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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ㆍ예술

권우상 명작 동시 = 편히 쉬는 보금자리

 

 

권우상 명작 동시 = 편히 쉬는 보금자리

 

     편히 쉬는 보금자리

 

낮동안 놀다가 해님이

산 넘어 집으로 돌아갈 때면

바쁨과 고단함을 뒤로 하고

 

이제 마을은 편히 쉬는

보금자리가 되는 공간이다

 

많은 이야기와 사연도

꼭 그 만큼의 발자국들이 오갔던

들녘은 이제 별님이 노는 자리

 

땅거미가 내리고

마을이 어둠의 바구니에 담기면

온종일 피곤함을 잠재우고

 

내일의 꿈을 가꾸기 위해

마을 사람 모두 잠자리에 누워

새로운 내일의 희망을 캔다

 

집집마다

아빠, 엄마들의 정다운 소리

아이들의 웃음소리

 

바람이 나뭇가지를

스치고 지나가는 소리

잠을 설치는 풀벌레들의 소리

 

그렇게 밤은 왔다 가고

그렇게 낮이 시작되는

마을은 편히 쉬는 보금자리.

 

ㅇ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부문 당선

ㅇ부산MBC문예상 동시부문 당선

ㅇ청구문화재단 문학상공모 동시부문 당선

ㅇ창주문학상 동시부문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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