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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ㆍ예술

권우상 명리학자의 부자팔자 거지팔자 (5)

 

 

                 

 

           권우상 명리학자의 부자팔자 거지팔자 (5)

 

 

사주는 기후를 떠나서 존재할 수 없고 인간의 운명을 규명할 수 없다. 예를 들어서 일간(생일)인 무토(戊土)가 한겨울인 11월인 자(子)월에 출생했다고 하자. 차가운 추위에 꽁꽁 얼어 있는 흙이 당장 필요한 오행은 불(火)이다. 또 무토(戊土)가 염상(炎上)의 계절인 5월인 오월(午月)에 태어났다면 물(水)이 필요할 것이다. 경(庚), 신(辛), 임(壬), 계(癸)와 신(申), 유(酉), 해(亥), 자(子)는 한(寒)으로, 갑(甲), 을(乙), 병(丙), 정(丁)과 인(寅), 묘(卯), 사(巳), 오(午)는 난(暖)으로, 무(戊)와 술토(戌土)는 조토(燥土)에 가깝고 기(己)와 축(丑) 진(辰)은 습토(濕土)에 가깝다. 차가울 한(寒), 따뜻할 난(暖), 불에 말릴 조(燥), 축축이 젖을 습(濕)의 뜻으로 한난조습의 원리를 알지 못하면 사주(四柱)를 풀 수 없다. 하지만 한(寒) 중에서 유금(酉金)은 난(暖)으로, 난(暖) 중에서 묘목(卯木)은 주위의 영향에 의하여 한(寒)으로 변할 때가 종종 있다. 사주를 간명할 때 제일 첫번 째로 월지(月支)인 제강에서 계절의 심천을 분별하여 사주에 한습의 오행이 많으면 당연히 난조(暖燥)한 오행이 희용신이 될 것이며 난조함이 많을 때는 역시 한습함을 바랄 것이다.

사주 안에 가까이 있는 간지(干支) 끼리의 합을 근합이라 하고 멀리 떨어진 채 합이 된 것은 원합이라고 하는데 근합 보다는 원합의 작용력이 훨씬 못하다. 또한 지지(地支)에 감춰진 천간(天干)과의 합을 장합이라고 한다. 이 밖에도 투합과 쟁합이 있다. 예를 들면 경금(庚金)이 을목(乙木)을 둘 이상 만나는 것과 기토(己土)를 갑목(甲木)이 둘이 만나는 것을 투합, 쟁합이라 하며 이 합은 작용력이 매우 약하거나 작용력이 없는 경우도 있다. 삼합(三合)의 신자진(申子辰), 인오술(寅午戌), 사유축(巳酉丑), 해묘미(亥卯未)는 궁합과 삼재(三災)에 인용된다. “우리집 애는 토끼띠라서 돼지띠와 궁합이 맞는다고 하는데 이웃집 순희는 돼지띠라면서?” “순희는 돼지띠가 아니라 양띠래” “양띠도 맞는데” “어쩜 궁합을 잘 보기도 하네” 이렇게 띠만 보는 것은 속칭 겉궁합을 말하는 것이다. 원숭이, 쥐, 용, 범, 말, 개, 뱀, 닭, 소, 돼지, 토끼, 양띠끼리 합을 이루는 것으로 아래와 같이 육합에서도 사용한다. 쥐와 소, 범과 돼지, 토끼와 개, 용과 닭, 뱀과 원숭이, 말과 양이 서로 겉궁합이 맞는다는 것은 합(合)을 인용하여 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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