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우상 명작 동시 = 아버지는 환경미화원
아버지는 환경미화원
춥고 긴 겨울 밤
고요한 새벽은 언제나
아버지가 젤 먼저 여신다
술취한 아저씨가 버린 소줏병과
곳곳에 버린 담배꽁초 주우시며
밤새도록 더러워진 거리를
깔끔하게 치우신다
도시의 하루는 언제나
아버지의 손길에서 시작되고
바람이 안개를 걷어내고
산위에서 해님이 반갑게
얼굴을 내밀 때가 되면
밤새 달려 온 어두운 길은
상쾌한 아침으로 바뀐다
가방에 가득 담긴
주워 모은 헌옷들은
가난한 나라도 보내면
돈이 되는 반가운 상품
깨끗하게 다듬어진 길에서
방글방글 웃는 해님의
따순 숨결이 내려와 앉을 즈음
청소가 끝난 거리를 뒤돌아
집으로 향하는 기분 좋은
아버지 발걸음은 새털처럼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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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문학상 수상 프로필
( 문학작품. 칼럼 총합계 67,436여 편 발표 )
● 언론사 경력
양산신문 객원논설위원(前)
국제일보 논설위원 (前)
한국소비자신문 논설주간 (前)
경북종합신문 논설주간 (前)
포항경제신문 주필 (前)
● 각종 문학상 수상 경력
mbc방송작품현상공모 생활수기부문 수상
영남일보사 신춘문예 현상작품공모 논픽션부문 수상
부산mbc방송작품현상공모 단편소설부문 당선 수상
부산mbc 신인문예상 동시부문 당선 수상
청구문화재단 문학작품현상공모 동시부문 당선 수상
도로교통안전협회 홍보작품현상공모 당선 수상
창주문학상 동시부문 당선 수상
부산은행 창립 26주년기념 뮨예작품현상공모 시부문 당선
계간 한글문학 작품공모 동시부문 당선
청구문화재단 문학작품현상공모 동시부문 당선 수상
청구문화재단 문학작품현상공모 수필부문 당선 수상
부산은행 창립29주년기념 문예작품 현상공모 시부문 당선
덕토노인문학상 단편소설부문 당선 수상
한국능률협회 아이디어 경영대상 수상
매일신문사 신춘문예 동시부문 당선 수상
경남 함안군청 아라홍련 단편소설 현상공모 당선
창조문학신문 신춘문예 희곡부문 당선 수상
감사패 및 공로패
◆ 계간 문예시대사 사장 감사패
◆ 부산광역시장 감사패
◆ 양산신문사 사장 감사패
◆ 양산신문사 사장 공로패
◆ 양산신문사 회장 공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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