 푸르고 울창한 나무로 존재하기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나이는 한 곳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곳에 있다. 웨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에 나오는 노인은 어린 소년과 야구 이야기를 하면서 친구가 되었다. 미국의 대학원에서는 세계적으로 명성이 나 있는 교수의 대부분은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老)교수들이 많다. 강의하는 솜씨도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어려운 수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