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우상 명작 동시 = 내 이름은 바다
내 이름은 바다
내 이름은
바다라고 합니다
나는 아이들과
제갈거리며 노는
여름을 가장 좋아합니다
그런데
한 해에 한 두 번은
태풍이란 녀석이 와서
나랑 즐겁게 노는
아이들을 쫒아냅니다
그럴 땐 나도 괴롭고
무척 화가 나지만
참고 견디어 냅니다
우리의 삶이란 것도
한 두 번은
어려움을 만나지만
참고 견디어야 합니다
태풍이 와도
떠나고 나면 평온하고
잔잔한 물결로
돌아오는 것처럼
행복한 날이 오니까요.
ㅇ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부문 당선
ㅇ부산MBC문예상 동시부문 당선
ㅇ청구문화재단 문학상공모 동시부문 당선
ㅇ창주문학상 동시부문 당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