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공개된 경북 지역 공직자 재산신고 변동 내용을 접한 경북 도민들은 참담함과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 도민들은 당장의 생계를 걱정하며 벼랑 끝에 서 있는데, 경북을 독점하고 있는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본인들의 곳간 채우기에만 여념이 없는 형국이다.
13명 중 11명 재산 증가, 도민 평생 자산을 뛰어넘는 '불리기 솜씨'
현재 경북을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 13명은 전원 국민의힘 소속이다. 이번 신고 내역을 보면, 이들 중 무려 11명의 재산이 증가했다.
송언석 의원(김천)은 1년 새 무려 8억 3천만 원이 늘었고, 임종득 의원(영주·영양·봉화)은 6억 3천만 원, 김석기 의원(경주)은 3억 3천만 원 등 수억 원대 재산 증식 잔치를 벌였다.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경북 지역 가구의 평균 순자산은 약 3억 3천만 원 수준이다. 국회의원들이 단 1년 만에 불린 '증가액'이 우리 경북 도민들이 평생을 바쳐 모은 '전 재산'과 맞먹거나 훌쩍 뛰어넘는 기막힌 현실이다.
대출·파산·빈곤의 늪에 빠진 경북 도민의 처참한 현실.
국민의힘 의원들의 재산이 수억씩 불어나는 동안, 도민들의 경제 지표는 완전히 붕괴되었다.
- 대출 연체율 전국 최고 수준
농협중앙회 등 금융권 자료에 따르면, 경북 지역 상호금융 공동대출 연체율은 전국 최고 수준의 뇌관을 안고 있다. 가계와 기업 모두 이자조차 감당하지 못해 빚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다.
- 개인회생·파산의 급증
생활고를 견디지 못한 도민들이 늘어나면서, 대구·경북 지역의 개인회생 및 파산 접수 건수는 매년 폭증하여 작년 한 해 신청 접수 건만 1만 6천여 건에 달한다. 급기야 몰려드는 도산 사건을 감당하기 위해 '대구회생법원'이 개원해야 할 정도로 민생은 파탄 났다.
- 늘어나는 취약계층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현재 경북 지역의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의원들의 계좌에 수억 원이 쌓일 때, 누군가는 하루 한 끼를 걱정하며 복지의 문턱을 넘고 있다.
'부동산 4배 폭등' 전력 가진 김형동 의원,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합니다.
도민들의 고통이 어제오늘 일이 아니듯, 이들의 재산 불리기 역시 하루 이틀 된 일이 아니다.
지난 2023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조사 결과, 안동·예천 지역구 김형동 의원의 부동산 재산은 2020년 5억 9,700만 원에서 2023년 24억 4,500만 원으로 단 3년 만에 4배나 폭등한 바 있다. 당시 대구·경북 지역 의원 중 유일하게 국회의원 부동산 재산 증가율 전국 상위 10위권(9위)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출처: 2023.05.30. KBS대구 보도 등)
2026년 지금, 도민들의 삶은 그때보다 더 혹독해졌다. 그런데도 뼈저린 반성은커녕, 이번 재산신고에서도 또다시 재산을 증식시키며 굳건한 부를 과시하고 있다.
국민의힘 경북 국회의원들에게 엄중히 경고한다.
도민들은 고금리와 고물가 속에 파산 법원 문을 두드리고, 서민들의 밥솥은 텅텅 비어 말라가고 있다. 민생의 고통은 철저히 외면한 채,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와 재산 불리기에만 혈안이 된 정치는 결국 도민의 준엄한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서민 경제의 붕괴를 막고, 도민의 팍팍한 삶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