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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ㆍ예술

영남옛길 생태탐방

영남우로-죽령옛길 답사프로그램

 
죽령은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높이 689m, 대재라고도 한다.
소백산맥이 영남과 호서를 갈라놓는 길목에 해당하며, 삼국시대 이래로 봄·가을에 나라에서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유구한 역사와 온갖 애환이 굽이굽이 서려있는 죽령은 삼국시대 한동안 고구려의 국경으로 신라와 대치, 삼국의 군사가 뒤엉켜 치고 쫓기고 엎치락 뒤치락 불꽃튀는 격전장이기도 했다.

고구려가 죽령을 차지한 것은 장수왕 말년(서기 470년경) 신라 진흥왕 12년(서기 551년) 왕이 거칠부(居漆夫) 등 여덟장수를 명하여 백제와 함께 고구려를 공략, 죽령이북열 고을을 탈취했으며, 그 40년뒤인 영양왕 1년(서기 590년) 고구려 명장 온달(溫達)장군이 왕께 자청하여 군사를 이끌고 나가면서 "죽령 이북의 잃은 땅을 회복하지 못하면 돌아오지 않겠다"는 등의 기록(삼국사기)으 로 당시 죽령이 얼마나 막중한 요충이었음을 짐작할 만한 하다.

죽령옛길은 전설이 숨쉬는 죽령 옛길은 소백산맥 등줄기에 있으며 1910년대까지만 해도 청운의 꿈을 품은 선비들이 과거시험 길을 떠났다 돌아오고, 장사치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던 고갯길이었다고 한다.

장장 2천년 유구한 세월에 걸쳐 우리나라 동남지역 교통대동맥의 한 토막이었던 이 길은 근래 교통수단의 발달로 행객이 끊겨 수십년 숲덩굴에 묻혀 있었던 바, 이제 옛 자취를 되살려 보존하는 뜻에서 "99. 5 월 공공 근로사업으로 이 길(2.5km)을 다시 열었다고 하며 최근 경상북도에서는 역사와 자연이 살아 숨쉬는 영남옛길 생태탐방로를 정비 새로운 생태, 문화체험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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