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우상 명리학자의 얼굴의 운명 <255> 둥근 턱 턱에 살이 풍만하게 붙어 있으며 넓고 둥글게 생긴 모양새이다. 도량이 넓고 포용력이 있으며 온화한 성품이다. 위사람과의 사이가 원만하고 아랫사람에게는 신뢰를 받는다. 자식들의 효성속에서 안락한 만년을 보낸다.
권우상(權禹相) 장편 역사소설 제3부 제72회 다라국의 후예들 그러나 촌인(村人)들이 대개는 농부들이어서 서로 담화 한 마디 주고 받을 만한 사람이 없어서 답답하게 지내던 중 십여 리(里)나 떨어져 있는 곳에서 그림을 아주 잘 그리는 박운세라는 사람이 산다는 말을 듣고 서로 허교(許交)를 하게 되면서 서로 절친한 친구가 되었다. 서운세는 전문적인 화가는 아니지만 제법 그림을 잘 그렸다. 부성지가 서운세를 친구로 사귄지도 어느새 벌써 5년이 지났지만 친구들을 모조리 뜯어 보아야 서운세만큼 정다운 친구가 없었다. 서운세는 예사 친구로서의 체면상 앞가림으로 무슨 일에 아는 체 하는 그런 사람도 아니고, 아첨을 하는 그런 성품도 아니고 다만 참되고 두터운 우정으로 연결된 든든한 사이였다. 친구라 하면 비록 오륜(五倫)의 하나요, 사람으로서는 있어야 할 사회적 존재라고 하겠지만 친구라 해도 별의별 사람이 다 있고, 사귀는 정분만 해도 천차만별일 것이다. 그러나 부성지의 서운세에 대한 우정이야말로 마치 형제와도 같아서 그 지성으로 어려울 때 도와주는 것이라든지 거리낌없이 지내는 정분은 비록 관중과 포숙(管中, 鮑叔)이 살아 온다 해도 이보다 더할 수는 없을 것이었다.
칼럼 늙음의 미학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 문제가 하나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빈부의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노인에게도 양극화가 되고 있는 모습이지만 연령의 관점에서 보면 동일하다. 사람은 누구나 세월의 나이테를 그으면서 늙어가게 된다. 늙는다는 것은 추해지는 것이 아니라 성숙하고 아름다워지는 것을 의미한다. 산에 올라가서 소나무를 한 번 보라. 키가 작고 땅달막한 소나무와 수 백년 동안 풍상을 겪고 살아온 아람드리 소나무를 비교해 보면 어느 소나무가 아름다워 보일까? 아마 수백 년을 살아 온 소나무가 아름답게 보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소나무도 병충해에 말라 죽어 볼품이 없다면 누구도 아름답다고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도 세월의 늙음에는 어찌할 수 없다고 하지만 스스로 마음의 주름살이 쌓이지 않도록 푸르고 울창한 나무로 존재하기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나이는 한 곳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곳에 있다. 웨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에 나오는 노인은 어린 소년과 야구 이야기를 하면서 친구가 되었다. 미국의 대학원에서는 세계적으로 명성이 나 있는 교수의 대부분은 머리가 희끗희끗
칼럼 역사드라마 왜곡, 무엇이 문제인가?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sbs 역사 드라마 「조선구마사」가 출항하자 마자 암초에 부딪치면서 방영이 폐지된 모양이다. 문제가 된 핵심은 이렇다. (1) 중국 역사 드라마에서 그대로 가져온 듯한 등장 인물의 검(劍)과 의상 및 머리 스타일이다. (2) 퓨전 드라마라고는 하지만 역사적 사실에 맞지 않는 모순을 드러내고 있다. 중국 음식들 즉 중국 월병, 오리알이나 달걀을 삭힌 피단(송화단) 그리고 중국 술이 나온다. (3) 조선을 방문한 외국인에게 조선 왕실에서 중국의 술과 음식을 대접한다는 것은 드라마라고 해도 너무 엉터리다. 이런 것만 봐도 마치 중국에서 제작한 드라마가 아닌가 싶다. 오늘날 한국 드라마는 비전과 철학이 없고, 희희낙락하는 흥미물로 전락한지 이미 오래다. 드라마이든 소설이든 그것이 비록 인간의 상상력을 통해 창작된 픽션이라고 하지만 대중들에게 적지 않는 영향(파장)을 미친다는 점에서 신중해야 한다. 한국 드라마는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오락성이 매우 강하다. 그래서 나는 드라마는 전연 보지 않는다. 한국 드라마는 곳곳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헤이나래'가 개그우먼 박나래의 수위 높은
권우상 명리학자의 얼굴의 운명 <254> 메기 입 입아귀가 길쭉하게 째져 널찍하면서도 아래로 숙여져 있고 입이 전체적으로 크고 내밀어 있다. 입술이 가운데가 넓으면서 둥그스름하게 생겨서 마치 메기의 입매와 같은 모양새이다. 바르지 못한 마음가짐이고 생각이 짧으며 있는 것도 없애고 끝내는 자포자기 하여 가난하고 미천한 상이다. 지키던 자리도 중년을 넘기지 못하고 자식과의 인연이 없어서 결국 살아도 사는 것 같지 않은 비천한 인생을 보낸다.
칼럼 정부의 출산정책 무엇이 문제인가?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오늘날 생명에 대한 위협과 공격을 정당화하는 데 자주 이용되고 있는 현상은 인구문제가 아닌가 싶다. 이 문제는 세계 여러 곳에서 여러 가지 양태로 생겨나고 있다. 부유한 선진국에서는 출산율의 심각한 저하나 폭락 현상이 일어나는 반면에 가난한 나라들은 일반적으로 높은 인구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낮은 경제와 사회 성장률 속에서, 특히 극도의 저개발 상태에서는 그러한 인구 증가율을 감당하기 어렵다. 과거 우리나라도 빈곤할 때 정부가 산아제한을 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빈국을 탈출하는 2000년대 들어 온 우리나라는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경험하게 된다. IMF 경제 위기와 같은 경제 문제와 결혼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로 결혼을 하는 시기가 늦어지고, 결혼을 하더라도 한 명의 자녀만을 출산하거나 자녀를 갖지 않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출산율이 낮아지게 되었다. 출산율의 저하는 미래의 경제활동인구의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에 국가적 차원의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정부는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출산장려금, 양육비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출산을 장려하지만 출산율의 증가는 크게 변화하지 않고 있다. 2013년
권우상의 poetry - 어머니의 모습 어머니의 모습 이 세상에서 산다는 것이 허망하여 저 세상에서 꿈길로만 오시는 어머니 당신이 손수 심으신 마당에는 라일락 꽃이 지천으로 피었는데 오시지 못하고 애타는 가슴에는 달빛처럼 그리운 어머니 모습을 내 영혼의 물감을 풀어 수채화로 그립니다. ■ 成海 권우상(權禹相) 作家 프로필 ■ ▪ 日本 廣島市에서 출생 ▪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아동문학가. 시인. 극작가. 칼럼리스트. ▪ 현재 구미일보. 일간 뉴스경남. 한남일보. 뉴스앤부산 등에 칼럼 집필 중 ● 경력 양산신문 객원논설위원 (前) 국제일보 논설위원 (前) 한국소비자신문 논설주간 (前) 경북종합신문 주필 (前) ▪ 작품활동기간 54년 (1966년 ∼ 2021년 2월 현재) ▪ 문학작품 - 4만3천8백여 편 발표 ▪ 칼럼 & 논단 - 1만9천430여 편 발표. 총 63,230여 편 발표 ▪ 대표작 : 장편소설 <봉이 김선달> <박혁거세> <말띠 여자> <실락원에서 복락 원까지> <여자는 세 번 태어난다> <겨울바다. 저 건너 또 하나의 풍 경> <발가벗은 여자> <파피야스에서
권우상(權禹相) 장편 역사소설 제3부 제70회 다라국의 후예들 “흥. 별수 없구나.. 허울 좋은 명판관이었구나...괜히 구경왔구만..” “재판을 하는 이상 시비를 가려야겠다. 문제는 그 유언의 비밀에 있다고 본관은 판단했다.” 이 말에 소송 관련자를 비롯한 많은 방청객들의 귀가 번쩍 트였다. 지금까지 여러 번 열렸던 재판에서는 전연 다루어 보려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새로운 문제점을 지적했기 때문이다. “이젠 궁금한 수수께끼가 풀리나 보다.” 모두 흥미있는 기대를 걸고 귀를 기울였다. “부모의 자식 사랑에는 딸과 아들의 차별이 없다. 그런데 이미 장성해서 출가까지 했기 때문에 생계에 걱정이 없을 딸에게는 전재산을 상속해 주고 부모가 모두 세상을 떠나고 고아가 될 어린 아들에게는 야박하게 할 아버지가 어디 있겠는가. 부모를 여윈 아이를 사랑으로 길러 줄 사람은 누이 밖에 없으며 누이는 또한 당연히 그래야 할 인륜상의 책임이 있다.” 이 때 누이가 대담에 나섰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여섯 살 때부터 열 두 살이 되도록 남편의 눈치를 보며 동생을 먹이고 입혀서 키웠습니다.” “그렇다면 동기의 핏줄은 열 두 살이면 끊어진다더냐! 잠자코 듣고 있어라!” 도부렴이 호
칼럼 종교는 보험으로 생각하고 믿어야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인간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 같은 것을 가지고 있다. 종교가 있는 것도이러한 두려움과 공포를 극복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일 것이다. ‘천국 또는 지옥이 있다’거나 ‘인간이 죽으면 다시 인간으로 환생한다’는 등은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사람도 없다. 천국이나 지옥 또는 환생한다는 것에 대해서도 알 수 없기 때문에 종교를 갖지 않는 것보다 갖는 것이 유리한 측면도 없다 않다. 천국이나 환생이 있는지를 확실히 모르는 사람이 종교를 가지지 않는다면 사후에 지옥으로 떨어지거나 다시 인간으로 환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환언하면 사후의 세계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종교를 가지면 천국으로 가거나 환생하는 것을 담보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도 경제학의 기본원리가 적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경제학의 기본원리에 의하면 미래의 불확실한 사고나 위험을 담보하기 위해서 우리들은 자동차나 질병 등의 보험에 가입한다. 그러므로 사후의 불확실한 세계를 담보하기 위하여 종교를 가진다는 것이다. 이것은 보험의 기본원리인 것이다. 천국이나 환생이 있는지 또는 지옥이 있는지에 대해서 확실하게 모르기
칼럼 초저금리 정책은 경기부양에 도움이 안돼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사상 처음 연 1%이하 떨어졌다. 급증세인 가계부채 등 부담은 크지만 디플레이션 우려까지 낳을 정도로 미약한 경기 회복세를 뒷받침하려는 결정으로 보인다. 지난해 두차례 금리 인하와 정부의 경기 부양 노력에도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자 성장 모멘텀을 뒷받침하려고 추가 인하 결정을 내린 것이 아닌가 싶다. 물론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펴는 나라들이 늘면서 이른바 「통화전쟁」이 전세계로 확산된 점도 금리 인하의 배경일테지만 지난해 유럽중앙은행(ECB)은 양적완화에 나섰고 중국, 인도, 덴마크, 폴란드, 인도네시아, 호주, 터키, 캐나다, 태국 등 많은 나라가 기준금리를 내려 결과적으로 자국의 통화가치를 낮췄다. 따라서 엔화와 유로화의 평가절하는 이미 우리 수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초저금리 인하가 소비나 투자 심리를 자극해 경기 회복세를 뒷받침하는 데에 도움이 되기는 커녕 오히려 경기회복을 갉아 먹는다는 지적도 있다. 그 이유는 소비와 투자 부진은 구조적인 문제 때문인데 이를 감지하지 못하고 금리 인하에만 몰두 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경기부진에 금리인하 발상은 초
권우상 명리학자의 얼굴의 운명 <253> 뾰죽한 입 윗 입술은 길쭉하고 아랫입술은 가운데가 뾰죽하게 각을 이루었다. 전체적으로 입이 크고 입술이 뾰죽하게 내밀어 마치 돼지의 입매와 같은 모양새다. 마음이 간사스럽고 게을러서 이어받은 재산도 지탱하지 못한다. 일에 중도에서 실패가 많고 말년에는 가난하고 고생이 심하다. 여성은 외간남자와 사통하기 쉽다.
권우상(權禹相) 장편 역사소설 제3부 제68회 다라국의 후예들 “아무턴 이번만은 그 억울한 아들이 이겨야할텐네.. 어떤 아버지가 딸에게만 재산을 몽땅 물려주고 아들에겐 한 푼도 안주겠는가? 역시 그 간악한 딸의 무슨 농간일거야” 방청객들 분위기는 대부분 아들을 동정하는 모습이었다. “명판이 별거라더냐. 현명한 정치나 공정한 재판보다 먼저 청렴결백해야지. 뇌물만 받으면 질 놈도 이기고 죽일 놈도 살리는 세상인데 무슨 재판의 공정을 바라겠나...” “하긴 그렇긴 하네만..정말 공정한 재판이 이루어질런지도 모르잖는가.” “아마도 새로운 벼슬아치가 올 때마다 그 딸이 뇌물을 먹였을거야....이번 나라에서 직접 내려보낸 도부렴도 역시 현명하기 보다는 청렴결백 해야 공정한 재판을 할건데 말이야....” “억울한 아들을 위해서도 이번 재판에는 이겨야겠지만 부패한 벼슬아치의 지난 번 재판을 뒤집어 주었으면 속 시원하겠는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구만..” 남매 소송의 재판구경을 하면서도 탐관오리를 질책하는 방청객들의 말을 들어보면 필시 이 방척객들 가운데 억울한 재판을 받은 피해자가 많이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 무렵 거우위왕은 각 지방 관아에 백성들의 소송 사건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