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성공할려면 용기를 갖고 전진하라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명문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에 취직한 청년 A씨는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자신이 여러 분야에서 부족함이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때로는 경험이 부족하여 업무를완벽하게 수행할 자신이 없었다. 혹시나 실수로 일을 망쳤다간 명문대 출신이라는 자부심마저 깨질까봐 매사에 전전긍긍하며 몸을 사리게 되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상사에게 신뢰를 잃게 된 A씨는 회사의 잡무를 처리하는 자리로 옮기게 되자 자괴감에서 스스로 회사를 그만두었다. 만일 내가 이런 처지라면 다른 직원이 모두 퇴근한 후에도 혼자 남아서 모르는 것은 배우고 공부할 것이다. 그러나 A씨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아마 명문대학 나왔다고 「쪽팔려 못하겠다」고 생각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무슨 일이든 모르는 것은 배우면 되고, 직접 겪어야만 경험을 쌓을 수 있으며, 성과도 얻을 수 있다. 그 과정이 고통스럽고 힘든 일이지만 풍부한 인생 경험을 얻을 수 있으며, 설사 실패하더라도 거울로 삼아 교훈을 얻어 다음 단계에 오를 수 있게 된다. 작은 인물은 자신의 능력을 스스로 제한하여 여간해서는 직접 몸으로 부딪치지 않는다. 그럴수록 그들의 지식과 경험
권우상(權禹相) 장편 역사소설 제2부 제37회 다라국의 후예들 어느 날 자타국(子他國 : 창녕)에서 사신이 다라국에 왔다. 거타지왕은 사신을 정중히 궁궐로 맞아드렸다. 자타국에서 사신이 다라국 거타지왕을 찾아온 까닭은 자타국(창녕) 왕의 딸(공주)을 다라국(합천)의 왕에게 받치겠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자타국 왕의 친서를 받아본 거타지왕은 싫어하지 않았다. 자타국이 다라국과 사돈관계를 맺자고 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다라국의 국력이 강해지면서 다라국과 사돈관계를 맺음으로서 전쟁을 피하고 나라의 안위를 모도해 보고자 한 것이다. 다라국 거타지왕이 자타국왕의 딸을 후실로 맞아 다라국(합천)과 자타국(창녕)이 사돈관계가 되었다는 소문이 가라국(김해) 왕의 귀에 들어가자 그동안 기회를 노리던 가라국에서는 8천의 병력으로 자타국(창녕) 침공의 길에 올랐다. 다라국 거타지왕은 이미 가라국의 침공에 대비하고 있었던 터이라 군사의 수가 2만5천이나 되었다. 다라국 거타지왕은 용맹한 진백(眞伯) 장군을 자타국(창녕) 왕으로 변장시켜 선봉에 세우고 여기에 장수로 훈련을 받은 초란(草蘭) 장수가 동행하였다. 2만5천의 군사를 1만씩 상군, 하군으로 나누고
칼럼 목표 없는 인생은 쓸모 없게 된다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사람은 인생에 목표가 없으면 표류하기 마련이다. 왜냐하면 목표가 없으면 인생이란 수 많은 사건에 반응하는 것으로 인생이 끝나 버리기 때문이다. 그 인생은 뒤를돌아 보아도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다. 목표는 이 인생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일상의 질서를 세우는 근본 지침이다. 인생을 정말로 충실하게, 탄탄하게 하는 것은 장기적이면서 근원적인 목표이다. 행복이란 그 목표를 추구하며, 달성해 가는 것이다. 세상에 불행한 사람이 많은 가장 큰 이유는 어른이 되고서도 목표를 찾지 못한 사람이 많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목표가 명확해지면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론도 저절로 구체화 된다. 요컨대 쓸데 없는 곳에 노력을 줄일 수 있다. 쓸데 없는 노력을 줄이면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올린다. 그래서 공부하는 방법론에 신뢰가 필요하다. 자신이 하는 일의 효과를 알지 못하면 노력을 계속하기 힘들다. 반대로 공부하는 방법론에 신뢰가 있으면 언젠가는 노력에 상응하는 보답을 받는 다는 것을 믿고 노력하는 것이 인간이고 또한 학생이다. 공부를 하다보면 외어야 할 것이 있다. 외운다는 것은 뇌속에서 먼저 단
명리학자 권우상의 얼굴의 운명 <232> 희미한 인중 민둥민둥하게 생겨서 인중의 테두리가 잘 나타나지 아니하고 희미한 모양새이다. 자식을 두지 못하고 결국 양자를 두어야 할 상이다. 남자는 자식을 사별하거나 헤어져 살며 여성은 자식을 출산하지 못하거나 사별한다.
칼럼 사물을 밝은 면에서 바라보는 습관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19세기 전반의 미국 작가인 ‘리디아 시가니’는 우울한 사람들에 대해 이렇게 쓰고 있다. “슬픔은 영혼의 질병이기 때문이다. 확실히 인생은 싫은 일로 가득차 있다. 하지만 마음속으로 모든 사물을 가장 긍정적인 면에서 바라보고, 어떻게 될지 의심스러운 일이라도 잠재적으로 좋은 일을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 마음 자체에 강하고 끓임없는 해결 방법을 갖추고 있다고 말 할 수 있다. 우울한 영혼은 불행을 더욱 더 깊게 만들지만 밝은 미소는 폭풍이 온다는 걸 알리는 안개까지도 말끔히 씻어내 주는 것이다.“ 불쾌한 상태를 계속 유지하는 상대를 다루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올바른 방법은 그들로부터 떨어져 있는 것이다. 당신에게는 우울한 사람과 함께 우울해 하거나 그 사람 곁에 붙어 있을 의무가 없다. 잔소리만 늘어 놓는 사람이나 자기에 대한 세상의 대우를 헐뜯는 사람과 함께 있기 보다는 행복한 듯한 얼굴을 한 사람이나 성공하여 인생을 즐기는데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과 어울리도록 하라는 설명이다. 물론 불행한 사람을 위로하거나 도와주는 것도 좋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특히 당신의 호의가 반복적으
칼럼 인간은 외부 도움 받으면 나약해진다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영국 국민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근면 정신이다. 이 정신은 과거 역사에서 명확하게 나타났고, 현재도 과거 어느 때만큼이나 확실한 기질이 엿보인다. 영국의 서민층이 보여준 이 정신이야말로 대영 제국의 기초를 닦고 위대한 산업 업적을 쌓은 원동력이 아닌가 싶다. 영국의 활발한 성장은 주로 개개인의 자유로운 노력으로 꾸준히 참여해 결실을 일구어낸 결과이다. 땅을 경작하는 사람, 생활필수품을 만드는 사람, 연장이나 기계를 발명하는 사람, 예술작품을 창작하는 사람 등 각 분야의 모든 사람들이 함께 일구어낸 업적이다. 이와같이 능동적인 근면 정신은 영국의 필수적인 규범인 동시에 법률의 오류나 한번의 불안전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시정하는 수단이 되었다. 영국이 추해 온 근면성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장 훌륭한 교육이다. 특히 일에 꾸준히 전념하는 태도는 영국 국민 개개인에게는 가장 건전한 수련이고, 한 나라에는 가장 훌륭한 규율이 된다. 책임과 고결한 근면성에는 항상 의무와 책임이 수반되며 신(神)의 섭리(攝理)로 이 두 가지는 행복으로 연결된다. 그래서 시인은 신(神)들이 지극한
권우상(權禹相) 장편 역사소설 제2부 제36회 다라국의 후예들 말먹이 풀과 식량을 날아 오면서 거타지왕은 성밖에 군막을 치고 장기전에 들어갔다. 닷세가 지나고, 엿세가 지나도 성벽을 돌파할 수 없자 탁순국 군사들은 나른 풀과 땔감 나무를 산더미처럼 성벽 아래에 쌓아 놓고 불을 붙이자 연기와 불꽃이 성벽 위로 피어 오르기 시작하였다. 더구나 생솔잎을 베다가 가져와 불을 지피자 검은 연기가 자욱하게 고차국 군사들의 시야를 가리었다. 검은 연기 때문에 아래를 볼 수 없는 고차국 군사들은 연기와 뜨거운 불꽃으로 탁순국 군사를 향하여 재대로 화살을 쏠 수가 없었다. 온 성벽이 마치 불길속에 잠긴 듯 하였다. 게다가 성문을 열기 위해 성문 앞에다 나른 풀과 땔나무를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엿세동안 계속 불을 지피자 성문에 불이 붙어 타들어가기 시작하였다. 드디어 성문이 불에 타 허물어지자 탁순국 군사들은 일제히 와! 함성을 지르면서 성안으로 달려 들어갔다. 탁순국(卓純國)의 두 갈래 기마군(騎馬軍)은 어지럽게 달아나는 고차국(高嵯國 : 고성) 군사들을 뒤쫒기 시작하였다. “한 놈도 남기지 말고 도륙하라! 살려두지 말고 모조리 죽여라!” 하면서 선봉에 선 거타지왕(巨他之王)
칼럼 실패하는 길은 노력을 포기하는 것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잭 캔 필드’의 「꿈을 도둑 맞은 사람들에게」란 책을 보면 이런 이야기가 있다. 테리 폭스는 캐나다의 뛰어난 육상선수였다. 대학시절 여러 종목에서 인정받아 프로선수가 되기만을 고대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한쪽 다리에 통증이 느껴져 병원에 찾아갔더니 암이었다. 암세포가 그의 다리를 썩어 가게 했던 것이다. “안됐지만 다리를 절단해야 겠네. 자네는 스물 한 살의 성인이니까 절단수술에 동의하는 서명을 하게.“ 그는 눈물을 머금고 다리 절단에 수락하는 동의서에 서명했고, 병원에 누워 자신의 좌절에 대해 번민했다. 앞길이 창창한 자신의 육상선수 경력이 운동장에 나서기도 전에 끝나 버린 사실을 한탄할 수도 있었지만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 대신 고등학교 때의 감독님 말씀에 집중했다. ”온 마음을 다한다면 넌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어“ 테리 폭스는 캐나다 횡당마라톤을 결심했다. 그의 목표는 10만 달러를 모금해 젊은이들의 암을 연구하는 연구소에 기증하는 것이었다. 다른 젊은이들이 자기가 겪었던 고통과 수고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였다. 그는 목표를 정해 놓고 끓임없이 생각에 골몰하면서 퇴원할 때 절단한 다리
권우상(權禹相) 장편 역사소설 제2부 제35회 다라국의 후예들 구다왕(九多王)은 벽기(碧奇) 장군에게 “그대의 충정을 내가 어찌 모르겠는가. 하지만 우리가 탁순국에게 항복을 하지 않는다면 다른 나라 역시 우리를 그냥 두지 않을 것이니 우리는 다른 나라에게 항복을 하던가 아니면 탁순국에게 항복을 하던가 해야 할 것이다.” 하면서 그것도 아니라면 우리가 스스로 힘을 키워 다른 나라나 졸마국과 싸워 이기는 길 밖에 없다고 하였다. 하지만 지금 탁순국 군사들이 코 앞에 와서 고차국을 노리고 있는 마당에 탁순국과 싸운다는 것은 무모한 짓이라고 하였다. 그러자 벽기 장군은 우리가 항복한다고 해도 저들은 대왕을 살려두지 않을 것이 라고 하면서 자신이 적과 싸우다 죽는 것은 아무 여한이 없으나 대왕께서는 목숨을 잃으시면 아니된다고 하면서 구다왕에게 자신의 말에 따라 줄 것을 간곡히 청원하였다. 구다왕은 죽고 사는 것은 하늘에 달려 있으니 너무 죽음에 얽매이지 말라고 하면서 나 또한 그리 할 것이라고 하였다. 벽기 장군은 구다왕에게 내가 먼저 탁순국 군사들과 싸울 것이니 대왕은 궁궐로 들어가 옥체를 보존하라고 하자 구다왕은 나라가 위급에 처했는데 싸우지 않고 어찌 나만 살기
칼럼 인생에 활력을 이끌어내는 접근법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위대한 지도자도 개인적인 문제로 힘겨워 할 때가 있다. 하지만 그들의 뛰어난 점은 어려울 때일수록 자신의 내면을 직시하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특별한 힘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자기 자신으로부터 감정을 억제하는 힘을 찾아낸다. 자기에게 이익이 없는 일을 처리할 때 더욱 그렇다. 약한자는 감정이 행동을 지배하고, 강한 자는 행동이 감정을 지배한다. ‘태도가 전부다’라는 말이 있다. 좋지 못한 태도로는 아랫 사람을 통솔할 수 없다.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태도이고, 열정이나 흥미는 그 다음이다. 지도자가 부하들을 제대로 통솔하려면 무엇보다도 상대에게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느끼게 해 주어야 한다. 의식적이고 계획적인 행동일지라도 상대방에게 그런 느낌이 분명하고 실감나게 전달이 되어야 다시 한번 나를 제대로 된 지도자로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사람은 각양각색이다. 관심사가 전혀 다른 사람도 있다. 부하가 그런 사람의 얘기를 듣다 보면 여러 생각이 든다. ‘도망가고 싶다’ ‘무슨 얘기가 이렇게 길어“ 하면서 하품이 나오는 걸 억지로 참는다든지 딴청을 부리게 된다. 하지만 지도자라면 자신의 위
권우상(權禹相) 장편 역사소설 제2부 제34회 다라국의 후예들 구다왕이 거느린 군사들은 긴장된 표정으로 성벽위에서 수비를 하고 있는데 탁순국의 기마군들이 성문을 향해 구름처럼 달려오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구다왕의 심복 부하 벽기는 부하 장졸들에게 탁순국 군사들이 오고 있으니 죽음을 각오하고 성문을 지켜야 한다고 소리쳤다. 구다왕은 군사의 대열을 전투태세로 갖추고 준비한 돌과 화살을 다시 한번 점검하였다. 구다왕은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 탁순국 군사를 바라보며 성벽 위로 나가자 문득 군영을 살피러 갔던 군사가 나는 듯 말타고 달려 동남변방을 지키던 군사들이 모두 패하였다고 보고 하였다. 그 말을 들은 구다왕은 장수 벽기에게 이렇게 되면 큰 일이 아니냐고 하자 벽기는 그렇다고 아니 싸울 수도 없지 않느냐고 했다. 구다왕은 이기지 못하는 전쟁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자 벽기는 싸우지도 않고 항복을 하자는 것이냐고 하자 구다왕은 다른 방법이 없다고 하였다. 구다왕의 얼굴에는 지례 겁을 먹고 당황한 표정이 역력했다. 코 앞에 다가온 탁순국의 거타지왕은 성벽위에 서 있는 구다왕을 보자 말을 멈추고는 여유 만만하게 “구다왕께서 나오셨는가? 그래 나와 한번 힘을 겨누어
칼럼 집착함이 없는 공(空)의 자유로움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있지 않다(竹影掃階塵不動)」 이 선어를 자세히 설명하면 대나무에 바람이 불어 그 그림자가 섬돌 위를 휩쓸고 지나가지만 그것은 그림자일 뿐이라 섬들의 티끌은 그대로인 채 일지 않는 가는 것이다. 이 글에 이어 「달이 연못 속을 비추지만 물에는 흔적이 없다(月芽潭低水無痕)」 즉 달빛은 깊은 연못 밑바닥까지 비추지만 물이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는 구절이다. 이 모두가 집착없이 자기를 잊은 공(空)의 자유로운 행동을 잘 나타내고 있다. 어떤 일에도 얽매이지 않는 움직임 하나하나를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내고 있다. 「채근담」에서는 이런 생각을 다소 유교적인 방식으로 표현한다. 유가(儒家)에서도 말한다. 「물이 급하게 흘러가도 주위는 조용하고, 꽃이 자주 떨어져도 내 마음은 조용하다」 사람이 이런 마음을 잊지 않고 일에 대처하면 몸과 마음이 자유로울 수 있다. (吾儒云水流急境常靜 花落蜼頻息自問 人常此意以應事接物 身心河等自在) 「대 그림자가 섬들을 쓸어도 티끌하나 일지 않는다」와 「물이 급히 흘러가도 주위는 조용하다」는 말은 「달은 연못속을 비추지만 물에는 흔적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