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들어서야 건축기술의 발전과 신 재료들의 개발로 아름다운 건축물에 대한 건축주의 요구와 인식에 많은 변화를 가져 왔지만 아직까지 개별 건축 행위는 건축물 자체의 기능이나, 구조, 미적인 측면에 치중하다보니 주변의 환경에 대한 고려와 전체 도시경관을 구성하는 하나의 개체라는 공공성 확보에는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구미시는 지난 8월 도시의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담부서인 도시디자인과를 신설하고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도시디자인자문위원회를 구성, 공공부문에 대한 정비를 위해 디자인 자문을 시행해오고 있다. |
또, 오는 11월부터는 민간건축물에 대해서도 건축물의 외관형태나 색채, 재료, 주변 환경과의 조화 등을 고려, 건축허가 접수 전에 디자인자문 신청을 통해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우리 지역 실정에 맞는 건축물의 정체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건축주와 설계자들의 시간적·경제적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주 1회 정도 상시적으로 운영하고 위원회에도 건축주 등이 직접 참석하여 설계 의도나 건축주의 사정 등을 적극 의견 개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앞으로 건축물에 대한 디자인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설계자가 설계 시 활용하도록 하고 자문위원회 운영에도 참고할 계획이다. |