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7 (토)

  • 맑음동두천 -4.1℃
  • 맑음강릉 2.3℃
  • 맑음서울 -2.6℃
  • 맑음대전 -1.3℃
  • 맑음대구 0.6℃
  • 구름많음울산 1.0℃
  • 맑음광주 0.9℃
  • 흐림부산 1.4℃
  • 흐림고창 0.5℃
  • 흐림제주 4.7℃
  • 맑음강화 -2.0℃
  • 맑음보은 -2.0℃
  • 맑음금산 -1.9℃
  • 구름많음강진군 1.7℃
  • 맑음경주시 0.9℃
  • 구름많음거제 1.3℃
기상청 제공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 한국JJ인재개발진흥원, 학력인정 과정 입학식 성료

김영일 교장 "학교가 함께 걷겠다, 포기하지 마시라" 강력한 격려
전명숙 어머니회장, 졸업사진 전달하며 대물림되는 사랑 실천
장구난타와 리듬스푼 공연으로 신입생·재학생·교사가 하나 된 축제

배움의 시기를 놓쳤던 어르신들이 초등·중등 학력을 인정받기 위한 희망찬 첫발을 내디뎠다.
한국JJ인재개발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최근 문자해득 교육기관으로서 초등 및 중등 학력인정 과정 입학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입학식은 단순한 행사를 넘어, 새로운 인생 2막을 시작하는 어르신 학습자들을 응원하는 화합의 장으로 꾸며졌다.

 

본격적인 식에 앞서 대구 보듬이장구난타 팀이 화려한 식전 행사를 선보였다. 장구의 힘찬 가락은 현장에 모인 어르신들의 흥을 돋우며 긴장감을 설렘으로 바꿨다. 이어 진행된 축하 공연에서는 봉사자들과 학생들이 한데 어우러진 ‘리듬스푼 난타’ 공연이 펼쳐져, 스푼 하나로 만들어내는 경쾌한 리듬 속에 모두가 하나 되는 장관을 연출했다.

김영일 교장은 환영사를 통해 신입생들에게 든든한 이정표를 제시했다. 김 교장은 "오늘 여러분이 내디딘 이 발걸음은 장차 삶의 새로운 자신감과 자부심이 되어 돌아올 것"이라며, "끝까지 포기하지 마십시오. 우리 학교가 여러분 곁에서 항상 함께 걷겠습니다"라고 천명해 큰 박수를 받았다.

 

내빈으로 참석한 사단법인 어머니회 전명숙 회장 또한 "어려운 시절을 보내며 배움의 기회를 잠시 미뤄두어야 했던 어르신들이 보여주신 용기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격려했다. 특히 전 회장은 지난 졸업식에도 참석하여 학사모와 졸업사진을 후원한 데 이어, 이날 학사모를 쓴 졸업사진 전달식을 직접 가지며 대를 잇는 나눔의 정신을 실천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번 입학식에서는 재학생 36명과 신입생 13명이 정식으로 인사를 나누는 상견례 자리가 마련되었다. 먼저 공부를 시작한 선배들은 신입생들의 손을 잡으며 따뜻한 환영의 인사를 건넸고, 신입생들은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화답했다.


어르신들을 이끌어갈 11명의 교사들 역시 감동을 숨기지 못했다. 한 교사는 "새로운 시작 앞에 아이처럼 기뻐하시는 어르신들의 눈빛을 보며 교사로서 큰 책임감과 가슴 벅찬 감동을 느낀다"며 "한 분도 포기하지 않고 졸업장이라는 결실을 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입학식에 참여한 신입생 A씨는 "글을 몰라 답답했던 세월을 뒤로하고 이제는 당당히 내 이름을 쓰고 편지를 읽고 싶다. 학교에 오는 길이 너무나 즐겁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한국JJ인재개발진흥원은 앞으로도 체계적인 문자해득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내 비문해 성인들에게 학력 취득의 기회와 자존감 회복의 발판을 제공할 예정이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