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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ㆍ예술

(사)문화창작집단 공터다, 2023 공연예술중장기창작지원사업 연극<산 밖에 다시 산> 발표

지역역사인물 송당 박영을 반추하다!

 

(사)문화창작집단 공터다(대표 황윤동)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후원하는 2023년 공연예술중장기창작지원사업을 진행한다. 본 사업은 공연예술 창작 프로젝트에 대한 다년간 지원을 통해 민간분야의 창작과 제작역량을 향상시키고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오는 8월 17일(목)부터 8월 19일(토)까지 소극장 공터다(구미시 금오시장로 4, 지하)에서 구미의 역사인물 송당 “박영”의 삶을 소재로 한 연극 <산 밖에 다시 산>을 발표한다. 

 

공터다는 지역역사자원발견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의 연사인물을 소재로 한 공연을 꾸준히 제작하고 레파토리화 하는 것으로 전국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현재까지 <왕산 허위(의병장 허위)> <그 남자의 자서전/삼장사의 용감(독립투사 박희광)> <더 뮤즈 록주(명창 박록주)> <아도가 남쪽으로 온 까닭은(아도화상과 모례장자)>을 제작하였다.

 

  황윤동 대표는 “지역역사자원발견 프로젝트는 우리 단체의 미션 중 하나인 예술가(단체)의 사회적 역할 실천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신화로 점철된 철학이 부재한 우리 도시의 역사를 들여다보고, 우리 시대를 환기할 유의미한 인문학적 속성을 발견하고자 하였다. 또한 이 작품은 지역민들과 함께 하고자 하는 우리 사회의 거울보기 이다”라고 제작 소감을 밝혔다.

 

 연극 <산 밖에 다시 산>은 조선 중기의 유학자였던 구미역사인물 송당 “박영”의 삶을 모티브로 만든 작품이다. 박영은 조선 중기 무신이었다. 어느 날 학문에 뜻을 두고 낙향하여 유학자의 길을 걷는다. 유학의 기본경전인 사서삼경 중 하나인 대학을 만 번을 읽는다. 4살 연상인 정붕을 스승으로 모시고 “저 산 밖에는 무엇이 있는가?” 라는 철학적 질문에 답을 얻기 위해 부단히 공부한다. 하지만 그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말년에는 의술공부까지 하여 사람들을 도움으로서 학문을 몸소 실천한다. 극은 주인공인 “박석(박영)”의 장례식장을 배경으로 그를 기리는 종복 “언놈”의 회상을 따라가면서 그의 삶을 반추한다. 철학이 책 속이 아닌 실용학문임을 몸소 실천한 “박석(박영)”을 통해 현재의 우리를 돌아보고자 한다.

 

  연극 <산 밖에 다시 산>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사)문화창작집단 공터다(054-444-060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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